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and Humour (5)_ 유머와 현대미술 ⓑ _ 뒤샹과 다다의 후예_Robert Filliou

L.H.O.O.Q ? 현대미술에서 언어유희의 시작을 알리는 말이다. 모나리자에 수염을 그린 뒤, 붙인 제목, 뒤샹은 1919년 이 작품을 만들었다. 신성모독으로! 모나 리자를 《천박한 호색한》으로 대한 것이다...뒤샹으로 인해 예술은 논리를 뒤엎는 언어유희가 되었다. 가장 불쾌하고 몰개성의 것을 가장 민감한 표현수단으로 바꾸어 논 것이다...성경 속 알마나흐 베르못 으로 변장하거나, 만담을 늘어놓거나, 많은 예술가들이 로즈 셀라비 Rrose Sélavy (만 레이 Man Ray ) 의 흔적을 좇아 《파리의 분위기》에 휩쓸렸다. 언어에 미적 의미를 부여하고자 골몰하고자 하였다.
Witzkrieg (Witz, 라캉이 애호한 정신 )의 시대에는 단발적인 수단으로써 제목은 이 유희의 장으로써 적합했다. 하지만, 곧 이런 단어들조차《문화적 체제》,《형이상학적 욕설의 최고봉》등을 보여주는 이미지로 변질되었다. 갤러리스트 이리스 클레 Iris Clert , 레이몽 앵스 Raymond Hains 는 이 시기가 불꽃처럼 사그라들었다고 회고한다 : 《말 그대로 가슴위로 잘 떨어지기 위해》《소합향》을 개발한 자. 이러한 말장난의 조롱을 이어가는 현대 작가는 이제 거의 없다. 리차드 프린스 Richard Prince 의 농담 (프랑스어권에서는 종종 수수께끼와 동일한)은 이제 수녀상을 걸어야 하는 것 같은 의무사항이 되었다. 예를 들면?《당신이 집에 왔을 때 부인이 사랑한다며 애정표현을 하는 게 뭘말하는 지 알고 있나요? 그건 당신이 불행한 집에 살고 있다는 겁니다. 그걸 말하고 싶은 거예요.》루이 뷔통 가방을 든 소부르주아지 사회인 것이다. 하지만, 다른 다다의 후예들은 시적 감흥을 잃지 않는다. 그 첫 예로, 아르노 라벨-로쥬 Arnaud Labelle-Rojoux 는 손으로 슬로건을 갈겨쓰며, 존재론적 화두를 던진다 : 《모든 인간은 생生 분해가 가능하다. 믹 재거 Mick Jagger 라도...》 우리에게 남은 것은? 바로 만족이라는 명언이다.
E.L


로버트 필리우 Robert Filliou


《재능없는 천재》,《걸작의 뚜껑이 되는》용도의 뾰족 종이모자를 과장하는 이를 가리키는 말이다. 20세기에 언어유희로 이름을 남긴 주요한 사람들 중의 한명인 그는 도곤dogon어로《안녕하세요》라는 단어에 영감을 받아 Poïpoïdrome 을 발명했다. 그는 천재적 공화국(예술과 과학의 경계가 없는 유토피아)에 정착할 계획이다. 필리우는 매번의 시도에서 시를 놓치지 않는다. 그의 처녀작 Poème de 53kilos 53킬로그램의 시그의 집에서 긴 시문을 마쳤다Longs Poème courts à  terminer chez soi 의 연장선으로 만든 것으로 Feel You 놀이 카드로 앞뒤로 읽을 수 있다. 사고의《발전 수단》으로써 작품을 만드는 그는 앎의 즐거움을 고양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그리고 예술이 사람들에게《영구한 창조의 비밀》을 말하도록 하려 한다. 1973년 이후로, 그는 액사샤펠Aix-la-Chapelle 의 뉴이 갤러리 Neue Galerie 에서, 예술의《예술 탄생의 제 백만 십년 회 기념일》을 구성했다 : 모두가 참여하여 이어가는 끝없는 해프닝이었다. 불교인들이라면 《필리우철학》라고 불렀을, 그의 평등 원칙이 모두에게 적용되었다, 《잘하던, 못하던, 아무것도 하지 않던》. 걸작은 일상의 편린일 수 있으며 천재는 그 재능이 드러나지 않는 평범한 사람일 수 있다. 모나리자도 모든 위계질서가 없어진다면 그 피해를 입을 것이다 : 브러쉬로 목소리를 내봤자,《뒤처지는 수》가 있다. 하지만 그 또한 자각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될 것이다.

Présence panchounette


《Jdanov만세! 편집증 만세! 공중 그네 만세!》1973년, 수정된 계획은 무서운 집단
 에 의해 이어져왔다. 1970년과 1980년대의 불합리의 거장인 Présence Panchounette 를 요약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Slip monochrome blanc 이란 유화로 유머의 반열에 올랐다. 그들의 작품을 보면 재치가 번득인다. Coups bas libres(두 개의 달팽이 고리)에서 불에 타지 않는 화염병 Molotov ininflammble 를 보면, 언어의 전형을 아무렇게나 뒤흔들어놓는다. Le Poids des mots? 단어의 무게? 그 무게를 전하는 것은 아령이다.  한편, 다음 목표는 마그리트이다. 현대미술의 한 획을 그은 파이프그림에,《이것은 오랄섹스가 아니다》라고 바꿔놓는다. 허리춤 아래 건드리는 것을 즐기는 건장한 남자들을 가리키며, 그들의 가장 유명한 슬로건을 지켜나가고 있다 : 《고급 종이에 머무르지 말 것!》



출처 : Beaux Arts Magazine N.326 , 2011.8
번역 : PLONGEUSE ( zamsoob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