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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8.05 자크 아탈리 JACQUES ATTALI ,경제전문가, 작가, 국가정책 고문

자크 아탈리 JACQUES ATTALI ,경제전문가, 작가, 국가정책 고문

《문화는 무엇보다 영토의 문제이다》

 

 

■ 프랑수아 미테랑 François Mitterrand (1981-1991) 공화국의 前 특별 고문인 그는 수다스러운 작가(거의 50여권을 저술)이며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기업가이다. 그는 BERD ( Banque européenne pour la reconstruction et le développement : 유럽 재건축 및 개발 은행), 기아방지기구 Action contre la Faim, PlaNet Finance , Slate France 의 창설에 일조하였다. 그는 기업 고문도 자처하고 있다. 또한, 2007년 수수료의 자유화를 주도하였다. 수집가이자, 총 지휘자, 그리고  전시《기획자》인 그가 프랑스 문화정책을 분석한다.

 

강압적인 면을 고려해서, 현 정부와 문화를 토론할 최적의 시기일까요?

불행히도 이번 정부는 중요한 것을 거의 놓치고 있습니다. 문제에 가까이가도 재빨리 논지를 피해버리죠. 문화와는 상관없는 다른 것으로요 : 사람들이 공공 자금이 어떻게 쓰이는지, 수익이 어떻게 생기는 지 알수라도 있나요?  어떤 경제원리로 이뤄지는 지요? 외교 정책에서 가장 주요하게 보호해야하는 것이 무엇인가요? 예외적으로 문화는 국가의존도가 낮은( 심지어 타국보다 국가관여도가 더 높은 프랑스에서도 )점은 다행입니다. 정책상 주요한 주제는 아니죠.

 하지만 예술 교육이나 불규칙적인 상황, 그리고 문화예산은 논의를 해야합니다. 그뿐입니다.

 

 

당신은  후보자님, 대답하세요! Candidats, Répondez! 를 집필하였습니다. 퐁피두 이래로 어떠한 책임자도 이전에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한 적이 없어요. 이점을 어떻게 보시나요?

 나는 프랑수아 미테랑 François Mitterrand 밖에 충분히 알지 못합니다. 그는 프로젝트를 하기 전부터 구상해오던 바( grand Louvre )가 있었습니다. 그걸 공약으로 간략하게 어필한 적도 있죠. 왜냐하면 주요사안이 아니었으니까요. 이런 대형 프로젝트는 어떤 특징이 있어요 : 공화국의 지도자들이 원하고 있으면서 갑작스럽게 이뤄진다는 겁니다. 정말로 강한 의지가 필요한 거죠 ; 그래서 왕가의 그것처럼 나타나야 한다는 겁니다. 바로 프랑스 고유의 문화죠.

 민주적 왕가의 의지, 동시에 정부의 자의적 결정입니다. 성공하려면, 단지 결정을 내리고

일을 진척시키는 것 이상의 것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꾸준함이 필요한 거죠. 모든 내각들이 이런 대형 프로젝트에는 방해가 될 뿐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대통령 진영의 주요 테마는 아닙니다 : 프랑스인들은 미숙하므로 더 중대하게 처리해야한다는 지적을 내키지 않아합니다.  이것도 마찬가지입니다 : 루브르는 성격이 바뀌면서 관광객은 3배로 뛰었죠. 관광수익은 점차 바뀌어가는 추세입니다. 규모면에서나 경제적인 면에서 모두 그렇죠. 프랑수아 미테랑 François Mitterrand 이 남기고 간 여러 대형 프로젝트들 덕택인 것이 조금 아이러니하긴 하죠.

 

 

파리에 관련한 대형 프로젝트들을 보면, 파리가 문화면에서 가장 독보적인 도시가 아닐까요?

 네, 변화가 잦은 사회에서 시청이나 지역자치회, 혹은 각각의 부서들은 분권화되어있습니다. 왜냐하면 문화분야는 서로의 상이함, 그리고 빛나는 재능이 지역적으로나 종합적으로 펼쳐지는 분야이기 때문이죠. 당선자들의 역활은 이러한 삶의 질을 높이고, 극장과 콘서트, 미술 전시를 위한 공간을 더욱 넓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동시에 사람들이 재능을 펼치도록 하거나, 기업, 또는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죠. 더불어 국가적 차원에서 아직 그 중요성을 인식하지는 못했지만, 지역경제를 위해 애써야 하겠죠. 정당측에 이러한 화두를 놓고 통합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점점 진정한 정책이 되도록 하는 것이지요.

 그렇다고 해서, 아주 단순해 질 수 있는 것은 이런 지역 밖에 없습니다. 모두가 알다시피, 프랑스는 공동체와 국가 간의 7단계를 거쳐야하는 유럽에서 유일한 나라입니다. 낭비하는 겁니다. 이런 단계들은 서로 경쟁관계에 있죠 : 각각의 지역들에는 미술관이 있고, 각각의 도에는 6여곳의 미술관이 있습니다. 무엇으로 그 곳을 채울겁니까? 소규모 코뮨조차도 미술관을 가져야 할 이유가 있는 겁니다.

 내가 보기엔, 두 가지 필수적 단계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 코뮌과 지역의 재구성으로 다시 재성장이 필요할 것입니다. 나머지는 정리를 해야하죠. 지역들 간의 순수한 경합을 이끌어낸다면, 좋은 결과를 낳을 것입니다.

 

 

2008년 성장의 자유화를 보면, 정책이 거의 부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문화는 이런 증가현상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지 않은 걸까요?

 네, 분명히 빠져있죠. 문화는 여러 방법으로 이러한 성장에 영향을 미칩니다. 직접적으로 문화산업, 영화, 연극, 도서, 그리고 음악, 건축 역시 이런 성장에 일조를 하고 있죠. 또 간접적으로도 영향을 미칩니다 : 엔지니어, 창작가, 그리고 연구자들이 없이 성장할 수 있는 국가란 없습니다 ; 또한, 미술관이나 콘서트장이 없다면 사람들도 찾지 않겠죠. 문화 환경이란 재능이 빛을 발하는 조건이며, 성장하는 배경이죠.

 

 

경제적 문제로 보자면, 프랑스에서 어떻게 컬렉터들을 늘릴 수 있을까요?

 컬렉터란 무엇일까요?

 예술작품이란 무엇일까요?

 나는 조형예술분야에서 이런 식의 정의를 내리는 게 달갑지 않아요. 현대 예술은 비단 회화, 조각, 설치, 그리고 퍼포먼스로 간략하게 분류되는 게 아닙니다. 내 생각에 현대예술은 사람들의 기대를 훨씬 넘어서고 있습니다. 그래서 음악, 건축, 영화, 문학에도 관여하죠. 

 그래서 현대예술 컬렉터들에겐 빈번한 일이죠. 대형 갤러리들이 많은 점에서 파리는 그다지 형편이 나쁜게 아닙니다. 그리고 세금도 적당하죠. 팔레 드 도쿄도 그 어느때보다도 활발하죠. 하지만 수집가들이 《 신사의 부르주아 》에 머무르지만은 않습니다. 거금을 투자해서 미술관에 자신이 이해하지도 못하는 작품들을 거는 것에 만족하지만은 않죠. 이 분야에서 진정한 컬렉터들은 가격이 몇천 유로대에 다다르는 작품들을 구매하는 젊은세대입니다. 컬렉터가 없다면 작가들이 존재할 수 없죠. 그래서 컬렉터들의 취향을 구성해야 합니다. 그래서 난 매우 긍정적입니다. 미국, 중국, 브라질 컬렉터들을 파리로 유인하기 위해서 해야할 일이 많아요. 프랑스 에콜 출신 작가들을 발견하길 바라죠. 그럴러면 대사관측에서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겁니다.

 반면에, 창조적 장이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해요. 프랑스는 작가들의 아틀리에(특히 파리에서 문화적으로 부족한 부분)를 더이상 제공하지 못하죠. 해외의 재능있는 작가들을 끌어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정책적으로 아직까지 외국 학생들이 대학에서 학위를 따고나면 그 이후에 머무를 수 있는 수단이 없어요. 문화적으로나 여타의 부분에서나 진정한 불행이죠.

 

 

왜 선생님은 예전부터 하도피 Hadopi [각주:1]에 판대했습니까?

 다운로드를 받는 사람들을 막는 건 소용이 없어요. 그리고 설령 효력이 있더라도, 경찰의 공권력이 강화된 사회에서 작가들을 더 궁지로 몰아넣을 겁니다. 그들을 법을 구실삼아 감시하려 할 테니까요; 음악을 다운로드 받는지 알려는 핑계로, 또는 내가 읽고 있는 것을 알려고 할테죠. 작가들이 이런 경찰사회를 원할까요? 나는 아니라고 봅니다. 게다가, 언제나 법망을 피해서 기술이 생길 것이고,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겁니다.

 음악을 빵집에서 파는 크로아상하고 비교하는 것은 허튼 소리예요. 내가 크로아상을 사면, 빵집에는 없는 셈이 되죠. 하지만 내가 누군가에게서 음원을 사더라도, 그게 작가로부터 없어지는 게 아니거든요. 완전히 다른 문제이죠.

 그건 배타적인 물질이 아닙니다. 나는 그걸 나누고 소유하지 않아요. 그래서 도둑질이 아니고, 일종의 공유입니다. 

 

 

 

하지만 창작가들에게 어떻게 보상하겠습니까?

 그건 라디오 시스템과 거의 같다고 보면 되요. 1920년 라디오가 나타났을 떄,음악가들은 사람들이 더 이상 콘서트에 음악을 들으러 오질 않고, 또 디스크를 사지 않을 거라 두려워했어요. 그래서 파업을 했죠. 하지만 그 반대의 상황이 벌어졌죠. 현재, 사람들은 라디오를 위해 투쟁합니다. 인터넷이 새로이 나타났기때문에, 라디오는 더 이상 새로운 매체가 아니죠. 이 두 가지 보상체계는, 바로 광고와 사용료라고 할 수 있죠. 그리고 나는 여기에 일반적 라이센스나 일종의 구독료가 포함된 광고도 덧붙이고 싶군요. 그들은 더 이상 Hadopi 가 효율적이지 않다는 걸 이해하고, 많은 다운로드 단계에서 이런 광고를 포함하도록 하고 있어요. Sacem 유형이죠. 불편하긴 하지만, 문화적인 입장에서는 보상을 하도록 하는 즉각적인 수단입니다. 부를 집중시키는 것은 항상 좋은 결과를 낳죠. 그리고 작가들도 가능한 투명하게 그들의 작품이 평가를 받는 셈이구요.

 또 다른 모델로, Apple이 있어요. 물론 Apple의 세금이 과도하긴 하지만. 거기에 빠져야만 그렇게 비싼 것을 선뜻 살수가 있죠. 거기에 등록된 음악들은 더욱 많아지긴 했지만, 사람들은 지불하고 싶지 않아합니다. 그런 점에서 Apple은 다운로드의 아주 형편없는 예를 보여주었을 뿐이예요. 반대로, 사람들은 그 같은 값으로 콘서트에 가죠. 왜냐하면 작곡가나 평론가들이 음악 목록을 제시하고 또 소유하고 있는 거죠. 하지만 사람들이 투자하는 시간까지 제공할 순 없어요. 유일하게 할 수 있는 건, 당신과 공유하는 것이죠. 그래서 이런 순간이 줄어들고 있긴 하지만, 진정한 희귀성, 진정한 가치가 우리 주변을 생동하게 하는 것이죠. 사람들 역시 콘서트 실황이 담긴 DVD를 사겠죠.

 

 

 

어떻게 문화의 민주화를 발전시켜나가야할까요?

 우선, 무료로 이뤄져야하는 것들이 있죠. 전시같은 ; 난 사람들이 문화를 경험하고 싶다는 사실을 두고 걱정이 없어요. 그리고 예술작품을 만드는 것이나 참여하면서 민주화를 발전시켜나가는 것도 확신합니다. 여기에서, 지인들 중의 한명과 함께 진행했던 프로젝트, 조형예술분야는 아니지만, 를 언급할꼐요. 그르노블에서, 오케스트라단장인 파트릭 수일로 Patrick Souillot 는 Zénith 에서 전문가수들과 아마추어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함께 오페라를 4년간 공연하고 있습니다. 아주 높은 수준의 공연이었죠. 모든 무대장식, 의상, 기술적인 부분, 코러스, 그리고 모슨 면면들이 지역에 위치한 기술고등학교의 협조로 가능했죠.

 그래서 3000명의 젊은 학생들과 평소 오페라에 가지 않았던 그 지역구민 12000명을 움직였죠. 그 당시, 판매수익의 90%의 비율이었죠. 프랑스의 다른 지역에서도 마찬가지의 경험이 있어요. 난 충분히 믿고있습닏. 예술이란 참여하지 않는 다면 알려질 수 없다고 생각하니까요.

 음악페스티발처럼, 회화(《 회화 체험 같은 》)의 축제도 가능합니다. 거리 미술 street art 같이요. 거리 미술 를 금지하는 건 어불성설이예요. 거리 미술 street art 는 근본적이면서, 문화의 진정한 민주화이면서, 일시적인 것이 아닙니다. 상상하고 존재하도록 할 수 있습니다. 우울한 교외지역은 이걸 잊으면 안될겁니다.

 

 

 

당신은 프랑수아 올랑드 François Hollande 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니콜라 사르코지 Nicolas Sarkozy 에 비해서 문화분야에서 무엇이 더 낫다고 보시나요?

 문화는 무엇보다 영역의 묹예요. 자유로운 영역을 창출하고 거기에 집중해야하죠. 그런데 최근 내각은 이 분야에 열정을 증명하지 못했어요 : 현 대통령은 어떤 문화적 자취를 보여주지 못했고, 어떤 위대한 프로젝트, 그리고 어떤 시도도 하지 않았어요. 보수적인 Hadopi 법안만 제외하면 말이죠. 그가 당선될 가능성이 유력해보이지만, 어쨌든 문화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기를 바랍니다. 그가 건축물들에 그런 정책의 방향을 보인다면, 국가가 더욱 부강해질 겁니다. 

 

 

 

오르세 미술관 행정부에 어떠한 관여를 하시나요?

 이렇게 큰 미술관에 행정부에 고문역활을 일부 맡는 건 굉장한 일이죠. 나는 다음해 열릴 전시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공하면서도 관리 체제에 더욱 깊이 관여합니다 : 19세기에 사회와 예술의 관계에 관한 전시이죠.

 19세기는 예술적으로 풍요롭고 중요한 시기였어요. 더불어 사회적으로, 산업적으로 혁명이 있었고, 대규모 파업, 그리고 민주주의의 탄생, 예술을 둘러싸고 서로 얽히고 설힌 시대였죠. 한편으로, 나는  2014년 3월부터 7월에 열릴 전시에 보다 더 집중하고 있어요. 루브르의 앙리 루아레뜨 Henri Loyrette [각주:2]가 허가한 덕분에, 팔레 드 도쿄와 루브르 정원에서 열릴 예정이죠. 이 전시는 내 저서, 미래의 물결 Une brève histoire de l'avenir 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면서, 고대부터 2050년까지 인류역사 속 예술작품들을 아우르고 있죠. 만화와 예술을 위한 영화가 될 겁니다 ; 장 드 루아지 Jean de Loisy 는 팔레 드 도쿄가 언급하기 이전부터 전시에 참가하길 원했어요. 그가 전시를 기획하고, 루브르에서는 도미니크 드 퐁 레올 Dominique de Font-Réaulx 의 도움을 받았죠. 조형 작품과 독창적인 뮤지컬들이 있을 겁니다. 거의 일년여간 일했죠. 그래서 장과 그의 팀들이 늘 나를 격려하곤 했죠.

 

 

 

 

 

출처    :    LE JOURNAL DES ARTS , 2012 4.27-5.10 , N#368

기사         Jean-Christophe Castellain

번역    :    PLONGEUSE ( zamsoobu,잠수부 ) 작성일. 2012.07

  1. (프랑스어: la loi Création et Internet, 혹은 « Loi n°2009-669 du 12 juin 2009 favorisant la diffusion et la protection de la création sur internet »)은, 인터넷 상의 P2P 다운로드가 야기하는 저작권 침해 방지를 위해 만들어진 프랑스 국내법이다. "Hadopi"는, 동법 19조를 통해 2009년 11월 1일 구성된 프랑스 국가기관(Haute autorité pour la diffusion des œuvres et la protection des droits sur Internet)의 준말이다 출처 : 위키백과 [본문으로]
  2. 오르세미술관 관장. 오르세 미술관 수석 큐레이터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