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vé Di Rosa_La Maison rouge. jan.2017
진눈깨비 날리는 흐린 날씨.
메종 후즈 에서 열리는 (곧 마감되는) 에르베 디 로사 Hervé Di Rosa 의 전시를 보러감.
아르 브뤼 ART BRUI 나 대중예술 ART POLULAIR, B급 예술 ART MODESTE
의 정서를 흠뻑 느낄 수 있다.
반면에 그 예술장르가 가진, 어쩔 수 없이 태생에서 오는 강점과 장점을 모두 느낄 수 있다.
강점;
자유로움, 화면 안의 조형요소들이 모두 제 목소리를 지지않고 낸다는 점. 별다른 조율없이 일단 '내지르고 보는', 유쾌하고 해맑은 정서.
유희하는 인간.
삶을 단순하고 솔직하게, 꾸밈없이 보고자 하는 의지.
단점 ;
그러기에 정제된 심연의 미는 부재.
반면에, '유희'만을 위한 '유희'가 될 수 있다는 함정. 내적 의미의 부재.
감성에 치우친, 이성이나 공동 의식과는 동떨어질 수 있다는 위험요소.
< 기차 > 귀엽다. 마치 유치원생의 크레용 그림을 다른 미디어로 입체 재현한 인상.
< 잠수함 > 역시 귀엽다
실제로 보면 꽤 재미있다, 만화 속 인물을 현실에서 마주한다면 이런 기분일지.
무례하게도 웃음을 참기 힘들겠다.
모형 비행기 아래, 각각 다른 조종수
의외로 추상과 기하학적 요소를 활용한 페인팅.
균형 감각이 예사롭지 않다.
굉장히 단순한 표현인데, 그래서 더 함축적인 뉘앙스의 페인팅.
자동자 사이로 사람이 뛰어드는 페인팅의 제목.
< 다른 도시로 이동하기 >
미셀 공드리의 영화에 소품으로 나왔던, 뜨개질하는 피아노 이다
도자기. 총. 장 뒤비페의 성인초상.
< 슈가맨 > 재질이 설탕이다.
자개로 병풍 호랑이.
갑자기 조선시대 자개 장인이 이 작품을 보면 무슨 말을 할까 궁금해졌다
관념적 페인팅. 특유의 질감과 콘트라스트가 텍스트, 클리세처럼 반복되는 성인의 등장
워낙 피규어가 많다보니,
북한 지도자 피규어도 있다. 김일성일지, 김정일일지, 알 수 없지만,
우리나라 관광기념품점에 흔한 '한복 인형'보다 개성있는 퀄리티라서 의외로 놀람.
'많음'과 그 많음을 수집하고자 한 작가의 '욕망 많음'
'★자료.번역(;Recherche > 현 상황.출판.전시(;les vérités réelles'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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