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XE : 쓰기 위한 말 ; 대담; Catherine Millet, Michel Houellebecq, Stéphanie Moidon
《오늘날 성을 말하기에는 그것은 이미 화두로써 많이 다루어진 듯 하다. 난 어느 오후 파리의 한 거리, 정확히 말하면 피델리테가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미쉘 우엘벡과 카뜨린느 밀레가 만난 자리에 참여하게 되었다. 서로 대립된 입장에서 말하는 것을 즐기듯 이상하고 일관성이 없는 대화가 3시간 동안 이어졌다 : 리얼리즘이거나 유토피아, 맞거래이거나 상업, 신체의 희열이나 기쁨. 몇 개의 주제로 대화는 이어졌다.》
-스테파니 므아동-
카뜨린느 밀레 : 그거 이상하군요. 우리가 처음부터 오해가 있는 듯해요. 대화의 부재를 아쉬워 하는 점은 미셀과 같지만, 이유는 다르네요...포르노그래피에 현실적인 면을 부여하는 것은 관심이 없습니다. 예를 들면 사람들은 우리를 성으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과장되는 이미지를 싫어하죠. 난 반대로 그런 면이 가장 흥미로워요. 미학적으로 과장된 이미지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볼 수 없는 것이니까요.
카뜨린느 밀레 : 카뜨린느 M.의 성생활 을 집필할 때, 그것을 증언한 바 있죠. 현실적이면서 여러 다른 의견들이 수렴되어 있어요. 이 책은 도발하거나 하지 않나요? 그 책을 본 어떤사람은 아주 거슬렸다고 말하고, 또 다른 사람은 단숨에 읽었다고 하던데요.
미셀 우엘벡 : 포르노그래피에 별다른 담론이 없는 건 유감이예요.
카뜨린느 밀레: 맞습니다. 나도 집착이란 단어에 아주 민감하죠. 포르노 영화로 드러 날 때조차 말이죠. 거기엔 영상 밖에 없어요. 우리가 뭔가를 쓸때, 언어에 대한 집착으로 즐깁니다. 하지만 미쉘, 당신도 그런 지 모르겠군요.
미셀 우엘벡 : 아뇨, 그렇죠! 카뜨린느,당신은 집착이란 단어를 여정 속에 유발시키죠; 난 당신의 책에 그게 드러난 걸로 분명히 기억해요. 난 단지 이렇게 혼잣말했어요.《우리는 정말 취향이 다르군》왜냐면 내게 그건 어떤 영향도 미치지 못하고, 오히려 친숙하니까요.
카뜨린느 밀레 :그러면 왜 포르노 영화에서 단어의 부재를 안타까워하시나요? 어떤 미학적인 이유가 있을까요?
미셀 우엘벡 :그건 집착에 대한 담론이라기 보다 일상에 성을 재안착시키는 거와 같아요. 포르노그래피에 현실적인 면을 부여하는 겁니다. 그건 말하는 것에 대해 집착하는 것이 아니죠. 예를 들면:《더 부드럽게, 더 빠르게》란 말은, 보다 현실적이죠. 행동에 옮기는 성에 가까워요. 마치 : 《기다려, 너와 섹스할거야. 조금 만 더 기다려 》하고 말하는 것도 그렇습니다.
미셀 우엘벡 : 하지만 어원을 보면, 포르노그래피는 성생활의 묘사에서 유래한 것일 겁니다. 에로틱한 영화에서 유난히 드러나죠. 포르노영화는 성생활의 묘사이기 때문에, 도발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여배우들이 희열을 느끼며 유난히 소리를 지르는 것이 그렇게 보이기도 하지만요. 그건 현실과 달라요. 또 나를 도발시키지 못하죠.
미셀 우엘벡 :나한텐 잘 먹혔어요. 그건 일상생활 속 성생활의 도발이죠. 예상치 못한 순간이나 장소에서 섹스를 하는 것은 언제나 도발적이죠.
카뜨린느 밀레 :양면성이 있어요. 우린 평범하게 있는 순간에도 한편으론 탈출을 하려합니다. 경찰을 태우고 항해를 떠나는 것처럼요...
미셀 우엘벡 :...아니면 문학적으로 순탄한 전개가 될 수 있어요. 내가 포르노 영화를 찍는다면 시간순서대로 촬영하지 않을 겁니다. 확실히 말할 수 있어요. 엉뚱한 요소를 끌어들일 겁니다...그도 아니면 뭐, 카뜨린느 당신도 알잖아요, 예술이란게 어떤 건지...아무것도 연결되지 않게 할 수 있죠. 그게 이상한 건 아닙니다. 바로 내가 말하고 싶은 바죠.
카뜨린느 밀레 : 그래요. 난 포르노그래피예술에서 위대한 점을 알지 못해요. 난 단지 토마스 러프Thomas Ruff 의 모호함에 대해 집필한 적이 있죠. 그 희미함에는 늘 나를 충족시키는 어떤 게있어요.
Stéphanie Moisdon : 포르노 영상의 모자이크 처리된 이미지에 대해 말하는 건가요?
미셀 우엘벡 :네, 사실 모자이크 영상은 원본보다 더 도발적인데, 모호하기 때문이죠. 성기는 그것이 내포한 감각적인 면에 비해 지나치게 명확히 보여지거든요. .
카뜨린느 밀레 : 난 반대로, 그런 이미지가 뚜렷이 보이면서 집착효과가 더 커지는 것 같아요. 다시 말해, 아무 것도 감추지 않을 때, 카메라는 엉덩이에 난 여드름까지 보여줄 만큼 저속함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으니까요. 만약 내가 욕망의 끝까지 갔다면, 보드리야드(Jean Baudrillard)가 일본식을 묘사한 경험을 유사하게 했을 겁니다. 거기서 섹스 중에 여자들이 남자의 위에서 바라보면서 흐느끼면서 서로 더 가까워졌다고 하더군요.
Stéphanie Moisdon :우린 리얼리즘에서 하이퍼리얼리즘으로 왔어요. 난 포르노그래피중 가장 흥미롭지만 동시대에서 부정당하는 베티 톰킨스Betty Tompkins의 과장된 이미지와 성에 관한 페인팅이 생각나는군요.
미셀 우엘벡 :전 개인적으로 에로틱한 장면이 떠오르네요. 모든 것이 희미해지는 깊은 밤 욕조씬같은 거요. 난 뒤섞이고 싶은 면이 있어요. 가끔 거기에 대해 말하죠. 디오니소스적 환경에서는 누가 나를 만지는 지, 내 앞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 지 정확히 모른다고 할 수 있어요...사실 모든 것이 함께 용해되는 것이죠...
카뜨린느 밀레:그건 나도 잘 알죠. 그런데 우린 상이한 두 가지를 말하는 것 아닌가요, 하나는 열락을 위해 도발하는 과정이거나 다른 하나는 열락 그 자체,이렇게 아닌가요? 분명 다른 듯해요.
미셀 우엘벡 : 안됐군요!
지금 섹스는 안 돼!
Stéphanie Moisdon : 우리 예술의 문제와 재현의 문제로 돌아가죠. 전 최근에 베니스 비엔날레와, 푸와 드 발,그리고 도큐멘타를 둘러보고 왔어요. 그리고 거기에서의현이 부재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몇년 전만 해도 주목할 만한 작품이 있었어요. 아마 현재, 검열과 엄격한 감독체제 하에 있기 때문일까요?
카뜨린느 밀레:네, 나 역시 그래요. 베니스에 섹스는 없었죠! 정치나, 빛나는 감정, 전쟁, 도덕도요. 희열이 없이, 다른 것들이 점령했어요...
Stéphanie Moisdon : 미쉘, 그렇지만 당신의 책에는 더 많이 성이 언급된 듯 합니다.
미셀 우엘벡 : 특별히 에로틱함이 있죠; 욕망의 증식, 난 그것이 사라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우리 사회는 이 에너지에 의해 움직입니다. 아주 방대하게 경제적 요인이 그 영향 아래 움직입니다.
카뜨린느 밀레: 그것이 내가 말한 도발일까요?
미셀 우엘벡 : 아뇨, 도발이란 말은 더 친근한 말입니다. 언젠가 완료되죠. 하지만 에로틱이란 말은 보다 분위기에 가까워요. 욕망이 점점 커지는 분위기요. 투쟁의 확장Extension du domaine de la lutte 에 대한 분석을 보면, 그 가치를 잃지 않았다는 점에서 훌륭하다고 할 수 있겠죠.
Stéphanie Moisdon : 오늘날 성은 사람들의 생활 속에서 같은 모습으로 나타나지 않는 것 같아요. 때로는 금전으로, 권력으로, 영토를 점령하거나 사회의 중심에서 나타나요. 열락과 성은 이런 위계질서를 대체합니다.
카뜨린느 밀레: 또 관계의 무용성도!
미셀 우엘벡 : 하지만 에로티즘의 가치는 아닙니다. 그것의 상업적 가치 계속 증가하고 있죠!
카뜨린느 밀레: 난 그 상업적이라는 데 동의할 수 없군요.
미셀 우엘벡 : 카뜨린느...제발, 한번이라도 내가 맞다고 말 할 수 없나요? 우린 기운이 넘치면 넘칠 수록 더 비싸게 팔 수 있는 거요.
카뜨린느 밀레: 하지만 결국 우린 아무것도 팔지 않아요, 서로 교환할 뿐이죠!
미셀 우엘벡 : 그렇게 카뜨린느는 유토피아를 말하는군요.
검열
Stéphanie Moisdon : 발Bâle에서 열린 로버트 고버Robert Gober의 전시를 회상해보면, 아이와 성을 주제로 드물게 폭력성을 언급한 것이 기억이 납니다.
그가 주요한 작가임에도 보부르에서 전시가 열릴 때, 공격을 받았어요. 현재 위생국으로부터 주의 공문이 내려졌어요. 전시장은 작품 공간보다 더 자리를 많이 차지하는 알림판으로 엉망이 되었죠. 보지 않아도 될 것으로 시선을 유도하는 바람에 작품의 성격과 내용이 왜곡 되었습니다. 그건 재앙이예요! 전시로 인해 피해를 입는 18세 이하의 관람객을 입장하지 못하도록 말입니다. 새로운 관람객이 위반을 했다는 일말의 수치심을 느낀 채, 전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요?
미셀 우엘벡 :공격당한 이들을 지지해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누군가를 구할 수으면, 다른 사람과 다시 시작하면 됩니다. 더 강하게요...이슬람과 관련해서 생각하게는군요. 난 이름이 알려져서 유명인을 언급할 수 없었어요. 하지만 다른 방식으로 강하게 밀어붙이면 되비니다. 소아성애도 마찬가지예요. 스테파니, 당신이 승소하는게【2000년 보르도 , 소송에 희말린《무죄 판결》전시의 공동 큐레이터 】내가 바라는 바입니다. 사람들은 그 전시를 다시 보게 되겠죠. 더이상 긁어 부스럼을 내고 싶지 않을 거예요.
카뜨린느 밀레: 종교를 모욕하는 것은 성에 대한 전시와 또다른 요소예요. 하지만 현재 특정 협회가 간섭한다는 것은 생각해 봐야 해요. 1994년 제정된 형법에 의거해 어떤 것이라도, 책이든, 리뷰이든, 예술작품이든 모든 것이 검열을 거쳐야 합니다.
카뜨린느 밀레: 아직 말하지 않은 게 있어요; 우리는 포르노그래피, 욕망, 섹스에 대해 말하기 시작했는데, 지금 우리를 엿먹이고 즐기지 못하게 방해하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잖아요! 그들이 우릴 침범하지 못하게 할거라구요!
미셀 우엘벡 : 그녀가 저렇게 말할 때 좋다니까, 보세요, 도발적이잖아요! 기둥서방들은 현실에서 흐물흐물해요. 나요, 난 물렁한 사람이오.
카뜨린느 밀레는 Art Press의 편집장이며 카뜰린느 엠의 성생활La Vie sexuelle de Catherine M.의 저자이다.
미셀 우엘벡 은 작가이며 영화 시나리오로도 각색된 섬의 가능성 Possibilité d'une île ,파야드 출판사의 저자이다. 2007년 리옹 비엔날레에 전시된다.
Stéphanie Moisdon은 큐레이터며 비평가이다. 다음 2007 리옹 비엔날레에서 한스 울리히 오르비스트와 공동 큐레이터로 임명되었다.
출처: 40-45page, Beaux Arts Magazine.#278.2007.8
기사: Stéphanie Moisdon
번역: zamsoob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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