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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9.20 대런 아로노프스키 Darren Aronofsky _인터뷰

대런 아로노프스키 Darren Aronofsky _인터뷰

공포의 멜로드라마

●블랙 스완이 미국에서 평단과 관객에게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모두가 영화를 보았고, 영화에 대해 말합니다. 이것이 놀랄만한 일인가요? 무엇때문에 이런 성공을 하게 된 것인가요?
좋은 질문이네요. 이 성공은 완전히 놀라운 일입니다. 내 5번째 장편이죠. 영화에서 등장인물이 무엇을 겨냥하는 모르기 때문에, 보여주기도 어려웠습니다. 이렇게 수익이 많은 성공은 나로썬 완전히 새로운 경험이예요. 왜냐하면 난 독립영화를 찍어왔고, 내가 정말 원하는 것만을 영화로 찍기 때문입니다. 난 대중을 겨냥하지 않아요. 난 영화가 모두에게 다가갈 수 있다고 말해왔습니다. 공포영화에도 마찬가지로 예술적 면과 수필적 섬세함이 있죠 ; 그건 무섭긴 하지만, 동시에 섹시하죠. 블랙 스완은 각각의 대중들을 다른 이유로 끌어들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댄스, 공포, 섹스 등이겠죠. 플로리다 웨스트팜 비치에 살고 있는 부모님이 내게 그 지역 사람들이 모두 블랙 스완에 대해 말한다고 전하더군요. 이 영화에 여성들만큼이나 남성들에게도 매혹적인 부분이 있는 거라고 생각해요. 일반적으로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영화는 디렉션들이 분산되면서 합의점들을 찾을 뿐입니다. 작업의 한계를 극한으로 밀어붙이기 보다는 말이죠. 그래서 블랙 스완에서는, 일반적 상업영화에서보다 폭력성과 섹슈얼리티를 극도로 강하게 보여준 겁니다. 이 극한은 결국 다양한 관중으로 이어졌죠.

●감독님은 고전적 낭만주의 테마를 가지는데요 : 이중성, 거울, 백조와 흑조...어떤 점이 이런 성공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하시나요? 이런 상투적일 수 있는 주제들을 어떻게 다루도록 지시하였나요?
 발레의 세계는, 전형적인 인물이 가득한 아주 독특한 곳입니다. 난 클리세를 사용하는 것에 두렵지 않아요. 문제는, 이 상징을 극적으로 밀어붙이는 것과 그것이 가진 조건들을 실험하는 거죠.
 스튜디오 책임자인 클라우디아 루이스Claudia Lewis는 내게 말했죠. 내 덕분에 멜로드라마가 쿨한 장르로 되었다구요. 난 항상 강렬한 삶을 사는 인물들과 감정이 고조되는 상황을 좋아하기 때문에 멜로드라마를 찍습니다. 그리고나선 난 아무것도 몰랐다는 걸 알게되죠. 멜로드라마는 음익이 있고, 멜로디가 있는 드라마입니다. 어떤 요소라도 이야기를 극적으로 보이도록 하는 것을, 음악들, 전형적 인물들을 덧붙여 만들어가는 드라마죠. 클린트 만셀Clint Mansell(영화 파이Pi(1998) 이후부터, 대런의 영화 음악 작곡가 )이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을 들고왔던 순간이 기억나는군요. 어떻게 되어가는 지를 알았기 때문에, 무척 흥분했었죠 : 영화 속 드라마가 스크린에 머무르지 않고 그걸 넘어서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나와 오랜 기간 손잡았던 시나리오 작가 스캇 실버Scott Silver는, 아직 진행 중인 영화를 좋아한다고 말하곤 했습니다 : 그는 음향 효과와 음악이 영화를 다른 차원으로 만든다고 했죠. 그래서, 내가 클린트가 가져온 음악을 들었을 때, 그렇게 되는 것을 느꼈죠. 또, 그렇게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당신은 종종 영화를 주관적인 것으로, 대중들이 등장인물의 입장에서 신체적 감각을 느끼도록 연출 한다고 말해왔습니다.
 아드리안 린Adrian Lyne의 야곱의 사다리 Jacob's Ladder(1990)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하게 됬습니다 : 결말 부분에서 팀 로빈슨이 계단에 아이-그가 맥컬리 컬킨이라고 생각하지만-를 바라보는 순간에 영화가 주관적으로 방향을 전환하는 것입니다. 충분히 낯설게 주관적인 그림이었습니다. 영화의 세번째 인물에서 첫 인물로 건너뛸 수 있단 걸 알았습니다. 그 다음으로 폴란스키의 영화를 보고, 그가 하고자 하는 바를 정확히 이해했죠. 아중에서야, 종교적 교리를 이용한 이 방법을 차용했습니다. 난 파이에서 어떤 원칙을 찾았어요 : 인물의 어깨 너머로 촬영하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촬영을 하면, 사람들은 인물의 시점대로 보기 때문이죠. 난 레퀴엠 Requiem For A Dream,2000 에서 이 점을 이용했어요. 파이에서 레퀴엠 을 찍을 때까지, 재미있었던 점은 네 명의 인물들로 화면을 분할해서 보여주었던 겁니다. 다른 시점으로 같은 장면에서 말할 수 있었죠.
 천년을 흐르는 사랑The Fontaine(2006) 과 레슬러Wrestler(2008)은 관찰자의 입장으로써 보다 객관적이라 할 수 있죠. 레슬러에서, 《씨네마 베리떼[각주:1]》적으로 카메라 무빙을 지시했죠. 거의 다큐멘터리로 말입니다. 우린 배우들과 함께하는 동안에도 극중 인물에 대해 별로 생각하지 않았죠. 블랙 스완 에서는 내 첫 작품의 스타일대로 어깨 너머의 카메라 촬영방식을 이용했습니다. 난 관객들이 인물과 더불어 여정을 하기를 바랬어요. 여기에서 음향은 인물의 머릿 속을 암시하도록 하는 필수적 요소였습니다. 

●관객은 제목을 보고 유머와 음악적 호흡을 기대했습니다. 이 영화를 준비하는 동안 상상한 것이 있었나요? 
 아니요. 편집을 처음 할때, 난 음향디자이너 크레이그 헤닝한Craig Heninghan과 브라이언 에미흐Brian Emirch 을 만났죠. 그들과 함께 음향효과가 필요한 장면에서 작업을 했죠. 예를 들어, 벽에 붙은 영화 포스터가 움직이는 장면 등에서 말이죠. 움직이게 하기 위해 어떤 말을 넣어야 할지 알아야 했죠. 그래서 후시 녹음을 하는 동안, 소리들을 추출했습니다 : 나는 나탈리 포트만Natalie Portman과 밀라 쿠니스Mila Kunis와 함께 또다른 아이디어를 시도했었습니다.
 그다음에,크레이그와 함께 각각의 러쉬를 보고, 음향을 삽입할 적절한 신을 선택했습니다. 점점 제목이 자리를 잡아가는 것을 보고, 크레이그에게 밀라가 웃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영화 동안 종종 밀라의 웃음이 머릿 속을 떠나지 않도록 했죠.

●전 감독님은 무비스타들을 기용하지 않는다고 해서 놀랐습니다. 배우들이 감독님을 무서워하나요?
네, 그래요. 무서워하죠. 하지만 내가 접근하는 게 무서운게 아닙니다: 15초에서 20초동안 단지 진실되게 있기를 요구하는 거죠. 그게 다입니다. 물론, 나탈리에게 전문 댄서들 앞에서, 그리고 스탭들과 카메라앞에서 춤을 추도록 하였죠. 아마 그건 좀 창피한 일일 수 있어요. 왜냐면 그녀가 해낸 것은 너무도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예요. 그래서 난 배우들이 용감해지길 바랍니다. 하지만 그들이 연기할 때를 말하는 겁니다. 중요 배역들을 맡은 배우들은 너무 일찍 울거나, 외치거나, 죽거나, 폭발하거나, 다시 부활하기를 바랍니다. 많은 이들이 쿨해지고 농담도 하는 분위기를 위해 너무 빨리 그것을 잊어버리죠. 하지만 ,국내 도처의 연기학교에서 젊은 배우들은 정신적으로 고통받는 모놀로그 연기를 배웁니다. 모두가 말론 브란도처럼 《스텔라!》라고 외치면서 울기를 바라죠. 난 그 이상을 요구하는게 아닙니다. 단순히 그저 배우들이 그렇게 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동시에 연기에 대한 지불을 직접 하고싶지 않아요. 왜냐면 내 영화들을 만들고 싶어하는 제작자가 없으니까요. 사람들이 날 보면 피하는 이유는, 그들의 지불문제때문이죠. 그들은 이렇게 말합니다:《뭐라고, 영화가 비극이니까 여기서 널 죽이라고?》엘렌 버스틴Ellen Burstyn 이 농담을 하더군요. 그녀가 레퀴엠 의 시나리오를 보고, 내게 말했던 기억이 납니다 :《내가 땡전 한푼 때문에 이걸 하기를 원한다는 거야? 》

● 지금은 영화의 기본원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게 잘 통한다면, 아주 잘 된 일이죠. 연기할 때, 배역과 닮으면 그게 다입니다. 난 배역의 표면에만 머무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당신이 연극을 하게 된다면, 그리고 무대 뒷편에서 대중에게 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면, 아마 당신은 감정을 잡기 위해 애쓰겠죠. 그렇지 않고 뭘 하겠습니까. 당신은 항상 감정을 유지하려고 하겠지만, 난 그게 에너지 낭비라고 생각해요. 그게 배우들한테 가능한지 잘 모르겠습니다. 미스테리죠. 다니엘 데이-루이스Daniel Day-Lewis는 그렇게 하지만, 드 니로De Niro가 한다면 놀라운 일이 아닐 겁니다. 재능있는 배우는 연기를 하는 동안 마음이 열려있고, 진실되어야 합니다. 너무 많은 생각과 준비는 오히려 문제를 일으킬 뿐이죠.

●블랙 스완에서 나탈리 포트만과 함께 한 첫작품인가요?
 시나리오를 보고 울더군요. 어떤 작은 문제가 있었지만, 대수로운게 아니었습니다.나탈리는 아주 똑똑합니다. 그녀가 배역에 대한 생각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죠. 그녀는  우리가 한 것보다 더 발레에 대해 공부를 했습니다. 하루에 5시간 이상을 연습하는 데 보냈고, 인물이 걷고, 말하고, 옷을 입는 방식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어요. 그녀와는 정말 협력작업을 한 셈이죠. 난 그녀에 대해 별로 걱정하지 않았어요. 독립적이거든요. 우리가 배우에게 기대할 수 있는 최상의 미덕이죠.

●나탈리는 감독님이 상상하지 못했던 인물의 특징을 표현하는 경우인가요?
 영화의 3분의 2의 분량동안 그녀의 격정적인 목소리가 들리죠. 그녀와 함께 한 여러 무용수들 중에서도 가장 두드러졌습니다. 무용수들은 아이같은 여린 목소리로 말하곤 했으니까요. 우선 그녀는 목소리에 집중했다기보다, 그녀의 신체에 집중헀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종일 말하지 않았어요.

●위노나 라이더Winona Ryder는 타락한 스타로 나옵니다.
 그건, 내 두번째 선택이었습니다. 처음 후보자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더 나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녀를 만나고나서 경력과 관하여 아주 뚜렷하고 명석한 생각을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전 그녀가 그 역을 할지 몰랐어요. 비중이 적었으니까요. 그녀가 다른 대작에서 주요인물을 연기했었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그녀에게 세 장면을 찍을 거라고 이야기했죠...만약 누군가가 하찮은 역활이란 없다, 단지 하찮은 배우가 있을 뿐이다라고 말한다면, 그녀는 바로 위노나일 겁니다. 그녀는 곧바로 하겠다고 했고 어떤 것이라도 불평하지 않겠다고 했으니까요.

●병원씬을 구상할 때 그녀 침대에서 있는 그녀를 보면, 모든 꽃의 배치를 보면, 워홀의 슈퍼스타였던 캔디 달링Candy Darling을 찍은 피터 휘자 [각주:2]의 사진이 연상됩니다. 
 그 사진을 알고는 있지만 의도한건 아닙니다. 당신도 알다시피, 이건 저예산영화예요.  당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예산으로 무대방식을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섭외할 수 있는 유일한 병원이었습니다. 우리의 채도에 맞는 방을 찾았고, 후에 더 짙어지도록 조정했죠.

<  Peter Hujar, Candy Darling on Her Deathbed, 1974 >

●어떻게 바바라 허쉬[각주:3]를 선택하게 됬나요?
 캐스팅 감독 마리 베르뉘Marie Vernieu의 생각이었습니다. 2008년 로스앤젤로스에서 레슬러Wrestler 로 오스카상을 받았었던 때, 시나리오를 읽고나서, 마리가 내게 바바라 허쉬를 언급하더군요. 그녀는 몇년간 스크린에서 볼 수 없었죠. 그녀는 아주 뛰어났어요. 아마 배우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겁니다 : 당신의 머릿 속에 있는 것을 현실화하도록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라! 그녀가 내 머릿속에 떠오르고 나서 잊혀지질 않았죠. 그녀는 눈썹의 모양을 바꿨어요. 나탈리는 아주 직선적이면서 독특한 눈썹이었고, 바바라는 커브를 가지도록 수정하면서 차츰 직선적으로 바뀌도록 했어요.
 
●당신은 제작자를 찾기가 어려웠다고 말합니다. 영화 샘The Fontain을 제외하고, 모든 작품이 흥행했는데요. 제작자들이 이 사실을 모르는게 아닐까요?
만약 누군가 독특한 무언가를 한다면, 그리고 진심을 다해 한다면, 통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난상 영화에 투자를 하는 소규모 회사의 지원을 받아 영화를 완성하였죠. 샘은 메이저 배급사에 의해 좌우되지 않았다면 성공했을 겁니다. 폭스 서치라이트 Fox Searchlight 사가 내 거라면, 모든게 잘 진행되겠죠. 하지만 워너사가 그것을 추수감사절같은 휴일에 개봉되는 걸 막겠죠. 미국에서 영화는 성공이 불확실했고, 스튜디오는 해외 외주에만 사용되었던 시기에는 어떤 국제적 배급 구조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 하지만 블랙 스완은 이례적인《산물》입니다. 최근에 만든 것들 중에 복합적인 면을 가진 완전히 다른 영화죠.
 나로서는 이 영화가 이례적인게 아닙니다. 난 사람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정말 모르겠어요. 체육관에서 하루는 근육만드느라 종일 운동하는 사람이 내게 말하더군요 : 《당신의 영화를 봤는데, 정말 이상하더군요》그래서 난 이렇게 대답했죠 : 《하지만 당신은 뉴욕에서 살고 있잖아요, 23번가에는 더 이상한 것도 보지 않습니까!》
 
●당신의 영화에서는 완전히 미쳐버린 인물의 시점을 차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환상과 현실 사이에서 관객층으로부터 외면당하는 데에 두려움이 없나요?
 우린 관객이 나탈리와 함께 하기를 원했습니다. 우린 우리 자신을 위해 영화를 합니다. 그래서 이런 방식을 택한 거죠. 우린 오하이오 주민들이 끔찍한 장면에 반응하는 것을 생각하기보다, 단지 가능한한 독특하면서 놀라운 장면을 만드는데 주력합니다. 그게 고유의 취향을 생각해야 한다고 봅니다. 취향을 가진 또 다른 사람들을 만나기를 바라면서 말이죠.
 
● 하지만 마지막 씬은 관객을 사로잡는 동시에 감정적으로 거리를 두게 합니다. 그게 환상이거나 망상일 수 있다는 생각때문이죠...
  우린 환상의 영역에서, 부풀려진, 멜로드라마적 세계에 있다는 걸 압니다. 우린 영화 초반에 사용했던 다큐멘터리적 접근을 포기했습니다.  비현실성이 스타일로 굳어진 것처럼 말이죠. 인물의 상황입니다. 관객은 결론을 머릿속에 떠올리며, 극장을 떠나면서 그에 대해 말해죠. 아마도 주제에 대해 논쟁할지도 모르죠.
 하루는 파이 가 상영되는 극장 옆 카페에 앉아있었습니다. 어떤 아버지가 다 큰 딸과 그 친구들이 있었는데, 그들이 영화의 구멍을 뚫는 씬에 대해서 의미가 뭔지, 정말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토론하고 있더군요. 영화는 대화가 중요합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이렇게 말하죠. 《멋진데》이거나 《이 장면이 최고야》라고요. 하지만 우리의 목표는 사람들이 내일에 대해 말하는 겁니다. 소규모 예산으로 영화를 찍을 때, 우리 주변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기를 바라죠. 

●당신은 항상 저예산으로 영화를 찍어야헀다고 말합니다. 파이 이전에, 완성하진 못했지만, 2백만 달러짜리 프로젝트가 있지 않았나요, 샘에서는 그 절반으로 예산이 감축되었지만요... 
 레퀴엠도 마찬가지였어요. 촬영 이주전에, 우린 이백만이나 삼백만달러를 잃었어요. 등장인물이 마약을 사는 슈퍼마켓씬을 위해 투자금이 필요했어요. 처음에, 그 씬은 해변에 배들이 많이 떠있고 그 밖에 것들로 복잡한 배경의 중요한 씬이었는데, 나중에 수정을 해야만 했죠.

●울버린Wolverine을 다룬 다음 영화프로젝트, 엑스맨X-Men 은 예산이 큰가요?
 적절한 예산이었습니다. 크진 않구요. 뭐, 다른 점은 모두가 이 영화를 찍고 싶어했다는 겁니다. 나로선 다른 걸 할 수 있어서 만족하는 편이예요.

● 매번 몸을 바꾸는 돌연변이 이야기에서 감독님은 그의 힘에 대해 이야기할 것 같습니다...
 이전의 두 영화에 이어 훌륭한 느낌표같은 겁니다! 이런 주제와 모두가 아는 인물을 더하는 건 아주 재미있는 거지요. 슈퍼히어로 영화는 대부분 멜로드라마예요. 난 이 프로젝트에 이런 톤이 잘 맞을거라고 생각합니다.

● 감독님은 필모그래피에서 주제를 이어가는 데 신경쓰시는 것같군요.
 절대적으로요. 내 영화들은 내 주변을 둘러싸고 그만의 감각을 가지고 있죠. 마치 올리버 스톤Oliver Stone[각주:4] 감독 같아요. 그가 아닌 누구라도 80년대에 그렇게 영화를 만들 수 없었을 겁니다. 할리우드 영화인들의 장르는 내게 영감을 주죠. 현재로는 폴 토마스 앤더슨 [각주:5] 이 그렇습니다. 그들 덕분에 영화들이 존재하는 겁니다. 

● 블랙 스완과 레슬러 는 쌍둥이 같은 영화입니다. 하지만 이 두 영화의 시나리오는 평가 절하된 것같아요. 이 두 영화에 어떤 기원이 있나요?
 출발점에 대한 구상입니다. 난 발레영화를 하고 싶었고, 나중에 적절한 시나리오를 발견했어요.  두 편의 시나리오가 필요했습니다. 마지막 시나리오는 마크 헤이만의 것이었죠. 우리의 삶은 본질적으로 서로 얽혀있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자연스럽게 이용하려 했죠.
 레슬러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예요. 아주 오래된 아이디어죠. 나의 제작자인 스캇 프란클린Scott Franklin 과 롭 시걸Rob Siegel 과 함께 이야기를 만들어갔죠. 난 시나리오에 대해, 영화, 주제에 대해 말했습니다. 그들은 직업적 측면으로 새로운 것들을 말했는데, 롭 시걸은 특히 코메디를 썼었는데, 레슬러의 유머는 그에게서 나온겁니다. 그담엔, 내 차례였죠. 레슬러에서, 나한테 맞는 즉흥적 요소를 끌어냈습니다. 난 거의 대부분 배우들과 함께 대사를 쓰죠.

당신의 주제는 항상 어두워요: 신체적인 고통(파이 의 두통을 겪는 사람), 미인의 죽음(블랙 스완의 위노나 라이더와 에서)이 그렇죠... 당신은 그 이유를 알고 있나요?
  그건 사실이 아니예요. 시나리오에서 한 장면을 쓸때,  그냥 그렇게 되는 겁니다.  당신에게 말하고 싶은 건 내가 찾으려고 한 것은, 취향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아주 개인적인 거죠. 어떻게 되는 일인지는 모르겠군요.

● 예를 들어, 엘렌 버스틴은 레퀴엠에서 고독에 대해 말합니다. 엘렌은 왜 그녀가 집을 닦는지 혼잣말하더군요.
 그건, 내가 쓴 부분이 아닙니다. 하지만 이 텍스트를 보고 익숙함을 느꼈죠. 처음에 허버트 셀비 Jr. Hubbert Selby Jr.의 레퀴엠Requiem for a Dream (프랑스판 제목은 '브루클린으로의 귀향' 이다 크리스티앙 부르주아 출판사. )을 펼쳐들고, 다 읽지 못했죠 : 그건 20년 혹은 30년 전 이야기이지만 너무나도 내 이야기 같았거든요.

●저로서는이란 영화를 좋아하는데, 개인적인 느낌을 주거든요. 영화의 참패때문에 변한게 있나요?
 내가 싸인을 할때, 샘 이란 영화는 다른 영화보다 많이 거론이 되더군요. 그 프로젝트에 후회되는 건 없어요. 단지, 내가 원했던 것을,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로 찍은 겁니다. 가끔 혼자 중얼거리죠 : 《내 아버지는 돌아가셨지만, 그의 영화가 나를 구했다.》라고요. 가장 정확한 정의일 겁니다. 그래도, 죽음에 대한 영화는 절대, 절대 인기를 끌 수 없겠죠! 자, 여기서 내가 한가지 배운게 있어요 : 죽음에 맞서는 것이 은행 수표 발행으로 이어지진 않는다. 그 영화로 단지 5백만 달러의 수익이 있었는데, 아주 저조한 거였습니다. 하지만 우린 말하고 싶은 이야기나 주제를 피할 수 없었어요. 밀고 나가야만 했죠.
  하지만 알다시피, 난 관객수에 정말 연연하지 않아요. 블랙 스완의 믿을 수 없는 성공은 내게 현실감이 없어요. 난 빨리 다른 프로젝트, 다음 이야기를 하고 싶어요. 배급사가 우리 영화가 박스오피스에서 아바타AVATAR 별들의 전쟁 La guerre des etoiles다음으로 3번째로 랭크된 사실을 이제 알았다하더라도. 어제 다크 나이트의 기록을 깼거든요. 고전 무용 영화가 배트맨과 유니온 스퀘어에서 겨루다니요! 미친 일아닙니까! 그래도 굉장한 일이죠, 다른 말로 뉴욕의 모든 사람들이 블랙 스완을 보러 극장에 간다는 거니까요.
 
● 감독님은 레슬러The Wrestler 촬영을 어떻게 시작하였나요? 
 을 의식하지 않았어요. 샘에서 브래드 피트 섭외건이 깨진 이후에 위기였을 때, 2002년이거나 2003년 6월에 난 로스앤젤로스에 있었습니다. 실베스타 스텔론Sylvester Stallone에게 전화를 받았죠 : 《우리 집에 오실래요?》 물론, 그를 만날 수 있어 기뻤습니다. 그의 집에 가서 난 구상중인 프로젝트에 대해 말했고 그는 대답했죠 : 《난 당신이 하는 게 좋아, 다른 건 또 뭐가 있나요?》그래서 난 레슬러를 말했죠. 그건 록키 발보아Rocky Balboa  이전의 것입니다. 스탤론은 그 아이디어를 좋아했고, 그걸 확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에 을 다시 시작하게 되었고, 영화가 끝난 후 레슬러 를 다듬고 또 다듬었죠. 시나리오는 좋았어요. 당시 다르덴Dardenne 형제의 영화를 봤는데, 그들의 자유로움에 빠졌죠. 그들의 영화를 보면서 대학 시절에 내 구식 카메라CP-16R로 어깨너머로 촬영했던 시네마 베리떼 방식이 생각났어요. 샘 이후에, 난 빌 파셀Bill Parcells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떠올렸습니다. 그는 달라스팀을 훈련시킨 코치였죠. 그를 추종해왔어요. 난 미국 풋볼을 좋아하거든요. 그리고 나중에 미키 루크Mickey Rourke를 만났고, 레슬러는 완전히 다른 영화가 될 것이라는 걸 느꼈죠 : 그는 배우의 위치를 고정하기 위해 표시한 선에 머무르지 않았어요. 그건 굉장했습니다. 영화 스타일은 이런 질문을 던지고 있었어요 : 어떻게 이런 스타일이 자유롭게 느껴지는가? 대답은 이렇습니다 : 어깨너머의 카메라 무빙입니다. 그에게 자유로이 움직이도록 해야했어요. 텔레비전 보도를 했던 훌륭한 촬영기사가 참여했습니다. 모든 가능한 사건에 대비해야 했습니다.

● 당신의 프로젝트 중에, 배트맨 같이 빛을 보지 못한 작품도 있습니다. 감독님으로서는 당연한 일인가요?
 정말로 배트맨을 찍고싶었던 건 아닙니다. 난 을 찍고 싶었어요. 하지만 스튜디오측에서 내게 중요한 승부수를 제안했고, 난 속으로 4백만으로 레퀴엠이라는 마약에 관한 영화를 찍는 것은 시나리오작가일을 얻기에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후에, 그들은 프랭크 밀러Frank Miller [각주:6]와 함께 일하기를 제안했죠. 그는 내 영웅 중의 한명이예요. 그건 스튜디오 책임자가 나를 파악하기 위해 쓴 눈속임이었죠. 대형 프로젝트에 참가할 때마다, 거의 일주일간 길게 시간을 끌죠. 하지만 대형작품에 끌려요. 그걸 보면서 자랐으니까요. 난 80년대 세대입니다. 스필버그Spielberg와 루카스Lucas의 영화를 보면서 자랐고, 그런 그들과 작업하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90년대에 스파이크 리와 짐 자무시의 영화와 함께 데뷔를 했죠. 내 취향은 두 가지 축을 가집니다. 간단하게 말해 시기적절할 때에 대형작품을 하기를 원하죠.
    
● 당신의 경력에 터닝포인트에 대해 생각해보셨나요?
 난 매 영화때마다 터닝포인트가 되길 바랍니다. 블랙 스완이 레슬러와 많은 부분 겹치지만, 프로레슬링에서 무용으로 지나치지 않았습니까. 사람들은 말하죠 : 《그래서 당신이 하는 게 뭐요?》현재로서는 당연한 겁니다. 그래서 난 다음 영화를 끝내고, 그걸 사람들이 보면서 이전 영화와의 연관성을 보기를 바랍니다. ■

 
2011.1. 뉴욕에서, 니콜라스 엘리오

출처 :  9-page, CAHIERS DU CINéMA /2011.02
기사 :  Nicholas Elliott
번역 :  PLONGEUR ( zamsoobu )

  1. 프랑스어로 ‘진실 영화’라는 뜻. 휴대 가능하며 남의 눈에 잘 띄지 않는 장비를 사용하여 직접성과 자발성, 확실성을 얻어내고 미리 예상된 서사 라인이나 소재 개념을 거부하는 일련의 기록 영화를 의미한다. 시네마 베리테라는 용어는 장 루슈(Jean Rouch)가 에드가 모랭(Edgar Morin)과 함께 만든 〈어느 여름의 기록〉(Chronique d’un Eté, 1961)에 관해 언급하면서 처음으로 사용했다. 시네마 베리테는 자신들과 마찬가지로 ‘진실 영화’(Kino Pravda)라는 용어를 사용했던 러시아 영화의 선구자 지가 베르토프(Dziga Vertov)의 이론과 작품을 어느 정도 수용했고 또 미국 기록 영화의 선구자인 로버트 플래허티(Robert Flaherty)의 방식도 일부 수용했다. 〈어느 여름의 기록〉에서 사용된 기법으로 특별한 것은 영화 제작자가 인터뷰 대상자들에게 질문을 던지면서 즉각적이고 꾸밈 없는 방식으로 주제를 불러내는 것이며, 이 점에서 당시 미국에 나타난 다큐멘터리 형식인, 감독이 개입하지 않는 다이렉트 시네마와 구분된다. 시네마 베리테는 영화학 개론에서 영화 운동의 한 사조로 기술되기도 하지만 비평적으로 다이렉트 시네마와 구별하는 용어로 사용되기도 한다. 시네마 베리테 계열의 또 다른 감독들로는 크리스 마르케(Chris Marker)와 마리오 루스폴리(Mario Ruspoli)가 있다. 시네마 베리테의 또 다른 유명한 영화는 마르셀 오퓔스(Marcel Ophüls)의 〈슬픔과 동정〉(Le Chagrin et la Pitié, 1969)으로 일련의 인터뷰를 통해 독일 점령 치하의 프랑스를 묘사하고 있다.cf.naver [본문으로]
  2. Peter Hujar(October 11, 1934 – November 26, 1987) was an American photographer known for his black and white portraits. [본문으로]
  3. (born Barbara Lynn Herzstein; February 5, 1948), also known as Barbara Seagull, is an American actress. [본문으로]
  4. born September 15, 1946) is an American film director and screenwriter. Stone became known in the late 1980s and the early 1990s for directing a series of films about the Vietnam War, in which he had participated as an American infantry soldier. [본문으로]
  5. (born June 26, 1970) is an American film director, screenwriter, and producer. Feature films Hard Eight (also known as Sydney) (1996) Boogie Nights (1997) Magnolia (1999) Punch-Drunk Love (2002) There Will Be Blood (2007) The Master (2012) Inherent Vice (TBA) [edit] [본문으로]
  6. (born January 27, 1957)[1] is an American comic book artist, writer and film director best known for his dark, film noir-style comic book stories and graphic novels Ronin, Daredevil: Born Again, Batman: The Dark Knight Returns, Sin City and 300. He also directed the film version of The Spirit, shared directing duties with Robert Rodriguez on Sin City and produced the film 300.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