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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8.05 Art and Humour (1)_ 20세기 이전의 유머 _ ⓑ 17세기

Art and Humour (1)_ 20세기 이전의 유머 _ ⓑ 17세기

마음껏 웃어라!

이 젊은이는 얀 스틴의 술에 취해 격분하는 농부가 아니다 ; 그들은 모두 사회적으로 상위 그룹에 속해있다. 하지만 술은 그들의 고귀함을 무너뜨렸다. 취기가 두 볼과 얼굴 전체를 달아오르게 하고, 옷차림이 흐트러졌다. 마치 사육제의 행렬처럼.

사육제의 베니스


베니스에는 죽음밖에 없는 것인가? 물론 아니다. 18세기에, 고귀한 분들은 웃음을 보다 정제하기 위해 연구하고, 증강시켜왔다. 사육제와 코메디아 델 아르테 commedia dell'arte ( 16.17세기에 이탈리아에서 성행한 희극 )에서는 권력구조를 뒤엎으면서, 즐거운 광기에 대중을 빠뜨렸다. 유머는 사실 중요한 사업수완이었다. Giambattista Tiepolo 는 영국 관광객들에게 뎃셍을 팔았다. 그의 그림은 소시민과 권력자들의 정신적, 신체적 특징을 애매하게
조롱하는 그림이었다.

술에 취해 우울한 건 없다. 술은 목구멍을 타고 내려가 비장을 부풀게 한다. 웃느라 토할 지경에까지 취하기 위한 것은 아니다. 단지 술꾼을 보는 것으로 충분하다. 이런 선술집의 상황은 17세기의 플랑드르 작가들이 풍경화나 풍속화에서 주로 사용하였던 주제이다. 얀 스틴은 이 분야에 정통했다. 그의 부모가 레이드에서 숙박업소를 운영했었고, 작가도 델프트에 소유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 여관의 이름은 뱀이었다. 그의 유화는 흥건한 맥주파티를 말한다. 끈적끈적함, 타락, 장난스러운 조롱, 무절제한 식탐, 혼잡한 가운데 벌어지는 드잡이 등등...
 코미디 영화의 해석과 편집 기법에서 그러듯, 이러한 분위기는 불가피하다. 메시지는 정확한 묘사로 분명해진다. 17세기의 화가- 얀 스틴 Jan steen, 가브리엘 메취 Gabriel metsu , 피터 드 후쉬 Pieter de Hooch , 요한 백 Johan Baeck - 들은 이런 선술집의 익살스러운 소란을 정확하고 엄밀하게 묘사하였다. 그리고 시퀀스 간의 어떠한 디테일도 소홀히하지 않았다. 그리고 이 소극을 포장하기 위해 종종 기분좋아보이는 관객을 그림 속에 삽입하였다. 하지만, 미술관에서 부딪히는 건 피해야한다! 

민주주의, 철학을 간지럽히는 깃털


《간지러운 것을 긁는 것은 사랑을 나누는 것만큼의 쾌감을 준다》라고 누가 말했는가? 바로 그리스의 철학자 소크라테스이다. 이 문장은 17세기와 18세기의 예술가들에게 많은 영감을 주었다. 그의 전설적인 쾌락주의 (견유학파나 디오게네스 학파의 것같은)를 화가들은 웃음으로 표현하였다. 초상화의 전통을 사용하되 보다 자연스럽게, 노인 요양시설이나 마을의 한명씩 있을 법한 백치들을 생각케하는 웃음을 묘사하였다.
 이가 빠지고 장난기어린 웃음, 그리고 괴상해보이는 모습은 인간의 절대성을 조롱한다. 이것은 하찮은 것이 아니다. 웃음은 만병통치이기에. 민주국가의 폭소는 그와 함께 긍정적으로 웃음을 가지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또한, in fine 은 무한한 열락을 위해 세상의 허무함을 알리는 냉소로 해석된다.


출처 : Beaux Arts Magazine N.326 , 2011.8
기사 : Thomas Schlesser
번역 : PLONGEUSE ( zamsoob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