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한승재 비서실장

: "기억해라. 나는 너를 위해 죽을 수도 있는 사람이다."

단호함. 인내. 가라앉아 단단하게 굳은 신념. 복수심.
이성.통제되는 감정.

자신이 소중하게 여기는 것을 위해
희생하는 것을 당연히 여기는 사람. 

그림자로써 그녀의 뒤에서 남고 있지만
속으로 잠재워지지 않는 야망이 있는 사람. 그리고
그것을 꼭 소진시키지 않고는 견디지 못할 사람.

이런 유형은 극의 이야기 전개에 있어 
커다란 잠재요인이 된다.

그래서 나는 이런 캐릭터가 주연보다 더 좋다.
뻔한 결말을 향해 운명지워진 주연보다
어디로 튈지 모르기 때문에 기대감과 상상력의 여지를 가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