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MAGE _ 크리스 마커 Chris Marker ⓐ ; 기억의 편린
HOMMAGE _ 크리스 마커 Chris Marker ⓐ ; 기억의 편린
크리스 마커 Chris Marker , 기억의 편린
시간의 인접성
어떻게 부두 La Jetée 를 잊겠는가? 과거와 미래 사이에서 정지한 영상이 이동하는 디테일을 잊는다하더라도, 어떻게 완벽하게 현재를 보여주는- 쇠약한 한 여성이 눈꺼풀을 열고, 새들이 오프의 음성으로 새들이 우는 소리가 들리는- 동영상 크리스 마커 영화에서처럼 comme dans un film de Chris Marker 를 잊겠는가. 30여년 후,크리스 마커의 기억에서 사라진 Immemory CD-Rom 의 복잡한 이미지들 중에, 합성방식으로 모나리자의 가슴을 키우는 게 있다. 여성을 다룬 단편에서 삶의 기호를 패러디한 것이다. 하지만 부두 La Jetée 의 표면에서 환영을 만드는 기억을 계속적으로 무시한다. 관객의 기억처럼 인물의 어떤 기억을 불러일으리도록 삶의 시간대를 가리킨다. 버티고 Vertigo 에서 스카티 Scottie 와 마들렌 Madelein 이 연기하는 세콰이어로 무성한 정원을 바라보는 여성과 남성을 보고 있으면, 어느새 마음이 움직이게 된다.
부두 La Jetée 의 초반부에, 여성 얼굴이 처음 나타날 때 까지, 작업실 내부 원형으로 투영된다. 마커는 건축가인 막스 모스바이저 Max Moswitzer 와 함꼐 2008년 가상으로 박물관-공간을 구상하였다. 세컨드 라이프 Second-Life 에서였다. 우리는 일시적으로 왕복하는 인물들로 구성하는 방식으로, 영화에 극적 효과와 분절효과를 부여하는 free replay 를 볼 수 있다 : 강박적인《순간은 다시 지난다》이다. 따라서 움직이는 이미지와 즉각적인 몇초떄문에 생기는 기적은 이 공간에만 한정되서 일어난다. 《세컨드 라이프 second life》를, 제 2의 인생, 그리고 찰나의 인생, 결정된 인생으로 변환시키는 것은 마터의 또다른 작업방향이다 : 영화와 텍스트의 작업이다. 그리고 이는 설치, CD-Rom, 실험도구의 작업이다.
어떤 작업인가? 기억에서 사라진 Immemory 에서, 마커 Chris Marker는 윌리엄 클라인 William Klein (부두 La Jetée 의 배우) 의 말을 인용한다 : 《초당 1/50e 의 속도로, 작품은 3분 미만으로 지속되는 유명한 사진들로 보충한다.》하지만 이미지가 정지하는 객관적인 순간에(알렉산더 무덤 Tombeau d'Alexandre 나 태양 없이 Sans soleil 에서 처럼 ), 셀 수 없는 상들 ( 죽은 형상 Statues meurent , 부두 La Jetée , 올빼미의 유산 L'Héritage de la chouette ), 혹은 평면적 그래픽( Immemory, Level Five ) 에서 마커는 끊임없이 편집 분할점에서 이미지를 중첩시킨다. 개인적이거나 사회보편적인 멘트에 맞춰 다큐멘트들이 서로 부딪히는 시간마다 시각적으로 결합하거나 변환하는 것- 프레임 안에 파묻힌 집이 마치 폐허처럼 보이는 태양 없이 Sans soleil 의 이미지처럼-이다.
마커 Chris Marker는 라신 Racine 을 인용한다 :《어떤 의미로는 국가의 회복이 늦어지 수록 시간은 더 가까워진다.》 《근접한 시간》은 유토피아이다. 베이징의 일요일 Dimanche à Pékin 에서처럼, 혹은 만약 내가 낙타 4마리를 가졌다면 Si j'avais quatre dromadaires 에 나오는 의 표준시간대의 그것처럼. 우리를 행성 주위를 도는 사진으로 이끈다 : 그리고 대부분 이른 아침이다. 이러한 환상적 화합은 유지될 수 없다. 오히려 기억과 모호한 역사 간의 간격이 커지면서 해체된다. 바로 허구의 장치로(대부분이 공상 과학 류지만), 그리고 다큐멘터리 장치로 (아카이브, 에세이, 증언), 혹은 그 둘의 혼합된 방식으로 해체된다. 예를 들어 Level Five 에서처럼, 주인공은 오키나와 전투에서 허구의 가상 게임을 완료해야한다. 《거리를 회복한다》, 이것은 순간에 양립할 수 없는 요소들을 끼워넣는 것이다. 마치 인물들, 바로 가족, 아이들이 산책하다 마주치고 어느 순간 어른은 죽는 부두 La Jetée 의 비극이나 행복한 일요일 처럼 말이다. 동일한 이미지, 허구나 아카이브는 잃어버린 시간 속 마들렌이나 일시적 혼란처럼 매우 거대하다. 내밀한 기억이나 역사속 사건처럼 향수라는 옛 기억을 가진다. 2084년,《미래에서 du futur》에서처럼 .
《마들렌이란 무엇인가?》히치콕과 프루스트의 이중 초상화 너머로 Immemory 의 한 페이지 속 이런 물음이 들린다. 마커 Chris Marker 는 여기에 심오한 무언가를 가지고 있다고 대담하게 말한다. 올빼미의 유산 L'Héritage de la chouette 는 가장 야심찬 작품들 중 하나일 것이다. 상영시간과 주제면에서 모두 그렇다(현대와 그리스 비극 사이의 관계에 대한 6시간의 담화) 오프 코멘터리를 최대한 아끼고, 시각적 형태에 최대한 할애한다. 여기서 요소간의 간격은 크지 않다 : 전 세계의 지성인들의 말이나 당대의 평론들은 크리스 마커가 이상화를 벗어나려 하거나 유령이 나타나는 것을 포착하려 한다. 모두가 역사와 신화를 떠돌듯이, 내밀한 마들렌이나 보편적 기억을 떠돈다. 그리스인들은 현재에 여전히 정치나 사랑에 영향을 미치는 위대한 이야기- 오이디푸스 OEdipe, 안티곤느 Antigone- 를 발명하지 않은 걸까? 시간의 유령은 우리와 프루스트를 넘어서 존재한다. 바로 그 때문에 부두 La Jetée 의 가짜 과학자가 기니피그의 기억에서 무언가 끌어낼 수 있다고 믿는 것이다. 여기에 마커 Chris Marker는 다소 미스테리한 말을 남긴다 : 이전에,《생존 도구로 유일하게 가능했던 관계가 시간에 따라 지나간다.》 ■
출처 : Le Cahiers du Cinéma. 2012. 09.
기사 : CYRIL BÉGHIN
번역 : 잠수부 PLONGEUSE ( zamsoob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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