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영화 ㉢ ; 영화 효과
예술과 영화
영화에서도 예술계에서 그러하듯 예술에 대해서 말할 수 있을 것이다-이번 해 질 부르도 Gilles Bourdos 의 르누아르 Renoir 는 칸 페스티발 Festival de Cannes 의 《주목할 만한 시선 Un certain regard 》부문에 폐막작으로 선정되었다. 영화는 5월 16일 개봉한다. 예술은 영화계에 영감을 주기도, 또는 영화작가들을 불편하게도 한다. 때로 내러티브적인 회화작품이 생각의 장으로 이끌기도 한다. 한편, 미술관이나 호화로운 장소의 장식들은 영화제작현장에 버금가는 스케일로 관객을 압도한다.
그렇다면 왜 조형예술과 영화 사이의 관계에 대해서 말하지 않을 이유가 있을까? 이 긴밀한 관계는 이전의 사례없이 보다 은밀해졌다 : 작가들은 영화작가가 되기도 하고, 그 반대로 되기도 한다. 어떤 제도화의 결과로, 이러한 보전과 현실화의 문제는 보다 절실해졌다. 제 7의 예술이란 그 자체로 미술관으로 입성할 자격이 없는 것일까?
예술과 영화 ㉡ ; 미술관이 영화를 에 이어 ...
예술과 영화 ㉢ ; 영화 효과
《 예술 영화 》,《 미래의 영화 》,《 확장 영화 》, 《후기- 영화》나 혹은《제3의 영화》-역사학자이자 예술비평가인 파스칼 카사그노 Pascale Cassagnau
페르낭 레제 Fernand Léger 의 기계 발레 Ballet mécanique(1923) 의 근원을 따지기 이전에, 만 레이 Man Ray, 달리 Dali, 이소도르 이수 Isodore Isou, 모리스 르매트르 Maurice Lemaître, 그리고 더글라스 고든 Douglas Gordon , 필립 파레노 Philippe Parreno 는 영상작품을 통해 영화적 경험과 조형예술을 결합하려 한다. 특히 2000년대에 들어 이러한 경향은 디지털 기술이 나타남에 따라 더욱 다변화하기 시작하였다.
1960년대부터 70년대까지 영화의 《실험》에 대해 말했다면, ( 혹은《제2의 영화》), 예술과 영화사이에 틈이 많았다 할 수 있다. 앤디 워홀 Andy Warhol , 마이클 스노우 Michael Snow 의 《 움직이는 영상》작품들은 미술관이나 갤러리에서 보여지지 않았다. 바로 비디오 아트가 출현하는 순간에도 그랬다. 텔레비전의 속성에 따라 사용이 쉬운 이 매체는 빠르게 많은 예술가들과 플럭서스작가들에 의해 이용되었다. 그리고 스펙타클과 산업형태를 논하는 데에 필수적 도구가 되었다.
그렇다면 피필로티 리스트 Pipilotti Rist , 게리 힐 Gary Hill , 또는 빌 비올라 Bil Viola 같은 《비디오 아트》작가들과 예술가들의 영화와는 어떤 차이가 있는가? 그 문제는 영화적 형태와 고유한 특성이 있는가로 남는다.
누벨 바그 Nouvelle Vague
1980년대 영화적 실험이나 담론이 점차《아카데미화》되기 시작하면서, 이러한 분야에서 고다르 Godard , 파솔리니 Pasolini , 데이비드 린치 David Lynch , 그리고 스필버그 Spielberg 까지 조형예술에 매료된 새로운 세대가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영화문법(상영시간, 편집, 생략, 연기, 대사 더빙 )을 해체하거나 왜곡하고 재구성하는 등의 영화《 리메이크》들이 이뤄졌다. 더글라스 고든의 싸이코 24시 24 Hours Psycho (1993) 은 알프레드 히치콕 Alfred Hitchcock 의 영화를 24시간으로 늘인 영상이다. 마찬가지로 피에르 위게 Perre Huyghe 히치콕의 영화를 Remake(1994-1995) 하였다. 가장 기초적인 도구로 만든 창문 fenêtre 이다. 위게는 미국인 친구 l'Ami américan (Wim Wenders) 의 영화 속 두 장면을 길게 이어 내러티브 구조가 무너진 시퀀스를, 오리지널사운드에 삽입(l'Ellipse , 1998, 3개 비디오프로젝션 )하였다. 또, 시드니 루멧 Sidney Lumet 의 Dog Day Afternoon 을 변형한다. 위게는 The Third Memory 에서, 같은 주인공에 의한 비평, 알파치노에 의한 해석, 그리고 스크린에 발명가의30년 이야기를 각색- 헐리우드 방식대로- 한다. 이 영상은 현실과 허구를 뒤섞는다. 한편, 브라이스 델스페제 Brice Dellsperger 《Body Double》(1995-2010) 에서 브라이언 드 팔마Brian de Palma 의 영화 속 장면에서 여장한 인물 (Jean-Luc Verna ) 반-패러디, 반-열광적으로 그의 버전 중요한 건 좋아한다는 거야 L'important c'est d'aimer (A. Zulawski , 1975)대로 변환한다.
미술관에서 이뤄진 이런《시간성의 경험》으로 주관적인 지속기간의 재구성》이 가능케한다. 동시에 이는 장-크리스토프 로유 Jean Christoph Royoux
《내러티브적 가능성》
리메이크 remake 가 《오래된 전통》의 선형구조를 무너뜨린다면, 제작은 보다 신화적으로 감정적인 면에서 이뤄진다고 할 수 있겠다. 1998-1999년 겨울에, 파리 현대미술관 ARC-Musée d'art moderne de la Ville de Paris 의 도미니크 곤잘레스-포레스터 Dominique Gonzalez-Forster , 피에르 위게 Pierre Huyghe , 그리고 필립 파레노 Philippe Parreno 는 《내러티브에 압도당하는 게 아니라 가능성을 발견하고 새롭게 개발해나가도록》 1(3) 하는 전시를 계획하였다. 전시에서 영상들은 그 자체로 이야기를 만들어내도록 삽입되어 만들어졌다 : 영화적 문법이 곳곳에 사용된 것이다. 2009년 퐁피두 센터에서 파레노 Parreno 의 모노그래피가 상영되었는데, June 8, 1968 (70분) 가 상영되는 남쪽 갤러리 쇼윈도는 10분마다 폐쇄되었다. 이 영화는 로버트 케네디 Robert Kennedy 가 암살당한 이틀 후에 그의 관을 운구하는 기차의 여정을 뒤좇는다. 바로 사진가 폴 푸스코 Paul Fusco 가 촬영한 사진집(장례 열차 Funeral Train )을 재해석한 것이다. 한편, 보리스 아수어 Boris Achour 는 이브르 쉬르센의 Crédac 에서 오브제와 영화의《회합》을 새로이 구성하였다.
도구의 대중화
이전해에 걸쳐 항상 국제적 전시는 영화 장르를 다루어왔다. 1999년 Stedelijk Van Abbemuseum (아인트호벤, 네덜란드) 에서는 《영화 영화》라는 표제로 전시가 열렸다. 위게 Pierre Huyghe , Gordon, 에이야- 리자 아틸라 Eija-Liisa Ahtila , 피에르 보무스 Pierre Bosmuth (4) 2 , 마크 루이스 Mark Lewis , 샤론 로카트 Sharon Lockhart 가 전시참여작가였다. 또, 2008년 워싱턴 D.C 에 있는 허슈혼 뮤지엄 조각공원 Hirshhorn Museum & Sculpture Garden 에서《영화효과 : 환영, 현실과 동영상》이란 전시가 열렸다. 참여작가는 로드니 그래험 Rodney Graham , 안소니 맥칼 Anthony McCall , 스탠 더글라스 Stan Douglas , 타시타 딘 Tacita Dean , 토니 아우슬러 Tony Oursler , 테레사 허바드 Teresa Hubbard , 알렉상더 피클러 Alexander Birchler , 오머 패스트 Omer Fast , 제레미 델러 jeremy Deller , 이삭 줄리엔 Isaac Julien , 그리고 스티브 맥퀸 Steve MaQueen 이었다.
이 두 차례의 전시에서, 기술이 성장하면서 조건이 조금 달라졌다. 소피 칼 Sophie Calle 나 그레그 쉐파드 Greg Shepard 는 No Sex Las Night (1992) 에서 여전히 Hi8 비디오카메라( 후반 과정에서 35mm로 변환)로 촬영하였지만, 기술이 대중화되고 디지털이 일반화되자 보다 전문적인 영상으로 수준이 높아졌다- 비록 은 여전히 타시타 딘 Tacita Dean 은 네거티브 필름 이미지를 사용하였고, 마리안 굿맨 갤러리에서 전시하였다(파리, 뉴욕). 따라서 편집은 보다 독립적으로 이뤄졌다. 보다 초기의 목적에 따라 후반과정이 이뤄지고, 단채널의 음성으로 미술관에 상영되었다. 그 예는 멜릭 오하니안 Melik Ohanian , 아리안 미쉘 Ariane Michel , 베틸라 박 Bertille Bak , 시린 네샤 Shirin Neshat , 클레멘 본 웨데마이어 Clemens Von Wedemeyer , 한스 옵 드 벡 Hans op de Beek , 데멘타스 나케비시우스 Demeintas Narkevicius 등의 작가가 있겠다.
하지만 점점 많은 예술가들이 그의 영화가 극장에서 상영되서 많은 관중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여기에서, 영화의 계보를 이어가면서 매체를 다변화하는 기반을 위해서 수익성도 보장이 되어 할 것이다. 그렇다면 예술가들의 오랜 협력자인 갤러리측은 이 변환과정에서 어떻게 대처하는가?
Air de Paris ( Paris) 갤러리의 플로랑스 몬푸 Florence Bonnefous 는 중간매개체의 역활을 수행한다. 뉴욕과 런던을 오가며 작업하고 직접 제작사를 운영하고 있는 사라 모리스 Sarah Morris 는 다음 영화를 위해 프랑스 제작사를 찾고 있는 중이다. 마찬가지로 파레노 Parreno , 위게 Huyghe , 곤잘레스 포스터 Gonzalez- Foerster, 그리고 샬스 드 모 Charles de Meaux 는 1997년 자비에 두후 Xavier Douroux 와 프랭크 코데로 Frank Gautherot (콘소시엄의 공동지렉터, 디종 아트센터 )와 협력하여 안나 샌더스 필름 Anna Sanders Films 사를 창설하였다. 또 한편, 더글라스 고든 Douglas Gordon Philippe Parreno 가 연출한 Zidane, un portrait du XXI e siècle (2006) 은 칸 영화제의 비경쟁부문에 소개되었다. 여기에 투자는 별개의 문제다. 이 영화는 지네딘 지단 Zinedine Zidane 이 레알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뛰는 모습을 17대의 카레라로 촬영하여 합성한 것으로 고도로 복합적인 음성과 영상을 동시에 구현한다. 이는 장편 영화제작사의 지원때문에 가능했다. 그리고, 이번 년도 프아르 드 발 Foire de Bâle 이후에 4곳의 갤러리에서 작가들의 작업이 소개된다.
다큐멘터리적 방향
동시에 갤러리들은 컬렉터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영화제작에도 눈을 두고 있다. 2011년 가을 축제 Festival d'Automne 에서 소개되고 퐁피두센터에서도 다음 해 소개될 영화 1395 Day without Red 는 안리 살라 Anri Sala (셀라 카메릭 Sejla Kameric )가 연출하였는데, Artangel 기업이 후원한 것이다. 하지만 샹탈 크루셀 Chantal Crousel (Paris) 갤러리는 선-구매 형식으로 작품을 공동 지원하였다. 사라예보 오케스트라 심포니도 여기에 참여하였는데, 보이만스 반 뵈닝겐 미술관 Museum Boijmas Van Beuningen (로테르담) 과 바르셀로나 현대미술관과의 공종 지원이었다. 미술관은 여기에 하드디스크 형식으로 DVD (총 6개의 한정판)를 발매하였다. 이러한 기관들은 샹탈 크루셀 Chantal Crousel 이나 플로랑스 본푸 Florence Bonnefous 를 이어, 음향과 영상을 화두로 삼는 작가들의 전시를 소개하려하고 있는 것이다.
더불어 미술관들 역시 여기에 합류한다. 쥬드폼 Le Jeu de paume 은 하룬 파루키 Harun Farocki (2009, 로드니 그래험 과 공동전시), 아틸라 Ahtila (2008) 의 전시를 열었다. 여기에 독립 제작자인 코린 카스텔 Corine Castel 은 1993년부터 퐁피두센터와 협력하며 지속적으로 작가들이 미술관에서 전시를 가지도록 주선하고 있다. 그의 작업은《자유로운 구성과 예술적 아이디어로 고유한 경험》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이는 특별하게 각색된 시청각 제작 방법을 규정짓는 데 있다. 쥬드폼 Le Jeu de paume 은 티에리 쿤젤 Thierry Kuntzel , 스탠 더글라스 Stan Douglas , 조한 그리몬프레즈 Johan Grimoprez , 위게 Huyghe , 고든 Gordon 그리고 우고 론디노네 Ugo Rondinone 와의 전시 이후에, 《Miracle》이란 기부재단을 창설했다. 이미지/무브먼트 창구에서《llabel》은 《예술과 영화의 혼합 장르》를 지원하고 평가하는 게 목표이다. 이 기구는 개인 후원으로 운영- 그리고 영화제에 소개된다- 된다.
그래서 조형예술에서 출발한 이러한 영화들은 각각 영화제나 다큐멘터리 영화 분야의 한가운데에 진출하는 듯 하다. 이 분야의 연출자로는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첫 다큐멘터리를 촬영한 올리비에 자바 Olivier Zabat (Zona Oeste , 2001 ) 가 있다. 그의 작품 미구엘과 광산 Miguel et les mines (2002) 은 마르세이유의 국제다뮤켄터리영화제 Festival international du documentaire (FID) 에 소개되었다. 또, Yves (2007) 은 예술채널에서 방영되었다.
비록 연출자들이 예술가로 평가받지는 못해여도, 프로그램 기획자들은(5) 3 영화들을 내러티브에서 해방시켰다. 그래서 장 샤를 휴 Jean-Charles Hue 는 집시집단을 다룬 작품으로 여러 갤러리들과, 로테르담, 몬트리올, 위트레흐트 의 영화제에서 소개되었다. FID 의 La BM du Seigneur 로 2010년 바르셀로나 카멧, 그리고 2006년 Loop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 장편은 2011년도 비평가들이 최고의 영화로 선정하였다. 그리고 다른 다큐멘터리 작가로는, 알 카즈마 ALi Kazma , 뤼크 파울러 Luke Fowler , 크리스텔 르뢰 Christelle Lheureux , 마리아 브와니에Marie Voignier 가 있다.
예술과 영화 ㉣ ; 향락의 주변에서 에 계속...
출처 : Le Journal des Arts. #369. 2012.05.11-24.
기사 : Françoise Chaloin
번역 : PLONGEUSE (잠수부 zamsoobu ) 작성일 2012.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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