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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9.05 BEAT GENERATION / ART POVERA/ HYEGYU YANG_centre george pompidou

BEAT GENERATION / ART POVERA/ HYEGYU YANG_centre george pompidou

 원래 [아트 포베라] (불어;art pauvre) 전시 관람이 주목적이었지만, 퐁피두 센터 측은 [비트 제너레이션 Beat generation; beat génération ] 에 더 비중을 둔 듯하다. 이전에 흘러가는 말로 들어온,[비트 제너레이션] 은 50년대에서 60년대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문화 예술 무브먼트이다. 얽히고 설킨 사회 문제가 그 원인을 파악하기 한층 어려운 현대와 달리, 그 60.70년대에 사회 문제는 보다 뚜렷했나보다. 미국과 구소련 간에 냉전, 미국의 베트남 전쟁으로 이어지는 이데올로기의 대립과 갈등이 치열했고, 사회는 매카시즘의 여파에 시들고 있었다. 그런 사회 현상에 반대급부 적으로  '인간'에 대해, 특히 '인간의 권리와 자유'에 대해 다시 돌아보는 의식이 팽창하고 있었고, 문화의 자유와 성의 해방을 갈망하기 시작했다. 


 프랑스에서는 이런 맥락으로 대학생들의 주도가 되어,  계몽의식으로 무장한 시민들이 68혁명이 일으킨다. 당시는 히피와 우드스탁 Woodstock 의 시대로도 대변된다. 나도 도어즈 DOORS, 제니스 조플린Janis Joplin,알란 파슨스 프로젝트 Alan parsons project 의 음악을 들을 때마다 그 시대로 돌아간 듯한 인상을 받는다. 물론 내가 태어나지도 않은 시간이지만.


 간략한 설명은 이렇고, 아무튼 이러한 시대에 대한 이해와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전시를 보아야 그 '시대 정신'과 전시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겠다.  약 500여 점의 사진, 뎃셍, 콜라쥬, 필름, 음향비디오 작품등이 있는데, 인상적인 것은 지역마다 다르게 전개된 이  '예술 무브먼트'를 각각 뉴욕, 캘리포니아,역시티 라이트 서점, 멕시코 등을 가벽으로 나누어서 완전히 닫힌 구조가 아니라, 스크린 등으로 섹션별로 공간의 개방성을 강조한 점이다. 지리적 한계를 뛰어넘어 상호 영향을 받았다는 점을 디스플레이에서도 볼 수 있다.


 그런 탓에 지역별로 다른 특징을 비교해 보는 것도 재미가 쏠쏠한데, 예를 들면 뉴욕은 흔히 '부자냄새'나는, 조금 순화시키자면 '엘리트 냄새'나는 작품이 많다. 정서 자체가 재즈의 선율처럼 나른하고, 도전이나 저항보다는 새로운 방식을 '고안'해내는 데 비디오를 보고 있으면, '백면서생'이라는 단어가 참 잘 어울린다. 창백한 안색의 발명가 라던가. 아무튼 음악과 글의 관계를 이어간다고는 하는 데, 40여년이 지난 지금에서 보면 비교적 온건한 탐색으로 보여진다. 


 반면에 캘리포니아는 보다 직관적이다. 작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행동이 더 가미되고, 작품에서 작가의 감수성도 더 보여진다. 뉴욕이 텍스트에 강하다면 캘리포니아는 이미지에 강하다랄까. 햇빛의 영향은 이렇게 중요한 건가. 활기마저 느껴진다.




#시 기계; 


'시'와 '기계' 라는 단어 사이에 충돌. poème machine 65" Liliane Lijn


# 빈티지 타자기를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함

Valise élctrophone Melovox 59"

Allen Ginsberg


-info factuelles, de réminiscences, une alliance entre image et textes




#William S bourroughs

#대형 스크린으로 밥 딜런이 노래하며, 퍼포먼스 하는 것을 보고 있자니, 영화 '러브 액추얼리'에서 연인에게 스케치북 으로 고백하는 장면이 떠올랐다. 감독은 이 비디오를 보고 레퍼런스 한 건지? 


Film ; Pull my Daisy


; caractérisé par une impression de spontanéité




#사진의 미적인 부분을 걷어내고, '기록' 적인 부분만을 강조.


Fred w.Mcdarrah; la gazette hebdomaire ; une valeur documentaire




#트루먼 카포티의 초상.


신경질적일 정도로 예민한 작가.


끝을 모르는 섬세한 심리 묘사.


 Jack Kerouac ; Truman Capote 59"




#Juilan Beck, 56"




#Jhon cohen


; Film 'Look Back' ; Bob dylan 67"


;Roman 'Kerouacm The Subterraneans ; Follet Beat




#Ettore Sottsass


; pour se faire soigner d'une maladie des reins




#슬픈 시, Robert Frank ; Poème triste qu'il a coulé dans la pellicule


미스터 하야시, 하이쿠의 영상화; 


여백이 강조되고 뒷배경으로 자연이 크게 차지함 ; 정적인 화면과 간헐적으로 들리는 종소리, 그리고 인물의 모노 드라마.


Mr.Hayashi, haïku cinématographieque 'Alan Watts'


; recherche 'Maya daren, Stan Brakhage'



#Diane di Prima 67" 


#The Flower thief


; constitué de séquences assemblée avec bande son, hasadeuse donne un caractère d'improvisation

Aventure absurdes, anarchisante puériles d'un héros innocents






#멜랑 꼴리 로드무비. 


사진 속 인물들은 '허상'이 아닌 '살고 있는 존재'로서 나타남. 프레임 중심에서 살짝 빗겨나가거나 아예 중간에 떡 하니 위치. 인생 극장을 보는 듯한 현실감 있는 존재감. 


 Charles Brittn, 55"


; Four Nuns on Venice Beach


; Road mouvie mélancolique


; Mon on Bed plus Clarinet


; Pointing Finger at Camera



<포크뮤직; 재즈; 로드; 히치하이킹; 광활한 사막>


# 포크 뮤직과 추상이미지의 조화.


쿵짝 거리는   리듬과 화학  물질의 연쇄반응같은 이미지가 잘 어울림


 Harry Smith 


; Folk love +Alchimiste 


; spirialité cosmique dans l'art 




#Jess ; Burge Collins


; goût pour l'irrévérencion et une réflexion sur la forme livre, lieu où la parole poétique se mêle à une iconographie issue de la culture pop




### 이 전시를 통틀어 개인적으로 가장 큰 수확이라고 한다면 이 작가이다. 나도 모르게 감탄사를 내뱉으며, 박수를 친 이 작가. 아무래도 나는 궁상이 체질인가 보다....


Berdnard Plossu 65"












[Le voyage Mexicain]



#수잔 손탁 Susan Sontag 


, Journey 64"


전체적으로 지역별로 나누어 전시를 디스플레이하면 보다 일이 수월하겠지만, 이 [비트 제너레이션]이라는 게 워낙 잔가지가 많은, 여전히 그 영향이 이어지는 예술운동이기 때문에 다소, 축약한 느낌은 지울 수 없다. 제대로 이해하려면 관련 도서 두어권은 읽어야 할테니 말이다. 누락된 도시, 작가, 영향 받은 사조, 영향을 끼친 작가군등, 이야기 하자면 몇날몇일을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겠지. 


하지만 나는 오늘 맘에 드는 보석하나를 발견한 것으로 만족하겠다. 엽서 3장을 샀다. 3유로 30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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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 포베라 ARTE POVERA ; ART PAUVRE


첫사랑을 다시 만날 기대에 부풀었다가 멀리서 흘깃 보고 실망해서 돌아온 기분.


개념 미술이지만, 자연 그대로가 주는 '날 것의 정서'가 있어 '아트 브뤼 ART BRUT' 만큼이나 좋아하는 분야이다. 하지만, 전시된 작품 수도 몇 없었고, 그나마 있는 것도 중구난방의 인상이다.




사실 이 분야는 작가 중심의 보다 심도있는 탐구가 더 어울린다. 워낙 '예술 공식'처럼 작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이나 성격이 뚜렷하기 때문에, 오히려 작품 만을 보아서는 '수박 겉 핥기'식의 감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 마치 '답을 미리 알고 푸는 방정식'처럼 말이다. 




마리오 메르츠 Mario Merz 의 작품을 실제로 봐서 영광이었으나, 교과서에 실린 작품을 확인하는 것 이상의 감동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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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혜규 




퐁피두 홀 중앙의 수직 공간에 블라인드를 배치하여 재해석한 작품. 


저채도의 파스텔 컬러에서 '예쁨 받고 싶어하는 태도'가 느껴져서 못새 거슬리긴 하지만, 블라인드의 높낮이나 위치에 차이를 두면서 변화를 지루하지 않게 했다. 


하지만, 블라인드 자체가 가진 '건조함'이 가시기에는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다. 물론 본격적인 기획 전시 공간이 아니라, 본 식사 전에 먹는 에피타이저 같은 공간이란 한계가 있지만.


더 큰 공간이었으면 아마 울림이 더 크지 않았을까 상상해본다. 작가도 이런 아쉬움을 삼켰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