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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5.29 ROAD MOVIE , 2002 ⓐ 2

ROAD MOVIE , 2002 ⓐ


ROAD MOVIE , 2002  ⓐ



로드무비는 십여년 전 배우 '황정민'이 지금처럼 유명세를 타기 전, 

그를 보면서 '남자'를 느끼게 한 영화다. 

이 영화는 동성애라는 소재 때문인지, 우울보다 더 짙어서 암울하기 까지 한 분위기때문인지, 흥행에 그닥 성공을 하지 못한 것으로 기억한다.

하지만, 나는 동성애 혐오자도 아닐 뿐더러, 이런 단조의 이야기에 익숙하다 못해 탐닉하는 편이기에 이 영화는 아직까지 여운이 짙게 남는다.




 



< #노숙자 소굴 ; 삶이 나락으로 떨어진 석원(정 찬)은 밑바닥의 삶을 보여준다. 기울어진 카메라 앵글과 역광처리되어 실루엣만 보이는 노숙자가 분위기에 일조한다.  >






<#  얼 빠진 사람처럼 껍데기만 있는 석원(정찬)을 어른아이 씻기듯 세수시키는 장면.

대식(황정민)의 겉으로는 무뚝뚝하지만 자상하기 그지없고

뜨거운 그의 속마음을 잘 표현되고 있다>  

 




< # 기찻길에서 우두커니 있는 두 인물. 그야말로 '로드'위에 앉아 있다.

대식의 검은 머리 뭉치. 민소매. 그 헤진 소맷깃 아래로 드리워진 길들여지지 않은 팔뚝. >







< # 이상하지만 어색하지는 않은 조합. 

인생을 보류하고 있는 한 남자, 

그를 사랑하는 또 다른 남자, 

그리고 그 남자를 마음에 품은 다방 레지, 그리고 또 다른 남자.>



ROAD MOVIE , 2002  ⓑ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