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잘 샤 Tejal Shah
■ 테잘 샤는 Chingari Chumma (Stinging Kiss) -한 여성 포르노 배우의 마음을 담은-으로 국제적 명성을 얻게 되었다. 집단 성교와 상대를 어놓고 하는 성행위, 그리고 발리우드의 대중 영화의 장르적 코드를 뒤섞는다. 장르와 섹슈얼리티는 그의 작품에 연이은 테마이다. 그리고, 작가의 퀴어적 토드에 맞게 그의 실험의 영역을 넓히고 있다. 또한, 샤는 권력과 폭력과 관련한 인간의 조건에 대해, 신체적 힘, 지식의 재발견, 그리고 주관성과 사회적 규율의 전복등을 꾀한다. 바로 개인적 영역과 공공의 영역 사이에서 말이다.
필자는 여기에서 그의 작업-권력, 폭력, 주체성의 복합적 관계-을 이해하는 주요 키워드를 제시하고자한다. Chingari Chumma (단일채널 비디오, 2000)에서 Feed/Kill [Nourris/ Tuel] (단일채널 비디오,2006), 그리고 Hysteria-Iconography from the Salpetrier Series(흑백사진) 에 이르기까지 ; 그리고 I Love My India (2003) 부터 Untitled [폭력 중에] (2010) 에 이르기까지 이러한 주제에 부합하거나 드러내거나, 변화를 주고 있다.
Chingari Chumma (Stinging Kiss)는 아뉴 베댜Anuj Vaidya와의 협력으로 이뤄진 것으로, 발리우드의 작품들의 특징을 뒤섞는다. 여기에서 아미타 바크샨Amita Bachchan 은 유명스타가 이런 상상을 한다《만약 영화 속 영웅이 여주인공을 구하지 않는다면.》 이 패러디를 위해 샤는 직접 남자인물을 연기한다. 그리고 아뉴는 그의 커다란 수염을 단 채,《위험에 처한 여성 희생자》의 역활을 맡는다. 샤는 뮤지컬의 형식을 빌어, 그의 아름다운《여인》을 속박하고, 때리고, 회초리질하며 《학대를 한다.》하지만 여기에서 이 《희생자》는 자신에게 강요된 이런 상황을 즐기기로 한 듯해 보인다. 이런 권력과 성적 장르 사이의 전복으로 인해 영상은 절정으로 치닫는다. 바로 여기에 장르의 상투적인 기호들을 삽입하면서 말이다. 이《남성》역활자는 상대가 수동성을 거부하고 갑자기 눈이 뒤집히면서 그의 허리띠를 풀어 오랄섹스를 강요하자 이 전복되는 상황을 피하지 못하게 된다. 마치 이 《폭력》은 암묵적 동의(SM과 가학적 변태성행위에서 이루어지는) 로 끝나게 된다 ; 그리고 여기에서 《나》는 희생자라기보다 배우로서의 경험을 하게 되는 것이다.
매혹과 혐오
Feed/Kill 에서, 이런 권력과 폭력, 그리고《나》의 관계를 보며 관객은 단지 희생자의 입장으로만 생각하기 어려울 만큼 복잡하다. 장면은 매혹적인 동시에 그로테스크하면서 부드러운 동시에 음울하다. 사리를 차려입은 샤와 상대방은 마치 연인들처럼 식탁에 앉는다. 샤의 얼굴은 아이라이너가 눈물로 번져있고 기름자국이 묻어있다. 그녀는 수동적이고, 반면 상대방은 강하다-그의 입술을 녹인 초콜릿으로 문지르거나, 입속으로 으깬 채소를 집어넣는다. 이 두인물의 행동은 섹스와 폭력의 한계를 넘나는다. 여기에서 음식물의 섭취는 섹스를 상징한다. 관람객은 가끔 강간의 현장을 목격하는 느낌을 받는다. 그리고 동시에 공허함을 느낀다. 샤는 여기에서 권력과 폭력 사이에서 희생자를 단순하며 순수하게 보지 않도록 한다. 비디오의 긴장감은 애무의 뉘앙스, 공모의 곁눈질 등으로 보다 완화된다. 그리고 지배자의 권능을 무너뜨리고 희생자의 복종을 뒤엎는 반전도 긴장감을 완화시킨다. 샤는 바나나를 이용해 성적 식탐을 드러낸다. 이 장면은 동시에 노골적이다. 이미 당근조각으로 가득찬 입에 바나나를 밀어넣으며, 관객으로 하여금《지배》의 관계와 《복종》의 관계는 무엇을 중심에 놓고 생각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말하는 것이다. 이는 또한 주인과 노예의 헤게모니의 변증법으로 말할 수 있다 ; 자의식을 가진 내가 다른 이로 인해 그 존잴를 인정받는 것이다.
히스테리 와 주관적 자아
샤의 수많은 작품에서는 이런 폭력, 권력 관계에서 드러나는 히스테리 이면의 주제가 드러난다. 바샤 나이르Varsha Nair와 함께한 Encouter 라는 퍼포먼스에서 긴 소매에가 늘어져 구속복처럼 속박하는 것-서로 마주보고 있지만 만질 수 없다-을 보여준다. 의복을 하나의 신체처럼 대하며 환경에 적응시키는 것이다. 여기에서 작가는 정신병원(행동과 자의식에 대한 규범)의 요소들을 수집하면서 동시에 인도 성문화에 집중하고 있다 ; 구속복과 전통 자수문양의 모티브로 비유적으로 암시하는 것이다.
Hysteria- Iconography from Salpetrier Series 라는 제목의 사진연작에서 샤는 모든 역을 연기한다 : 의사, 정신병자 그리고 사진기자 등등. 작품은 19세기 파리의 살페트리에 병원을 연상시킨다. 그 곳은 정신병원이었다 ; 기록문서들에서 전기쇼크 요법을 썼다고 한 기술들을 종종 발견한다. 샤는 여기에 여성을 타고난《히스테리증상》으로 보는 전통적 시각만을 겨냥하니 않는다 ; 작가는 여성을 히스테리와 결합시키는 의도로 연출한 병원의 사진을 제시한다.
샤는 여기에서 상징적 폭력과 보다 정신적인 것들의 관계를 탐험한다. 비디오 작품 I Love My India (2003) 은 2002년 구자라트 주에서 발생한 무슬림대학살 사건을 다루고 있다. 이 사건은 과도한 국수주의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공포로 치달은 단체주의적 사건이다.
지역 축제에서 총살형 대에 작가는 이렇게 써져있는 큰 공을 놓아둔다 《I Love My India》; 작가는 그의 친구를 불러 이 것을 터트리게 한다. 이 작품으로 샤는 구자라트의 《민족의 대청소》로 자행된 사건과 인도적 민주주의 개념에 대해 질문한다. 그녀는 여기 이러한 학살이 자행되는 사회 속에서 한 명의 구성원으로 영향을 받느냐, 아니면 거기에 참여하느냐에 대해 묻는다.
같은 방식으로 Untitled ( on violence ) ( 2010 )라는 제목의 삼면화에서 그녀는 관람자들의 바람과는 다르게 인도의 소수자인 성변환자들인 소위 히즈라hijra들이 일상속에서 당하는 폭력을 목격하게끔 한다. 가운데 판넬에, 아주 아름다운 히즈라가 누워있다. 그녀는 뭇매를 맞아 쓰러져있다. 옆에는 무장한 공무원과 경찰이 그녀를 강간하고 그녀에게 오줌을 눈다. 인접한 판넬에는 다큐멘터리 영상이 비춰진다. 일종의 비디오 초상으로 히즈라 의 매질흔적을 보여준다 ; 그녀는 관객을 똑바로 응시하며 관객으로 하여금 자신의 존재를 인정하도록 한다. 그리고 이내 역겨움을 느끼고 시선을 돌린다. 세 번째 판넬에는 발광성의 매체로 글이 써져있다 : 행인들에게 몰매를 맞고, 경찰에 능욕당하고, 연쇄적으로 강간을 당한 히즈라의 증언. 이 영상은 저항적 노트로 끝을 맺는다. 그녀는 여기에서 이 히즈라가 《희생자》로 취급받는 것을 거부하며 다시 이야기를 꺼낸다.
젠더와 섹스가 샤의 주된 주제가 되는 동안 그녀의 실험은 더욱 방대해지고 있다. 폭력과 자의식, 주관적 논법 사이의 관계는 사회철학적으로 더욱 힘을 얻고 있다. 그리고 우리에게 더 많은 생각의 여지를 남긴다. ■
테잘 샤 Tejal Shah
1979 인도 Bhilai출생. Bombay거주, 작업.
2006 Galerie Michandani + Steinruecke , Bombay ;
Thomas Erben Gallery, New York
2009 Pentimento, Kashi Art Gallery , Cochin
group show ;
2010 Prince of Wales Museum, Bombay ; Vadehra Art Gallery, New Delhi ; Tang Contemporary , Pékin
2011 Indian Highway IV, Musée d'art contemporain , (24 février -31 juillet ) ; Centre Pompidou, Paris
1979 인도 Bhilai출생. Bombay거주, 작업.
2006 Galerie Michandani + Steinruecke , Bombay ;
Thomas Erben Gallery, New York
2009 Pentimento, Kashi Art Gallery , Cochin
group show ;
2010 Prince of Wales Museum, Bombay ; Vadehra Art Gallery, New Delhi ; Tang Contemporary , Pékin
2011 Indian Highway IV, Musée d'art contemporain , (24 février -31 juillet ) ; Centre Pompidou, Paris
출처 : 47- 50page, ARTPRESS 379.
기사 : Maya Kovskaya
번역 : PLONGEUR ( zamsoob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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