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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9.26 슈퍼히어로를 쏘다_미셀 공드리Michel Gondry_ 인터뷰

슈퍼히어로를 쏘다_미셀 공드리Michel Gondry_ 인터뷰

그린 호넷Green Hornet 은 1997년 이후에 처음 선보인 장면이 아닌가요? 어떻게 지내셨나요?
 사실, 1년 이상 유니버셜에서 에드워드 뉴메이어Edward Neumeier와 함께 일했습니다. 그는 모두 버호벤[각주:1]를 맡은 후 71년 최초의 장편 < Wat Zien Ik>을 찍었다. 두번째 작품 <사랑을 위한 죽음>은 청년예술가의 무한궤도적인 사랑을 그린 강력한 영화인데,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에 노미네이트되었다.이후 동성애 작가의 기묘한 삼각관계와 죽음에 대한 불안을 묘사한 <네번째의 남자>가 84년 아보아리츠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해 국제적인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하지만 85년에 오라이언사의 100만 달러의 저예산으로 제작된 중세 사극 <아그네스의 피>는 대참패를 면치 못해 수모를 겪게 되었는데, 이때 버호벤은 미국 관객들의 기호와 제작방 대한 폭넓은 공부를 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 결과 87년에는 1400만 달러짜리 <로보캅>을 완성했는 데, 이 작품으로 자신을 지원해 준 오라이언 사의 경영상태를 단번에 흑자로 돌려놓았다. 죽은 경관을 로보트로 소생시켰지만 인간적인 면모를 잃지 않는다는 줄거리는 미국 상업영화 시장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그후 <로보캅> 속편 의뢰를 거절하고 우주 속으로의 환상여행을 그린 <토탈 리콜>로 SF 흥행감독이 되었다. 92년에는 섹스 미스테리 영화인 <원초적 본능>으로 헐리웃에 섹스 미스테리 붐을 일으킨 장본인.(출처 : 네이버 )">감독이 만든 로보캅Robo cap 스타쉽 트루퍼스Starship Troopers 의 시나리오 작가죠. 내가 좋아하는 영화예요. 그들은 내가 매트릭스Matrix 에도 사용한. 소위 불릿 타임 효과[각주:2]를 필요로 했기 때문에 영화를 의뢰했습니다. 그들은 케이토의 액션씬에 이 효과를 쓰기를 바랬죠. 제작자들은 내 감수성에 그렇게 흥미가 있지 않아요 : 그들은 우리가 쓴 대본을 보고, 두려웠을 겁니다. 그들은 연단에 서있는 위치니까요. 난 다른 걸 시도하고 싶었어요 : 우리가 거의 18개월 동안 이 프로젝트에 매달리면서, 뭔가 소모적인 느낌이었어요. 난 새로운 배우나 감독이 올 때마다 이 프로젝트를 말하곤 했어요. 결국 세스 로건을 내게 왔고,그를 보자마자 같이하자고 했죠.

처음 프로젝트에서 연출자로서 고집한 게 있으신가요?
 거의 없어요. 난 세스 로건과 에반 골드버그가 우리와 함께 일하게 될지도 몰랐어요. 그들은 가스총 개그를 원했어요. 케이토가 브리트에게 총을 쏘고, 일주일 지나서 수염이 난 채로 꺠어나는 거죠 ! 그리고 이미 자동차나 다른 생활도구들이 없어진 겁니다. 내가 생각한 버전은 내 방식대로 판타지스럽고 천진난만했어요.

●당신의 경험으로 이 프로젝트가 더 풍부해진 것 같습니다...
 연출은 너무 방대하고 다 알기에 너무 복잡하죠. 그동안, 7편의 영화를 찍었어요. 거기에 항상 내 경험이 더해지는 건 아닙니다 : 매번 제로에서 다시 시작하죠. 난 보다 빠르고 직감적인 결정을 하곤 합니다...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보고 판단하기 위해 수첩에다 적곤 하죠. 휴먼 네이처Human Nature(2001) 에서는 흥행에 실패한 후 노트를 30페이지 가량 썼었습니다. 거기에 다른 제안들과 그에 대한 자가판단적 평으로 가득했죠. 이터널 션사인 을 쓸 때, 몇 주에 걸쳐 수십번 노트를 읽었습니다. 내가 한 것에 어떤 철학적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서였죠. 브레송[각주:3]의 영화 일지Notes sur le cinématographe 를 내 방식으로 바꾼업니다.   

●그동안 영화 제작자로써도 활동하셨나요?
 어떤 방식에선 기대하는 바입니다! 스튜디오 입장에서 나는-거의 이제껏 그래왔듯이-독립 영화 감독입니다. 그들이 보기에 내게 프로젝트를 맡기기엔 위험요소가 있다고 생각하죠 : 사람들은 관객수, 박스 오피스 랭크를 보니까요. 날 선택하는 건 두 가지 의미죠 : 첫번 째는 뭔가 다른 걸 할 수 있는 감독을 원하는 겁니다. 같은 걸 반복하고 싶지 않은거죠. 그들은 나같은 감독의 부류들에 의해서 완성되는 미지의 영역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들은 아주 스탠다드한 프로젝트에서 새로운 시각을 가져다 줄 전문 인력을 기용하고 싶어합니다. 이제 개봉을 앞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Spider-Man(2012) 의 마크 웹Marc Webb감독은 로맨틱 코미디 인 500일의 썸머(2009) 를 연출했었죠. 하지만 영화가 실패한다면, 사람들은 우리에게 너무 큰 모험을 했다고 비난하겠죠.

어떻게 이런 지시들을 감당하시나요? 기쁨, 도전이나 강압적 것들을요?
 아마 세가지 이유가 있을 겁니다...일단 난 도전을 즐기는 편입니다! 어떤 순간에는 꿈을 완성하기 위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는 게 아주 멋지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아주 오랫동안 내가 하고 싶었던 것들이 담겨있으니까요. 예를 들어, 데일리 센티넬 사무실의 말그대로 파괴장면같은 거죠. 자동차에 붙어있는 모든 집기들, 그리고 싸움씬...하지만 이 모든 것들을 구성하려면 많은 의견을 고려해야합니다. 항상 즐거운 일만은 아니죠. 그래도 항상 긍정적 면을 보려하고, 속으로 영화가 상업적으로 되기 위해 스탭들은 어떻게할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죠. 내 창조성에 결핍되어 있는 것 중의 하나는 역사와 관련하여 견고하지 못하다는 거죠. 난 가끔 군복무를 겪지 않은 걸 후회하기도 해요. 왜냐하면 아마도 나를 단단하게 해주었을 테니까요. 내 정신적, 신체적 인격 모두말이죠...나하고 맞지 않는 일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하지 않은 것에 후회만 늘어놓고 있을 순 없죠.

●세스 로건의 역활은 무엇인가요?
  다른 영화에서 고수했던 내 역활과는 조금 다른 걸 해야했을 때, 좌절하기도 했어요. 세스 로건을 영화에 기용한 건 가장 어려운 도전이었습니다. 짐 캐리라고 하더라도 그랬을 겁니다. 짐 캐리는 나와 이터널 션사인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 에서 호흡을 맞췄었죠. 내가 무엇을 겨냥하는 지는 알고 있었어요 : 이 영화는 분명히 그의 영화였고, 편집에서나 연출에서 그가 돋보이도록 해야했습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지만, 나로선 결정권이 없었어요!

● 어쨌든 당신은 개성강한 인물과 함께 성공적으로 작업하지 않았나요...
 결론은 내가 겁이 없다는 거죠! 내가 두려워하는 건 물리적 폭력이예요. 몰두하는 스타일이지만, 실패할 수도 있다고도 느낍니다. 나는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실패하지 않을 거라는 생각은 거의 하지 않아요. 찰리 카우프만과 이야기하면서 그도 동의하더군요 : 실패의 개념은 창조적 과정의 일부이다. 

●그런 사고가 슈퍼히어로는 한 명 이상이다라는 아이디어로 연결되는 걸까요?
 네, 배트맨같이 진지한 영웅은 불편해요. 세스와 함께 시작할 때, 필립 드 브로카Philippe de Broca의 영화 아름다움La Magnifique(1973)의 장 벨몽도를 생각했어요. 자기중심주의이자 무례한, 그리고 형편없는 플레이보이는 브로카가 코미디 배우로 표현하려는 거였죠. 그건 《무겁지》않았어요. 하지만 그를 웃음거리로 만들지도 않았죠. 난 스스로를 실패하지 않는 인간이라고 느껴본 적이 없으니까요.
  하지만 어떤 이는 우리가 미국에서는 진지하게 다뤄지는 영웅 영화를 비꼬았다고 생각해요. 평단의 한 무리나 팬들은 일차원적으로 세뇌를 당했다고 느낍니다. 그들은 꼭《경계》를 하면서 그 가치를 믿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루는 슈퍼히어로의 영상에 대한 질문에 답한 적이 있습니다. 난 그걸 파시스트 영상에 비교했죠. 슈퍼히어로는 경제 대공황시기에 만화의 주제로 나타났습니다. 경제가 무너질 때, 파시스트적 정신은 수면 위로 떠오르죠. 왜냐하면 우린 항상 잠재적인 범죄자들이니까요...내가 보기엔 슈퍼 히어로도 역시 이런 맥락인 것같습니다. 《세상을 구하기 위해 총을 뽑아들고 쏴야겠어》라고 말하죠. 거기에 비판적 시각을 잃는 것은 아주 위험합니다. 하지만 미국은 맹목적인 데다가 자기비판적 경향이 거의 없죠. 내가 프랑스인인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세스 로건이 캐나다인이고 제이 슈●●●●●



출처 :  23-27pagte, CAHIERS DU CINEMA
기사 : 
번역 :  PLONGEUR ( zamsoobu )
  1. "Paul [본문으로]
  2. Bullet Time Effec ; 한가지 인물이나 사물을 중심에 두고 카메라가 360도 회전하여 저속으로 촬영. [본문으로]
  3. [Robert Bresson, 1907.9.25~1999.12.18] 요약 프랑스 영화감독. 작풍은 점차 간결해지고 《불로뉴 숲의 귀부인들》 이외에는 거의 아마추어 연기자를 등장시켜 독특한 영상(映像)의 순수성을 지켜 나갔다.[출처] 로베르 브레송 [Robert Bresson ] | 네이버 백과사전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