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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르 칸와 Amar Kanwar , 다큐멘터리의 방식.

■아마르 칸와는 시시각각 변하는 복합적 차원의 영상물 설치로 그 작품의 의미를 드러내면서, 활발하게 작업하는 드문 작가 중 한명이다. 미디어에서는 인도예술가의 성공담을 말하곤 하지만, 그의 작업은 나라의 사회-정치학적 변천, 특히 외진 구역에 집중되어 있다. 첫 장을 찢다The Torn First Page(2004-2008) 은 19개의 운하에 비디오를 설치한 작품이다. 서적상인인 birman Ko Than- 각각의 책 첫 페이지에 있는 군부회의 슬로건을 찢었다- 에게 헌정한 이 것은, 군부독재정권을 향한 저항이라 할 수 있다. 또, 브리만 출신의 기자에 대한 오마주이다. 그는 인터넷에 정황을 보여주는 사진을 올리거나 미국 연합통신에 제보하였다. 다른 영상은 2007년 정부반대 운동이 세간의 주목을 받기 이전에 버만에서 상영되었었다.
 그 영상 들 중 하나인, The Face 는 버만의 군부 장관의 이야기가 시작점이다. 바로 Than Shwe이다. 그는 기자들과 거리를 항상 유지하고 있다. 사람들은 2004년 뉴델리에 공식방문했을 때, 그는 간디의 화장터에 장미를 헌사하는 것을 보았다. 이 영상에서, 사진가는 장군에게 포즈를 다시 취할 것을 요구하지 못했다. 칸와는 사진입자를 그로테스크하게 증강시키고, 거의 파열시킨다. 여기에 패러디는 거의 드러나지 않는다. 다른 영상에서는 버만의 민주 라디오 방송국이 창설된 노르웨이나 미국같은 (버만의 민주적 발언)에서 분산된 버만의 모습을 보여준다. 방법적으로, 칸와는 다큐멘터리의 형식을 가지고 있다. 그는 이미지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수집한다. 작가는 발품을 팔며 돌아다니고, 사람들 소리에 귀기울이며, 정보와 이미지를 모으고 적절한 거리를 두면서 분석한다. 칸와의 작품 The Torn First Page가 국가에선 제한되고 있지만, 점점 알려지고 있다. 특히 이 작품은 Ma Win Maw Oo라는 사진 작품과 강하게 맞닿아 있다는 것이 특별하다. 이 고요한 분위기의 짧은 영상은 붉고 주황빛의 얼룩들이 떨리며 영상에 퍼진다. 카메라가 줌아웃하면, 1988년 10월 발발한 학생혁명운동으로 피살당한 한 남자가 길위에 쓰러져 있는 것이 보인다 ; 그 옆에는, 의학도인 학생 두명이 그를 살리려고 애쓰는 것이 보인다. 이 사진은 타임 매거진Time Magazine 에 실렸다가 곧 이내 잊혀졌다.

정치적 동기
 칸와의 정치적 이슈는 그의 실험의 동인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작가는 그것이 스타일로 굳혀지기를 바라지 않는다. 1984년, 두 사건으로 인도가 발칵 뒤집힌다. 10월에 뉴델리에서 인디라 총리가 시크교도인 경호원에 의해 피격 암살되었다.  칸와는 그런 시크교Sikh에 반대하는 증언자의 역을 맡는다. 그로부터 몇달 후, 살충제인 유니온 카비드로 인해 보팔Bohpal에서 수만명의 사상자가 생긴다. 1984년의 사건으로 인해 작가는《영화를 만들기 위해 애쓰기보다, 스스로를 이 세계와 고립되지 않고 연결되어 있도록 하였다 ; 나아가 정치와 권력에 대해 새로운 시선을 가지고 분석하도록 하였다 》. 이듬해, 칸와는 매스커뮤니케이션 리서치 센터에 가입하였다. 자미아 밀리아 이슬라미아 대학Jamia Millia Islamia (이슬람 국제 대학)의 제임스 베버리지James Beverdge 에 의해서였다. 그는 칸와의 영상-단일채널에 방송되기 위해 그 지역 언어로 변환한-을 ONG에 의해 발표된 선언에 맞추어 방영하였다. 또 시네필 클럽이나 영화학교에서 발표하였다. 그의 이러한 정치참여는 우리가 《정치적 예술》의 범주에 넣는 다른 수많은 작가들의 자가-예찬적인 전략과 구분된다. 
 칸와는 이미 A Season Outside (1998) 과 2002년 다큐멘타 11에 발표되었던 A Night of Prophecy(2002) 으로 다큐멘터리 영화게에서 잘 알려져있다.  A Season Outside 는 인도-파키스탄 국경의 일상적 모습을 담았다. 두명의 군인, 한명의 인도인, 그리고 다른 파키스탄인이 서로 적대적으로 대립하고 있다. 국경은 흰 선으로 표시되어 있다. 발길질이 허공을 가르고, 뛰어오르며, 주먹이 오고간다. 이 모습은 와가Wagah의 관광지 형태로 이어진다. 그는 관광지의 공연과 이러한 폭력을 가볍게 중첩시킨다. 칸와의 가족은 1947년 펀자브로 피신해왔다. 그는 이 영상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이 남아시아 대륙을 가르는 선은 우리 민족의 이동의 역사를 암시한다. 티베트 난민들이나 다른 민족들도 마찬가지이다.》

잊혀진 역사
 작가가 세부사항에 특히 집중적 표현을 한 영화 속에서 정치적 좌익단체는 인텔리전트로 구성되어 있다. A Night of Prophecy 에서, 칸와는 주변 사회로 밀려나 잊혀져가는 목소리와 그 역사를 전한다. 첫 번째 시인, 프라카쉬 자다브Prakash Jadhav 의 《다다르 다리 밑에서Under Dadar Bridge》이 운을 띄운다. 그는 창부였던 어머니와 그의 아버지와 함께 있었던 기억을 떠올린다. 다른 참여자들 가운데, 와만다다 카닥 Wamandada Kardak (시인), 가다르Gaddar(Telanana 분리운동주의 가수 ), 달리트 드럼 Dalit Drums(Hyderabad 일원) 이 있다. 독특한 프레임과 충돌로 인한 파편들과 목소리가 그대로 들린다. 효과는 훌륭했다. 이 영상에서는 나갈란드Nagaland 산과 카슈미르 Cachermire 산이 잇달아 보여지고, 하소연을 마치 시처럼 낭독하였다.
 Lighting Testimonies (2007) 에서는 처음으로 도큐멘터12에 발표되었다. 이 작품은 칸와가 야심차게 계획한 작품이다. 그는 어두운 공간의 네 벽에 투영된 이미지들로 장대한 서사시 같은 시각적 화두를 던진다. 이 여덟편의 영상은 아주 독특하다 : 나뭇가지와 꽃가지들 사이로 햇살층이 내린다. 그리고 이야기는 인도의 북부지방 국가별로 나눠진다. 방글라데시, 카슈미르와 그 밖의 분단된 국가들이다. 각각의 영상들은 1947년부터 이어진 독립 분쟁 동안 일어난 살해사건, 강간사건등의 범죄를 되새긴다. 이미지들은 너무도 거칠다. 가끔, 같은 이미지가 다른 이야기와 연관성을 가지고 반복된다. 여기에 가끔 칸와의 개인사도 등장한다. 비디오 설치 시간동안(약 30분) 이 흐르고, 스크린을 제외하고 모든 것이 어두워진다. 마하쉐타 드비Mahashweta Devi 라는 작가의 짧은 이야기도 나온다. 이 이야기의 절정은 배우가 옷을 벗기 시작하여, 그것을 군인들에게 던지는 장면이다. 인간의 존엄성이란 무엇인가. 칸와는 이런 문제를 관객에게 떠넘기지 않는다.

애도의 장소
 천연 자원의 채굴, 토지 징수, 자연 재해 등의 주제로 한 그의 작품이 퐁피두 센터에서 발표되었다. 오리사에서 주로 촬영된 이 것은 자연 풍광이 존재의 의미로 보여진다. 카메라는 또, 애도의 장소에서, 지역을 떠나기를 거부하다가 경찰에게 죽임을 당한 한 마을 주민의 기념비를 비춘다.  
 칸와는 몇년에 걸쳐 원숙기로 들어섰다. 장소들간의 공통성과 연결성에 주목하면서, 대중의 곁에 위치한 기호로 소통하도록 하는 이미지의 권력을 이용한다. 어떻게  《이런 이미지, 순간들, 물건들과 인생들 속에 감춰지거나 드러나는 이야기들을 한번에 볼 수 있을까?》 칸와는 말한다. The Lighting Testimonies 에서, 최근 8편 속의 최근의 이미지는 관람자로 하여금 판단을 부른다 : 베일의 주름, 푸른 창살대, 임시로 마련된 성소의 토기들이 보인다. 작가는 The Torn Firs Pages 여기에 복합적 구조로 인해 희생당한 사람들의 이미지를 끼워넣는다. 칸와의 영상은 이런 은폐된 이야기들을 다시 끄집어내는 이미지들의 가능성을 확장시키고 있는 것이다.
-영번역. Stéphane Roth-■


아마르 칸와 Amar Kanwar

1964년 뉴델리 출생. 델리에 거주.
2004   시카고, The Renaissance Society
2006   National Museum of Art and Design, Oslo
2007   Whitechapel Art Gellery, Londres ;
Apeejay Media Gallery , New Delhi
Expositions Collectives / Groupe shows ;
2011   Centre Pompidou, Paris ; Musée d'art
comtemporain, Lyon ; Biennale de Sharjah
2012   Yorkshire Sculpture Park, Wakerfield ;
Musée national d'art contemporain, Athènes ;
Chhatrapati Shivaji Maharaj Vastu Sangrahalaya



출처 : 44-46쪽, artpress Nº.379
기사 : Davika Singh
번역 : PLONGEUR ( zamsoob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