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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3.08 ...스와트, 현대성

...스와트, 현대성

 건축&만화 란 주제 가운데, 우리는 주스트 스와트Joost Swarte라는 1980년대 만화가를 발견한다. 그는 다누엘 출판사에서 다음 10월에 재판되는 단행본
현대 예술 의 저자이다. 에르제 연구의 대가이면서, 1977년 《명료한 선》이란 단어를 그의 그림에서 시도했으며, 브뤼셀과 가까운 루벵-라-뇌브 지역의 크리스티앙 포참파크가 설립한 땡땡의 아버지 미술관 내부를 장식했다. 이 미술관은 2009년에 대중에게 공개되었으며, 그와 동시에  코믹북 편집자인 자크 글레나의 요청에 의해 그르노블에 위치한 생-세실의 옛 성에도 그는 내부를 장식했다. 바로 독자와 책이란 주제였다. 이 장소에서 글레나家는 만화애호가들을 위해 도서관(40,000여권 소장)을 개방한다. 주스트에 관해서는  레포렐로(114쪽, 19.80유로)라는 회고앨범과 전시(2004년 에시롤에서, 2009년 리옹에서)로도 만날 수 있다. 이 위대한 만화가의 역설적이며 부드러운 특징은 바로 만화로 된 스테인드 글라스에 잘 나타난다. 2004년, 주스트 스와트는 네덜란드 아른험 재판소에 넓이 100m2의 스테인드 글라스 연작을 완성한다. 이 스테인드 글라스는 현대인의 삶을 구성한 것으로, 도둑과 경찰, 이웃 간의 말다툼, 쓰러지는 나무들, 고용주와 점원간의 논쟁 그리고 농부들 간의 다툼등의 소재로 풍자적인 성격을 보여준다. 이 7개의 《창문》들에 이어, 세상의 기원에서는, 여러 동물들로 넘쳐난다. 황새와 우체부, 코뿔소와 짐꾼의 이미지는 충분히 보는 이의 눈길을 끈다. 또는 거대한 물고기가 그보다 작은 물고기를 삼키려는 장면들도 그렇다...
 1947년 헴스테데에서 출생하여 하를럼에서 자란 그는 2003년 건축가 그룹 메카누와 함께 토니슈르 극장 프로젝트에 참가한다. 생동하는 색감, 단절면들, 나누어져 리듬감을 자아내는 조각들, 형광색은 그가 그림 속에서 기꺼이 표현하고자 한 것이었으며, 그저 그런 흉내가 아니었다. 주스트 주와트는 건축가는 아니지만(그는 아인트호벤 학교에서 디자인 공부를 끝마치기 전에 떠났다.) 어떤 의미에서 건축가 그 이상이었다. 그는 그의 인물을 3차원의 미궁 속에 가두며, 바벨의 도서를 주면서 덫에 붙잡아둔다. 여러 함정과 누수되는 배수관, 공장지대의 계단으로 가득한 복도, 떨어지는 순간의 꽃병 안으로 그들을 이끈다 : 큰 사건을 피하기 위한 일상의 작은 재앙 같은 순간 말이다. 
 그의 특별한 인물, 조포는 행복에 걸림돌이 되는 뽀족하고 모가 난 면으로 가득한 현대에 살고 있는 슈베익 군인이다 ; 그의 얼굴은 둥글거나(친절하다) 네모나다(사납다). 이런 면은 그의 친구 땡땡보다 지그 와 퓌스(1925, 알랭 생-오간)을 연상시킨다. 또한 가끔, 우리는 바우하우스의 실루엣이나 기계적 발레의 마리오네트도 연상한다. 서신과 지도는 그의 세계를 잘 보여주는 것으로 전체에서 일부를 차지한다. 건축에 관련있는 만화의 저자임을 넘어서, 그는 더 나은 세상을 향해 《미련없이 과거를 잊는》사람일 것이다.  



출처:  D'ARCHITECTURES #192-2010.10page
기사:  Michèle Chapmpenois
번역:  zamsoob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