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ge'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1.08.10 뫼비우스 회고전 _까르띠에 재단

뫼비우스 회고전 _까르띠에 재단

뫼비우스는 왜 만화의 경이로운 일인가?
장 지로드, 지르-뫼비우스 라고도 불리는 그는 살아있는 신화이다. 그의 다양하고 복합적인 세계는 모든 세대를 매혹시키기에 충분하다. 웨스턴 락 블루베리Blueberry 에서 미래주의적 발라드 아자흐Arzach 나 잉칼Incal 까지, 그의 철학적 만화로의 여정을 떠나본다.

■예술사에서는 인상주의 풍경화 옆에 터너의 고전적인 풍경화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만화 장르에서도 이런 현상은 드물지 않다 : 에르제[각주:1]는 그의 퀵 에 플루크 시리즈를 그리는 동시에 땡땡의 모험을, 프랑켕[각주:2]이데 누아가스통을 동시에 그렸었다. 장 지로두의 야누스의 가족은 아주 독보적이며 아마 유일할 것이다. 이 천재적인 만화가는 1970년부터 만화를 제9의 예술로써 다변화시켜왔다. 《난 내 필명으로 "뫼비우스"란 이름을 사용했다. 왜냐하면 난 이상한 생각을 하는 부류이기 때문이다.》 뫼비우스는 수학에서 나선형으로 꼬인 리본을 암시한다. 19세기에 불규칙한 표면을 나타내는 새로운 기하학으로 처음 도입된 것이었다 : 그것은 바로 위상학이었다.

1. 지르/뫼비우스 혹은 고지대의 뫼비우스
웨스턴 블루베리아자흐메이저 파탈Major Fatal 의 주요인물들은 어떠한 공통분모로 묶을수 없다. 블루베리 시리즈를 읽는 독자는 접힌 시공간 속에서 서랍식으로 구성된 이야기에서 해방되곤 한다. 독자들은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스Ulysse의 복합적인 미로 속을 걷는 듯하다. 그리고 메이저 파탈 의 컬트적 판본은 보다 복잡하며 독자들에게 현기증을 일으킨다.  아마도, 지르-뫼비우스에 유일한 공통점은 대초원이 나온다는 것과 카우보이들과 마부들이 나온다는 점일 것이다. 동일한 이지 라이더가 협곡이나 은하계와 맞닿은 인디언 신화의 고산지대를 방랑하고 있는것이다. 블루베리 의 장군이 점점 나이를 먹더라도, 뫼비우스의 인물들은 변화를 거듭한다. 《당신이 보기에 자연의 어떤 광경이 가장 아릅답습니까?》라는 질문에 뫼비우스는 이렇게 대답한다 : 바로《변화》이다. 뫼비우스는 괴기하고 변화무쌍하게 끊임없이 요소들을 생성한다. 솔직히 말해서, 그의 작품에 괴물이 넘쳐나는 모습이 작화가-시나리오작가가 기형학에 병적으로 끌린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만화를 그리는 것은, 그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괴물이 탄생한다. 이 만화라는 매체는 그것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다양한 장르들을 병치시키면서, 그는 독자들을 놀래키기 위해 우선적으로 변형의 요소를 꼽은 것이다.

2.뫼비우스의 뇌는 균열이 생겨 있다.
 뫼비우스의 뇌는,  《난잡한 장소》이다! 그는 균열을 이용하며 세 갈래의 이야기를 동일한 단계로 이야기한다. 결코 예견할 수 없는 곳에 스스로를 던지며 매번 그는 모험을 한다. 이런 원시적 파충류의 뇌세포와 집단언어의 통로로써의 뇌(바벨), 신피질, 가상-관념의 핵심 사이에서 그는 뫼비우스적 이야기의 요소요소들을 표현한다. 그리고 이 이야기는 위험한 문, 균열, 수수께끼, 심연, 여러 덫 등등으로 위험한 여정이다. 장 지로드가 예술가로써 가진 주요쟁점은 이렇게 다양함을 강점으로 이야기하면서 인물들의 길을 아예 지워버리거나 그의 존재가 사라지는 것이다. 매 순간 인물들을 나선형으로 배치시키며 부분적으로만 보인다. 그것은 죽음의 추락이다. 유명한 아자흐에 처럼, 《수리공》이란 인물이 계속 나온다.  이 인물은 계속 망상에 빠져있거나, 멈추어 있거나, 죽어가는 주인공을 구출하며 도와준다. 뫼비우스는 조롱과 숭고미를 한 곳에 겹치는 데에 탁월하다. 학파의 50여명의 인물이 화장을 한 이 죽음에 대해 해설을 붙이자면 다음과 같을 것이다 : 《이건 메르게즈(소시지)가 아니라 의심의 여지없이 잔 다르크일 것이다...》

아흐작Arzak, 다른 말로 하면 아자흐Arzach의 귀환 
뫼비우스는 이 아자흐가 1996년 다시 《그에게 말을 걸었다》라고 말한다. 사실 아자흐는 탄생한 지 30여년이 지나도록 소리없는 이미지로 남아 있었다. 비록 페이지 좌측에 짧은 설명글이 있었지만 말이다 ! 아자흐의 데뷔 초기에 보면, 그가 아무 것도 즐기지 않았고 아무것도 모으려 하지 않았다고 말할 수 없다. 짧게 요약할 수 없는 그의 방황이 미친 영향에 대해 보다 말하면, 거기엔 목표도 결말도 없다. 그건 우편에 악한 군인들이, 그리고 좌편에 선한 인디언이 있는 웨스턴이 더이상 아니다. 그보다 긴장감이 감도는 순간의 깊은 명상으로 이어지는 문장의 불연속적인 연속인 것이다. 아자흐는 익수룡을 타고 다닌다(조류와 쥬라기 시대의 파충류의 혼종). 그는 거대한 납골당에서 죽음과 대면하며 고릴라를 그의 은신처로 옮겨놓는다. 그리고 육식을 하는 풀이 자라는 대초원을 날아오른다. 그리고 유혹적인 여성에게 다가간다. 그는 결국 기사도의 서약을 하나의 기초 요소로 삼는다 :  《이 대초원 위에 우린 제국을 건설할 것이다.》 우린 여기서 결론적으로 가장 모호한 시퀀스를 살펴보게 된다. 기이한 엔지니어의 간섭이다. 이야기의 중반부즈음, 사막에서 아자흐의 백색 군마는 죽고 그는 이를 멀리서 지켜본다. 자, 그리고 이 대초원에 고속 승용차가 갑자기 나타난다. 길 위에 갑자기 폐허가 나타나고, 사원이 이어서 나타난다. 자동차의 운전수는 다양한 단계를 뛰어넘는다. 발가벗은 녹색 남자처럼 거칠지 않게 말이다. 자, 여기  건물의 중심에 있는 방 한가운데스크린에서 아자흐의 절망이 비디오로 영사되어 보여진다. 관람객은 아자흐의 영상들이 처리되는 거대한 장치와 만나게 된다. 그리고 영웅의 익수룡을 《고치게 된다》. 여시 그들의 도약을 다시 잡아보자. 그리고 사막 위의 길 위에 있는, 엔지니어도 말이다.
>참조할 도서 : Arzak l'Arpenteur , éd. Moevbius Productions/ Glénat, 18euro.
Aix humanoïde associés : I'Incal(pas Moebius & Jodorowsky , intégrale remasterisée, 49,96 euro) et
les Années Métal hurlant (sortie le 30 novembre, 99euro)

3. 경이로운 뎃셍
그가 이런 역설과 변형을 성공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동력으로 삼은 것은, 그의 뎃셍이다.  이 것은 모든 작품을 아울러, 뫼비우스라 불리는 난해한 실험의 흔적이자,  쇼맨십을 가진 지르의 《사실적》특징이다. 이 것은 전적으로 비범한 뎃셍인 것이다! 그는 최면술을 이용하여 백색 해안(페이지)으로 3D의 대상을 불러와 현실화시킨다. 모든 것이 나선형으로 꼬아져있고, 가는 선으로 나눠져있으며, 분자구조로 해체되어 있는 듯하다. 뫼비우스는 수많은 점들이 이어져 선을 이룬다. 그리고 그것은 대상의 윤곽을 결정짓는 선이 아니다.《점들은 재치있게 구성된다》라고 중국 화가, 시-타오는 말한다. 뫼비우스는 보다 넓은 범주에서 그린다 : 홀베인, 앵그르, 피카소, 마티스의 범위다. 그의 뎃셍이 가진 예술적 가치는 시공간의 사이에서 결정된다. 흰 여백을 울리는 여운을 만드는 그의 뎃셍으로서 말이다. 뫼비우스에서 수많은 여백이 그의 독특한 스타일을 만든다. 그것은 예기치 않은 변화이며 연속적인 천공이다. 뫼비우스는 존 콜트란[각주:3]의 것과 같은 도취상태에서 그림을 그린다. 큰 위험부담이 있지만 무의식의 빠진 사람처럼 즉흥적으로 그림을 그리며 구성을 한다. 만화에서 그는 인쇄판본보다 1.5배 크게 그리는 관습을 따른다. 이런 판본의 축소는 그의 특징적인 뎃셍, 진동의 미세한 흔적들을 지워버리곤 했다. 저서의 목차에 그의 축소판이 소개되어 있다. 뫼비우스는 원본으로 축소되지 않는다. 그의 뎃셍이 가진 광채는 만화의 전통이 가진 열악함을 뛰어넘었다. ■




1938 노겐-쉬르-만 출생
1954 파리의 응용미술 학교 입학
1975 드루일레Druillet, 두아네Doinnet, 파카스Farkas 와 함께 잡지 메탈Métal 창간
        ; 성인 만화의 새로운 시대의 도래
1980 앙굴렘 에서 수상
1997 뤽 베송의 제5원소 아트디렉터
2004 전시, 《미야자키 -뫼비우스》,모네 드 파리


출처 : 138- page, BEAUX ARTS MAGAZINE #
기사 : Pierre Sterckx
번역 : PLONGEUR ( zamsoobu ) 
  1. 본명 조르주 프로스페 레미Georges Prosper Remi (22 May 1907 – 3 March 1983), 필명 Hergé벨기에 만화가.대표작 :- 땡땡의 모험aventures planetaire de TinTin.-퀵 에 플루크Quick et Flupke.-요, 제뜨 앤 조코Jo, Zette and Zocko [본문으로]
  2. André Franquin1924.01.03-1997.01.05벨기에 만화가대표작:- 스피루 앤 판타지오Spirou et Fantasio-가스통 라가프 Gaston Lagaffe-이데 누아 Idee noires [본문으로]
  3. John William Coltrane, 1926년 9월 23일 ~ 1967년 7월 17일)은 미국의 재즈색소폰 연주자이자 작곡가이다. 디지 길레스피의 빅밴드에서 알토 색소폰주자로 활동했으며, 이후 자니 호지스의 밴드, 마일즈 데이비스 퀸텟에서 활동하였으나 마약복용등으로 팀을 탈퇴한다. 60년대 후반에 들어 프리재즈에 심취하여 《Crescent》 《A Love Supreme》《 Expressions》등의 앨범을 발표하였다. 그러나 마지막 앨범을 녹음하고 얼마뒤인 1967년 7월17일 간암으로 사망했다.출처: 위키백과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