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락의 건축
폐쇄된 지 60년이 지나 매음굴이 들썩이고 있다 : 사진 전시회, 텔레비전 시리즈에 이어 새해와 함께 도래할 저서《성姓의 체계》의 발간을 앞두고 있다.
폴 테시에(Paul Teyssier)의 엄청난 문집은 보는 이를 단숨에 색깔로 압도한다 : 붉은 벨벳 양장, 화려하게 장식된 제목, 살집있는 육체의 해부도를 연상시키는 표지가 그렇다. 그가 너무도 열중한 나머지 조금은...어지러운 7개의 목차가 있다 : 역사적 참고사항, 《두 번의 대전을 거쳐 드러난 성 》, 우열한 유전자의 지도, 환음굴의 분포도, 건물 장식, 《처녀성을 찾아 다니는 방황》등이다.
저서에는 다른 명망있는 저자(카코, 막 올랑, 칼티에-보시에, 소아지, 밀레, 부다르, 셀린이나 벤야민)들을 인용되어 있지만, 앵트라 뮈로라 불리는 성 역사가 진정 새롭이 기술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여러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 경찰들의 몰락, 포주와 불량배집단, 규정에 벗어나는 건축적 표현, 요컨대 사회 체제의 희생자들의 감정이 배제되어 개조된 건축물이란 점이다.
생의 흔적
테시에는 이 곳과 얽힌 의료 기록과 경찰의 심문기록, 그리고 익명의 문서들을 수많이 열거한다. 이런 텍스트는 서로 중첩되며 일련의 생의 흔적 (열악한 치료, 악성《계약》, 성교의 스타하노프운동(소련에서의 노동자 주도의 생산성 향상 운동) )을 증명한다. 그리고 물론 동시에 사회적으로 조직된 관료주의를 나타낸다.
또한 우린 여기에서 어떤 감시자인 듯한 이본이란 자가 쓴 어지러운 필체의 편지를 발견하게 된다 :《사람들은 우릴 별종으로 느끼게 하려고 전력을 다한다, 항상 부상자가 있다...무기력한 이들은 뒤편으로 물러나지 않고, 부당하게 대우받거나 바깥으로 내쫓긴다.》또 몽단이나 뒤랑이란 감지자의 오타가 없는 글에서, 샤바네 12번가에 위치한《심야의 치마》에《등록된 여자》25여명을 알린다. 또 그 곳에서 댓가를 치르는《팁은 50프랑 이상》이라고 말한다. 《샤바네는...중요한 고객들로 붐볐다》고 덧붙인다. 붉은 잉크로 : 《주둔 군인의 관료들이 붐비는 곳으로 유명해진 집》으로 쓴 것이다. 이런 표는 하룻밤을 치른 여자가 몇명인지 구체적으로 가리키진 않는다. 그《성 도구》들은 두명에서 세명으로 늘어난 듯 하다. 샤펠의 106번 대로같이 싸구려 갈보집을 제외하고 말이다. 그곳에선 《환상적으로 차려입은》16여명의 여인과 일주일동안 하루에 6번을 했다고 한다. 일요일에는 10번 관계를 가졌다. 《임의로 선택하려면 특별히 6프랑을 더 지불해야 했다》. 그 집은 《대도시의 프랑스인들에겐 고급 직물로 된 시트를, 북 아프리카인들에게는 보조 방수 시트를 》제공했다. 모든 경찰 문건은 실종된 소녀들(그 중의 4분의 1이 여자 포주인)을 가리키고 있다. 이는《여성의 유폐》를 폐지시키고자 하는 이들을 다시 논쟁의 장으로 끌어들이는 것이다.
폴 테시에(Paul Teyssier)의 엄청난 문집은 보는 이를 단숨에 색깔로 압도한다 : 붉은 벨벳 양장, 화려하게 장식된 제목, 살집있는 육체의 해부도를 연상시키는 표지가 그렇다. 그가 너무도 열중한 나머지 조금은...어지러운 7개의 목차가 있다 : 역사적 참고사항, 《두 번의 대전을 거쳐 드러난 성 》, 우열한 유전자의 지도, 환음굴의 분포도, 건물 장식, 《처녀성을 찾아 다니는 방황》등이다.
저서에는 다른 명망있는 저자(카코, 막 올랑, 칼티에-보시에, 소아지, 밀레, 부다르, 셀린이나 벤야민)들을 인용되어 있지만, 앵트라 뮈로라 불리는 성 역사가 진정 새롭이 기술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여러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 경찰들의 몰락, 포주와 불량배집단, 규정에 벗어나는 건축적 표현, 요컨대 사회 체제의 희생자들의 감정이 배제되어 개조된 건축물이란 점이다.
생의 흔적
테시에는 이 곳과 얽힌 의료 기록과 경찰의 심문기록, 그리고 익명의 문서들을 수많이 열거한다. 이런 텍스트는 서로 중첩되며 일련의 생의 흔적 (열악한 치료, 악성《계약》, 성교의 스타하노프운동(소련에서의 노동자 주도의 생산성 향상 운동) )을 증명한다. 그리고 물론 동시에 사회적으로 조직된 관료주의를 나타낸다.
또한 우린 여기에서 어떤 감시자인 듯한 이본이란 자가 쓴 어지러운 필체의 편지를 발견하게 된다 :《사람들은 우릴 별종으로 느끼게 하려고 전력을 다한다, 항상 부상자가 있다...무기력한 이들은 뒤편으로 물러나지 않고, 부당하게 대우받거나 바깥으로 내쫓긴다.》또 몽단이나 뒤랑이란 감지자의 오타가 없는 글에서, 샤바네 12번가에 위치한《심야의 치마》에《등록된 여자》25여명을 알린다. 또 그 곳에서 댓가를 치르는《팁은 50프랑 이상》이라고 말한다. 《샤바네는...중요한 고객들로 붐볐다》고 덧붙인다. 붉은 잉크로 : 《주둔 군인의 관료들이 붐비는 곳으로 유명해진 집》으로 쓴 것이다. 이런 표는 하룻밤을 치른 여자가 몇명인지 구체적으로 가리키진 않는다. 그《성 도구》들은 두명에서 세명으로 늘어난 듯 하다. 샤펠의 106번 대로같이 싸구려 갈보집을 제외하고 말이다. 그곳에선 《환상적으로 차려입은》16여명의 여인과 일주일동안 하루에 6번을 했다고 한다. 일요일에는 10번 관계를 가졌다. 《임의로 선택하려면 특별히 6프랑을 더 지불해야 했다》. 그 집은 《대도시의 프랑스인들에겐 고급 직물로 된 시트를, 북 아프리카인들에게는 보조 방수 시트를 》제공했다. 모든 경찰 문건은 실종된 소녀들(그 중의 4분의 1이 여자 포주인)을 가리키고 있다. 이는《여성의 유폐》를 폐지시키고자 하는 이들을 다시 논쟁의 장으로 끌어들이는 것이다.
열락의 지형학
향수(혹은 모순)을 넘어 테시에의 저서에는 도시주의자들, 건축가들과 수많은 건축작품에 대한 깊이 사색이 있다 : 그것은 여전히 드러나는 설계, 규정과 마케팅 등의 불합리성 등이다. 우린 3백만명의 인구가 살았던 파리와 다른 수많은 관광도시에서 이 성 상품화의 원인을 찾을 것인가? 그 매음굴에 오늘날의 상업지구처럼 그들만의《원동력》이 있었던 것일까? 소방구조장치가 통로마다 있었나? 자동차 주차구역은 미리 정해져있었는가? 장애인들은 어떻게 그 사랑의 방으로 들어갈 수 있었을까?
테시에가 그린 열락의 지형학은 우안지역(센 강 지역을 중심으로 우측지역이 우안이다* 번역 주 )의 매음굴이 밀집해 있었음을 보여준다 : 부르주아의 매음굴(그리 놀랄 것도 없지만)에서 이탈리아와 노틀담, 그리고 생 조지에 이르기까지 말한다 ; 생 드니가와 세바스토폴 주변의 유명한 갈보집이 있었다. 좌안은 별로 언급되지 않는다. 오데옹의 교차로와 부시가를 제외하곤 말이다. 또한, 사회적이며 냉소적 시선으로 생-쉴피스가(사제들이나 신학생도들을 위한 것이었을까?)의 두 매음굴을 언급하고 있다. 군사 학교(기병 부대의 관료들을 위해서일까?) 주변의 3개의 지점을 언급하고 있다. 정보가 부족하기에 이곳에서 값이 매겨진 신체적 행위로, 이런 소비가 더욱 활발히 이뤄진 것일까? 테시에는 생-마탕과 은밀한 어느 동쪽에서 이뤄진 방탕한 행위에 어떤 판단도 내리지 않는다. 비록 이런 현상이 곧바로 빈곤층의 성적 해방으로 이어지거나 정치적 논쟁거리가 될 수 있음에도 말이다. 황금 투구는 집에서 쓰지 않는 법이다.
기능주의적 설계
건축적 맥락의 목록들은 사용자와 내부적 특징을 말한다. 달뜬 그들은 그레베가 이룬 대농장의 노예처럼 같은 이유를 가진다. 건물 정면에는 이 호화스러움과 유폐자들의 상황이 동시에 표현되어 있다. 도시 조직에 이렇게 폐쇄 가옥이 존재한 다는 것은 조금 대조적이다 : 정면은 반드시 드러나야 한다. 술에 취해 흥청거리는 사람이 미처 보이지 않는 그 맞닿은 공간들의 이유가 될 것이다. 호텔지배인들과 행정관료들은 이 건물의 정면이나 그 수를 조정할 수 있다고 믿었다. 길가에 나있는 창살과 불투명 유리창, 장식된 커튼이나 계단으로 난 덧창등(《원 투 투 》,《나인 앤 세븐》,《스핑크스》) 의 정면 등을 규제할 것이라 생각했다. 한편, 이런 보란 듯이 뽐내는 비밀은 이웃에게 절대 그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부패된 것은 내부였다 : 아테네에서 열락을 이론화하곤 했지만, 성 산업 종사자들의 조합과 규정을 바로 잡기 위한 유럽 연합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전문 건축가들은 간략한 설계와 양식을 정한 것 이외에 한 것이 없다 : 고객들과 비밀스런 입구, 그리고 《진열》이 이루어지는《간택실》에 바쳐지는 것 ; 이런 요소는 건물주로써는 분명 기능주의의 입장이었다 ; 그 곳의 순진한 아가씨들로썬 그건 《사관학교》로, 복도는 그녀들이 있는 사교적 공간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환자들에게 예약된 공간이다 ; 매춘구와 단골손님에게 《애정실》은 보다 엄격하게 사회적 지형의 이면을 함축하고 있었다. 지체높은 귀족은 20평방 미터 남짓의 아르 누보 장식의 공간에서 여인을 희롱하고, 노라프는 창문이 없는 6 평방 미터의 최소한의 공간에서 소녀위로 뛰어올랐다. 친숙한 공간에서 위반이 어울리는 것일까?
바우하우스의 학술적 이론이 미칠 겨를이 없이 기능주의적 설계는 지난 30년대 매음굴에서 진화했다. 그르넬 대로 162번가의 예처럼 매음굴-위생보건소-소 부르주아의 연장선은 350 평방 미터의 아르데코 스타일인 5층 건물을 잘 보여준다. 1층에는 입구와 천장이 높은 《작은 카페》가 있었다. 중이층에는 《대기실》과 사무실이 있고, 2층과 3층에는 13평방 미터의 애정실이 17여개 있다. 객실에 모두 비데와 창문이 있었고, 모두 《의사의 검진이 예약되어 》있었다. 4층에 건물주의 공간, 복도와 소녀들(15개의 침대가 여자 감독관의 감시 아래 위치)의 사관학교가 화장실, 욕실, 부엌 등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누가 이런 기능주의와 위생위주의 형식에 맞게 더 잘 설계할 수 있을까? 오늘날까지 1946년 ERP-매음굴이 폐쇄의 위기에서 살아나 규제를 당한다면 어떻게 될지 생각하면 몸서리가 쳐진다.
이 책은 계급에 대해 거리낌없이 묘사와《창녀》라고 암시하는 부분을 다시 보도록 재평가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 욕구불만의 환상이나 방탕한 사진으로 환심을 사진 않는다 : 환대를 받기 위해 황금방울에 찾아가 아랍계 소녀들 한명 이나 열명, 그리고 원 투 투의 사진 등이다 ; 이 비참한 건축가들은 위험하지 않게 사랑을 나누기 위한 위생시설을 위해, 관광자들의 나이트 댄스를 위해, 섹스를 하기 위한 누추한 집을 위해 일했다. 이 파리의 폐쇄 가옥 은 그곳엔 도덕주의자들이 변태 성욕에 빠지지 않고 사랑을 사고 파는 곳이다. 유감은 이것이다 : 남자들을 위한 매음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프루스트는 영리하게 샤를로스를 예약하는 쥬피엥에 대해 묘사하지 않은 것일까?
출처 : D'ARCHITECTURES N˚196. 2010.12
기사 : Jean-Claude Garcias
번역 : PLONGEUR ( ZAMSOOBU )
기사 : Jean-Claude Garcias
번역 : PLONGEUR ( ZAMSOOB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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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번역(;Recherche/매거진①까이에 뒤 시네마②ArtPress③BeauxArtsMagazine |
2011. 6. 18. 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