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vid Hockney_portrait Ipad_galerie Lelong


데이비드 호크니의 유머센스.

아이패드로 그린 그림의 소재가 아이패드 충전기. 라이트닝케이블.

그리고 그 옆에 나란히 있는 촛불.

마치 유화작가가 캔버스에 캔버스를 그린 경우랄까.

테크놀로지가 공기같이 익숙하여 그 존재에 대해 의문을 던지지 않는 현대인들에게 던지는 소소하고 센스넘치는 유머이다. 


그것도 아주 잘 그린 유머.

다시 한 번 그의 감각에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겸손과 겸허의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