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gabond, Sans Toit Ni Loi, 1985 VS Rosetta
★★★★☆
Vagabond, Sans Toit Ni Loi, 1985
réalisateur감독
: Agnes Varda
주연:Sandrine Bonnaire
계속 될 것 같던 방랑도 점점 힘을 잃고 목적지가 처음부터 없었기 때문에
가야할 이유도 잃고
모든 것이 '있는' 것보다 '없는' 것에 가까웠던 그녀이기 때문에
하나가 사라져도 아무런 이상할 것이 없을 것이다.
방랑하는 모습이 로제타를 생각나게 한다. 떠도는 여자.
그러나 로제타는 현실에서 영악하게 살 궁리를 찾았고(그녀에게 호의를 보였던
남자를 배신한다)
모나는 그렇지 못했다.
그녀가 만났던 포도농장일꾼도 목에 자물쇠를 차고 있었던 남자도
지하철 포토기계앞에서 푼돈을 빼앗던 얼치기 남자도
그녀의 보금자리가 되지 못했다.
하지만 그녀가 보금자리를 애초에 찾고 있었는지? 그것은 알 수 없다.
그 '방랑' 자체를 삶으로 받아들였을 것이다. 굳이 거부할 이유가 없는 그것,
그녀의 죄가 있다면 '싫다'라고 하지 않은 거다.
'싫다'는 그녀가 질서와 사회,사람들을 떠날 때 필요한 것일 뿐
겨울의 차고 습한 추위 속에서 자는 것은 오히려 낫다.
그러나 텐트가 ,그녀를 최소한의 치명적 추위로부ㄴ터 지켜주었던 텐트마저 잃은 후
그녀의 비참한 여정은 우연히 넘어진 작은 구덩이에서
끝난다.
그녀의 마지막 여정에서 만났던 몇몇의 사람들은
그녀에 대한 기억을 털어놓는다.
그리고 기억과 현재의 경계는 희미하다. 경계에서 그녀를 '악인'이라고 부르는 사람은 하나 없다.
단지, 일말의 동정과 안타까움, 그리고 미안함도 있다면 다행일까.
하지만 아그네스, 감독이 바라는 바는 단지 그녀를 '불쌍한' 방랑자로 여기는 것이 아닐 것이다.
아마, 지금 우리가 잃어가는 그것, 일상에서 묻혀 잊혀져가는
날 것의 외로움, 가두어지지 않는 자유로움이
장애물없이 흩어져서 허공으로 날아오르는 장면 하나.
그것은 아마
땅에서 굳은 그녀의 시체보다 그를 둘러싼 차갑고 자유로운 공기가 가득한
그 이전의 공간을 말하는 것이다.
★★★☆☆
Rosetta, 1999 réalisateur : Jean-Pierre Dardenne \ Luc Dardenne
Emille Dequenne
Check Point
-차가운 배를 덮히기 위해 쭈그리고 앉아 드라이기로 바람을 쐬는 장면
-로제타의 워커와 비교할 수 있는 모나의 워커는 점점 지퍼가 고장나서 질질 끌고 다닐 수 밖에 없게 된다.
-로제타에 나오는 열악해 보이는 와플공장이
우리나라로 치면 7,80년대 두부공장을 떠올림.
-누벨 바그Nouvelle Vague 영화 답게
원거리촬영함. 마치 야생의 그것을 보는 것 같은
시선을 관객에게 제시함.
- 대사를 인위적으로 사용하기 보다 인물의 행동을 그대로 노출함.
-로제타는 영화의 스토리텔링에 보다 충실함.
반면 Vagabond바가본드는 오히려 극적 요소와 다큐멘터리적 요소를 섞어
'초현실적'인 분위기. 섬세함이 더 살아난다...
-로제타의 워커와 비교할 수 있는 모나의 워커는 점점 지퍼가 고장나서 질질 끌고 다닐 수 밖에 없게 된다.
-로제타에 나오는 열악해 보이는 와플공장이
우리나라로 치면 7,80년대 두부공장을 떠올림.
-누벨 바그Nouvelle Vague 영화 답게
원거리촬영함. 마치 야생의 그것을 보는 것 같은
시선을 관객에게 제시함.
- 대사를 인위적으로 사용하기 보다 인물의 행동을 그대로 노출함.
-로제타는 영화의 스토리텔링에 보다 충실함.
반면 Vagabond바가본드는 오히려 극적 요소와 다큐멘터리적 요소를 섞어
'초현실적'인 분위기. 섬세함이 더 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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