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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6.22 빛의 신세기 ⓑ ; 빛; 기교의 변화 (2)

빛의 신세기 ⓑ ; 빛; 기교의 변화 (2)


빛의 신세기 ⓑ ; 빛; 기교의 변화 (1) 에 이어............

마법에서 풀려난 밤
 전쟁 기간동안, 폭탄의 표적이 될 수 있는 도시의 조명은 모두 소등되었다. 그에 따라 에너지의 과소비를 방지하기 위한 규제도 필요가 없어졌다. 2차 세계 대전이 끝나고 여전히 발발의 위험성이 있음에도 사람들은 
 두 번의 전쟁을 치르는 동안 조명이 아우라와 효력을 잃었다고 하였다. 
 혁신의 정신이 쇠퇴한 것은 아니었다 : 리처드 켈리 Richard Kelly 는 1957년 General Electric 카달로그에서 750여개의 조명의 신모델을 제시하였다. Sylvania 와Westinghouse 이 생산업계에서 경쟁관계였음을 볼 수 있다. 더이상 건축물에 통합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조명 시스템은 건물을 《빛 프리즘》으로 변형시켰다. 보다 단순하게는, 빛은 이제 보편화되었다 : 뉴욕은 전쟁이 발발하기 전에 비해 1957년에는  6배에서 8배 정도 밝아졌다. 조명은 더 이상 놀랍지 않고 탐닉의 대상이 아니었다. 그래서 아마도 볼프강 Wolfgang Schivenlbush 의 작품에 제목을 붙일 때, 밤은 그다지 매력적 요소가 되지 못한 듯 하다. 조명은 늘 상상력을 자극했다 : 대도시의 복합적인 조명은 도시의 시점으로 볼 때 비밀을 숨겨놓은 듯한 인상이었다. 리들리 스콧Ridley Scott 의 블레이드 러너 Blade Runner 에서 디스토피아와 같이.


빛을 다시 보다

 오일 쇼크는 조명의 증가를 제한하고 불꽃을 꺼뜨리는 새로운 계기가 되었다. 에너지 경제가 문제로 제기되곤 했지만, 도시 조명 계획은 빠르게 추진되었다. 바로 SDAL(schéma directeurs d'aménagement lumière : 조명 정비 관리 계획)이 80년대 진행되었다. SDAL 은 몇 세기 동안 축적되어온 도시 조명들과 조화되도록 하도록 계획되었다. 이렇게 조명을 설치하면서 조명 디자인이란 개념이 따랐다. 프랑스에서는 lighting designer 라고 한다. 로저Roger Narboni 나 얀 Yann Kersalé 은 조명 기술을 너무 좇지 않은 채, 시정을 담은 디자인을 강조하였다. 
 조명 계획은 공간에 성격을 부여하는 빛의 힘을 십분 활용하였다. 또, 빛은 정치적으로도 이용될 수 있다는 것도 몇몇은 알게 되었다.
 《알랭 쥬페 Alain Juppé 는 도시를 변화시키기 위해 보르도를 찾았다. 작업이 너무 방대하기에화는 몇년 이 지나야 감지할 수 있을 것이다. 도시에 조명을 설치하는 것은 도시가 변천하는습들을 실감케 하는 빠른 방법처럼 보인다. 그래서 여러 조명 디자인이 주요 공간을 밝혀 왔다.  》라고, François Migeon 은 말한다. 그는 조명 디자이너이자 조명 디자인 협회(ACE ; Association des concepteurs éclairagistes )장이다. 프랑스와 3만6천개의 단체는 신에 의해 선택된 사람들의 메시지를 밝히고자 이상적인 토양을 제시하고 있다.

빛을 향해 외쳐라!


괴테 Goeth (mehr licht 내게 좀 더 빛을! )가 임종 직전에 외친 것과 정반대의 목소리가 높아간다, 그리고 그 목소리는 도시 주변을 감싸고 있는 빛을 낮추기를 요구하고 있다. 빛 때문에 생겨난 슬픔은 이 것만이 아니었다. 빛무리가 너무 강해서 하늘의 별들을 볼 수 없었고, 동물들의 바이오리듬을 깨뜨렸다.
 건물 내부에서, 조명을 끄는 것은 에너지를 아끼는 가장 쉬운 방법이었다. 비록 조명은 가정 내 전기에너지 소비량의 5%만을 차지했지만.
 빛을 좇아가는 것은 도시 공간과 인지감각을 세계화시키면서 《시각적 편안함》이란 표현으로 디자인을 하였다. 도시를 덜 밝힌다면 어둠 속에 빠져들 것인가? 작업 공간에서는 분명히 균일하고 충분한 광량이 공간을 잘 인식하게 하면서 시각적 편안함을 이끌어내는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결국, 빛을 끄는 것은 전적으로 도시의 리듬을 수정하면 조절할 수 있을까? Luc Gwiazdzinski 는 대도시에서 3시간으로 줄어든 절대적 휴식시간의 연장으로 밤 시간을 지적하였다. 이 시기를 벗어나면서, 도시 경제 활동에 꼭 필요한 조명을 밝히기에 이르렀다.
 

조명에 관한 문제는 동시에 사회적 면과 만난다.  
Luc Gwiazdzinski는 외곽 변두리 지역의 노동자들이 여전히 매우 일찍 일어나기때문에 조명은 도시보다 덜 효율적이라고 말한다. 《노동자 계층》은 다른 사람들만큼의 조명을 이용할 권리는 없는 것인가? 장식위주 조명과 효율 위주의 조명간의 충돌은 보다 높은 차원의 것을 나타나게 하였다.
 거주지의 상황은 보다 민주적이었다 : 모든 계층의 내부는 종종 하향평준화된 조명을 사용하였다. 넉넉치 않은 주머니 사정으로 부적합한 조명에 사용된 램프로 현기증이 생기곤 했다. 빛의 질적 문제는 고려하지 않고 에너지 경제만을 고려하여 최근에는 형광물질 램프를 일반화시키기에 이르렀다. 그리고 이는 최상의 효율성이 아니다. 주변 환경의 인지와 관련한 개념에서, 예를 들면 색채 요소같은 것들은 무시되었다. 그리고 분위기나 건강에 관해서도 조명이 필요하게 되었다. 빛의 효율성은 절대적이다. 하지만 어떤 요소때문에 빛이 건축과 거주자들의 삶의 질을 보장할 것을 강요 하는가? ■


출처          : D'ARCHITECTE. 2011. 10 , Nº203
기사          : 
불한번역  : PLONGEUSE ( 잠수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