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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5.01.29 20240905

20240905

통역 말을 바로바로 옮기지 않아서 차장님이 한소리 하신다.

나는 왜 말을 나만 알아듣고 바로 옮기지 않는걸까,

아마도 이해만 하는 게 온 신경이 곤두선 탓이 아닐까? 작업현장에서 쓰이는 단어를 아직 모르는 게 나를 머뭇거리도록 한다.

여기서 주요한 것은 어느 일이 일어나더라도 개인적으로 감정을 상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속 상사 화장실에서 내 얼굴을 보며 이렇게 묻는다.

난 여기서 무엇을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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