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Jean-Pierre Beauviala ; Camera-man
+치열한 경쟁 속에서, 디지털 카메라는 뛰어난 성능으로 부각되고 있다. 그런데 어떤 영상을 위해서인가?
카메라-맨
인터뷰 장-피에르 보비알라
그르노블Grenoble 이후에 Aaton 사에 직원이 된 장-피에르 보비알라는 영화의 매체와 카메라에 대해 고찰해보았다. 70년대 고다르와 함께 작업을 한 그는 발명가이자 독립적인 기술자로 영화의 이미지에 특히 공들인다.
● 필름과 디지털의 기본적 차이는 무엇인가요?
절대적인 차이는 색보정이 같은 방법으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가죠. 필름영화는 포토그램에서 다른 단계에까지, 캡처 방법이 다릅니다 : 그래서 각각의 영상들에서 다른 크기의, 그리고 다른 강도의 입자들이 다르게 분포하는 것이죠. 뇌 속에서 이미지를 합성할 만큼 많은 데이터가 가능하고, 보다 심오하고 여운있는 이미지를 볼 수 있죠. 디지털에서는 항상 같은 방법으로 캡처됩니다. 매체나, 부드러움, 움직임, 색상의 아름다움, 섬세함등을 보기 어렵죠. 우연한 단계, 이미지의 찰나가 영화에서는 감정을 만들어냅니다. 2K에서는 항상 픽셀이 평면적이죠. 신경작용에 무용하죠. 대형 스크린에 영사되는 HD는 2K가 다예요. 그 반대로 4K는 입자의 불규칙성을 만들 수도 있지만, 다른 문제를 발생시키죠.
● 디지털 카메라는 어떻게 작용합니까?
카메라는 캡처 도구에 장착되어서 청,녹.적색을 통하여 흑백으로 기록합니다. 그래서 로우 이미지라고 부르는 포맷으로 남는 겁니다. 흑백의 이미지요. 그래서 어떤 구성이냐에 따라 청,녹,적색점이 어디에 분포하는 지 알때, 그 삼원색의 가치를 아는 거죠. 중요한 것은, 카메라의 청-녹-적색의 필터를 통해 모두가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는 겁니다. 현실적으로, 카메라는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비슷한 색계를 가지죠.
● 제조사 브랜드에 따라 특징이 매우 다르지 않나요?
구성에 따라 선택을 하는 겁니다. Arri 는 Alexa 의 민감성을 증가시킨 것입니다. 선명도가 떨어지더라도 픽셀이 거의 존재하지 않게, 한 것이죠. 라스 폰 트리에 Lars von Trier 의 멜랑콜리아 Melancholia 는 Alex로 촬영했는데, 보면서 끔찍했어요. 피부의 적색부가 창백했죠. 그리고 얼굴에 밤색 플라스틱 가방같은 것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았죠. 반대로, 신형 Red Epic 은 선명도에서 아주 뛰어납니다. 하지만 색깔을 재현해내는 데에는 어려움이 많죠. Sony F65에서는 아주 고성능의 캡쳐가 있었는데, Red Epic 이나 Arri보다 뛰어났던 것 같아요. 하지만 최고라고 말하긴 힘들죠. 인간공학적인 카메라가 필요해요. 소음을 거의 내지 않으면서요 : 그런 게 영화용 카메라죠! 그래서 지금까지도 카메라가 영화용이라곤 생각하지 않아요. 어떤 것은 너무 뜨겁고, 어떤 것은 너무 무겁죠. 또는 너무 시끄럽거나...우리는 영상이 너무 무겁지 않도록 합니다. 하지만 색채를 풍부하게 해서 감정을 담도록 하죠. Dalsa 캡쳐를 이용하는 데 아주 복잡하지만 그만큼 흥미롭죠. 특히 피부표현에 있어서요. Arriflex-Aaton 카메라는 실시간으로 볼 수 있어요. 시간에 따라 2,3개 영상이 겹치죠. 피곤해요.
● 카메라의 앞날은 어떻다고 생각하십니까?
지금은 초당 60이미지의 카메라를 개발 중에 있어요. 하지만 극사실주의, 투명성 등에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현실에 주목하면서 집중하는 것은 작가의 표현적인 측면입니다. 영화에서, 현실의 입자를 원하지만, 현실 그 자체는 아니죠. 영화는 현실과 시 사이에 위치한 층입니다. 나는 작가의 의도가 사라지도록 왜곡하는 투명한 카메라를 원하지 않아요. 감정을 불러일으키기 위해서는 정보를 과다하게 노출하는 것보다 희박하게 하는 게 낫죠. 1978년 카이에 지에서 고다르 Jean-Luc Godard 와 나눈 대화 중에, 이런 이미지의 희박성에 대해 말한 적 있죠. 그 이후 30년이나 지났지만요.
앞으로는, 더 어마어마한 정보를 가지게 될 겁니다. 하지만 나는 위대한 작가 예술은 이런 것들을 지우는 데 탄생할 거라 생각해요. 희귀성, 그게 영화 예술이죠. 이미지는 그 안에 별 다른 게 없을 때 의미를 가지는 겁니다. ■
출처 : CAHIERS DU CINéMA #672. 2011.11
기사 : Jean-Philippe Tessé
번역 : PLONGEUSE ( 잠수부 ).[작성. 2012.02.23]
기사 : Jean-Philippe Tessé
번역 : PLONGEUSE ( 잠수부 ).[작성. 2012.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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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0. 10. 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