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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트루드 스타인 GERTRUDE STEIN ㉠

Lecteures en Amérique , 번역. Claude Crimal

Les Guerres que j'ai vues, 번역. R.W. Seillière

편집 Christian Bourgois

Carnets de Gisèle Freud

출판사. RMN / Grand Palais / IMEC

Le Livre de cuisine d'Alice Toklas

Minuit 출판사

 

 

■ 주사위 놀이를 상상해본다. 스타인의 초안, 이름은 거트루드 Gertrude Stein , 그녀는 미국작가, 시인(사전에 분류된 것처럼 여류 시인) , 이며 1910-1920년대 가장 섬세한 수집가이기도 하며, 첫눈에도 레즈비언으로 보이는 동시에 일부러 딱딱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공들여 자른 머리, 꽃무늬 셔츠, 치마 를 입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 카지노 테이블 위에 주사위를 던지는 진짜 게임을 상상해보면 이 주사위의 면은 9개가 될 수 없다.

 

 큐비즘은 거트루드 스타인이 차려입은 익살광대, 그리고 주사위의 9개의 면으로 3 번 다시 태어난다. 파리에서, 미국에서. 20세기에 문학계에서 일어난 일이다. 9이란 수는 행운의 숫자이다. 왜인가? 룰렛의 홀수번호라서 그런가? 그건 지옥의 9개의 써클이다. 연옥을 거쳐 천국으로 다다르기 위한 9개의 초상을 그린다. 절제와 평온의 아폴론의 가면을 쓴 자의 진실인 것이다.

 

 

타격을 입은 클리셰

 

첫 번째면은 이것이다. 유머. 사람들은 종종 그것을 부정한다. 거트루드는 그의 체계를 반복하며 그 반복 화법에 빠져있으며, 이념적이고, 강압적이며, 진지하다. 어떻게 조이스가 이렇게 반-시적이며, 괴물같은 인물(과격한 페미니즘적인)을 지지할 수 있는지. 하나의 단어로 요약할 수 있을 것이다 : 고통에서 벗어난 여인. 함정을 피하려면 이것으로 충분하다. 그녀의 저서인, Les Guerres que j'ai vu (Wars I have seen ) : 《 전쟁이 일어났을 때, 시간은 더디게 흘렀다 : 하루는 너무 길었고, 한 달은 그보다 더 길었다. 한해한해는 더욱 길었다. 그러나 한 주간은 오히려 짧았다. 그래, 그것이 전쟁이다. 그리고 전쟁이 끝났을 때...거기! 전쟁이 없는 그 곳에서 나 자신은 없었다. 》이를 증명할 필요가 있었다.

 

 두번 째 면은 이것이다. 출현. 파리 제6구에, Fleurus 거리에, 《아방-가르드 작가들》, 《전통 작가들》이 편안하게 모이는 장소가 있었다. 헤밍웨이 Hemingway 도 있었다. 거트루드와 앨리스 B.토클라스 Alice B.Toklas 는 서로 교류하였다. 그 곳에서 저녁을 먹고, 논쟁하고, 토론하였다. 앨리스는 화덕 가까이 앉아있었다. 그리고 그녀는 종이에 레시피를 써서 책을 엮었다. Alice Toklas (1954년 미국에서 발간, 1981년 프랑스에서 발간.) 그 책에는 양고기 크로켓 요리법도 있다 : 《얇은 양고기를 4잔으로 나누어 썰고, 3번 더 다지세요. 양파를 4등분하여 썰고, 거기에 섞고, 소금 1티스푼을 넣고, 스페인 후추를 넣으세요 (어떠한 다른 스페인 양념도 상관없다) 그리고 커민 반 조각을 넣으세요. 손으로 밀가루를 묻히고, 둥글고 평편한 모양으로 만드세요. 각각의 덩어리를 달궈진 기름에 넣어 6분간 튀기세요. 》 이 책은 하나의 광산이다. Sacher Torte (비엔나식, 스타인은 이 도시를 잘 알았다), 가스파쵸, 크렘 랑베르세, 골드 오믈렛, 흰 치즈를 이용한 꿩요리 등등. 오래된 책을 버리고, 앨리스의 책을 읽어보라. 1934년 미국판과 1935년 판본이다. 발티모어에서 한 잔의 차와 곁들일 수 있는 새집 푸딩을 먹기 위해 피츠제랄드 Francis Scott Fitzgerald 는 기꺼이 그 곳을 찾았다. 클리셰는 타격을 입었고, 미국 작가들은 더 이상 위스키를 마시지 않는다. 

 

 3번째 조각은 이 것이다. 1906년, 핵심적 년도이다. 파블로 피카소 Pablo Picasso 는 스타인의 초상을 그렸다. 이 초상이 사실적이지 않는다는 지적에 화가는 이렇게 응수한다 :《그것은 스스로 닮아가는 것이다.》 앙리 마티스 Henri Matisse 는 Druet 갤러리에서  전시를 갖는다. 거트루드와 남매지간인 레오는 지탄 la Gitane, 물가의 일본인 la Japonaise au bord de l'eau, 병풍에 기댄 나신 Nu près du paravent, 녹색줄무늬의 마티스 부인 Madame Matisse à la raie verte, 푸른 나신 Nu bleu (Biskra 의 기억) 를 구매한다. 그들은 행동이 빠르며, 확실히 고급취향이었다. 사람들은 그런 빠른 행동과 그런 취향이 어떻게 그 시대에 가능했는지 상상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이다. 피카소는 혁명적 화가였고, 스타인은 시적 형태를 고안하였다. 재빠름, 그리고 환영이다. 모두가 그것은 알고 있다.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봐, 마치 피카소같지 ; 여기 봐, 거트루드 스타인의 시같은 리듬이 있어.》 마티스와 피카소는 스타인Gertrude Stein 을 매개로 만났다. 1906년, 샌 프란시스코에 지진 사건 당시에, 건물들이 훼손되는 와중에, 레오와 거트루드의 아틀리에에서 토요일 저녁 리셉션이 시작되었다.  세상이 무너지려는 찰나, 그들은 예술에 대해 말하였다.

 

 네 번째 조각은 이 것이다. 바로 핵폭탄. 많은 프랑스 시인들이 데이지, 향수, 접시꽃등에 빠져있을 때, 거트루드 스타인 Gertrude Stein 은 그 반대로 향하였다. 1945년, 그는 아주 분명한 명제로 3장에 해당하는 글을 썼다 : 핵폭탄에 대한 고찰 Reflection on the Atomic Bomb (1947년 12월 Yale Poetry Review 지에 발표, 그로부터 2년 뒤에 히로시마와 나가사티에 발표됨.) 이 시는 이렇게 끝난다 :《누군가는 핵폭탄을 염려하는 듯 하지만, 정작 그들은 자신들 이외에는 염려하지 않는다. 진정 그렇다. 그들은 조금 두려울 수 있겠지만, 나는 두렵지 않다. 나는 두려움을 갖는 것이 두려울 뿐, 사람들이 핵폭탄을 두려워하지 않아도 나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 끝맺음은 코믹하면서 으슥한 분위기이다 :《사람들은 하루동안 너무나 많은 정보에 둘러싸인다. 우리는 자연의 존재라는 것을 너무도 쉽게 잊는다. 다행히도.

 70년이 지난 지금은 어떠한가? 여전히 뉴스들과, 소음들, 그리고 자연적 요소들은 드물며, 그래도 세상은 굴러간다. 완벽한 원처럼.

거트루드 스타인 GERTRUDE STEIN ㉡에 이어

출처 : ARTPRESS #386. 2012.02

기사 : Jean- Philippe Rossignol

번역 : PLONGEUSE (zamsoobu) 20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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