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ttheux RONAY/ Paul Pfeiffer / LEE Bae_galerie Perrotin


물성에 집중하였다하지만, 동양-묵호-음영-수묵 의 전형에서 벗어나지 않는 지루함. 마니에르즘. 장식적 취향. 우물 안에 고립되어있는 인상.

개인적인 취향이 아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상상력과 그것을 구현하는 현실적 감각과 집요한 디테일.

묘한 구석의 감성과 대상을 관찰하며 공간을 만들어내는 이성의 조화가 좋다.

구조와 비-구조의 충돌. 현실과 비현실의 공존.


70년대 퀴즈쇼에 출연진들의 물질에 대한 집착. 쇼비즈니스를 풍자

디지털 기술로 작가의 의도대로 편집됨(진행자를 화면에서 삭제), 얼굴과 신체언어에 집중하도록 함.

보여주는 방식에 있어, 큰 공간에 대비되는 소형모니터가 눈에 띔. 관객이 스스로 '본다'라는 행위를 의식하도록 한 것. 



마이클 잭슨의 댄스장면을 변형시킴. <<격렬한 대칭구조와 창안자>> 라는 접근. 반짝이의상을 입은 마이클 잭슨의 실루엣이 기하학적이며 모듈로 나뉘는 이미지로 변형되면서, 작가가 대중문화와 순수 조형주의의 경계를 오가는 작업을 한다는 인상을 줌.



실제 벌어진 복싱대결과 그 복싱장면에서 발걸음과 기타 효과음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동시에 보여준다. 생산된 이미지와 생산하는 이미지 사이에서 생각하게 함.

디지털과 미디어를 사용하는 방법이 굉장히 스마트하면서도 유쾌하고 산뜻한 유머가 있다. 쓰디 쓴 냉소가 아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