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르띠에재단과 키타노 다케시Takeshi Kitano à LA FONDATION CARTIER

감독이자 배우,그리고 광대

조각, 페인팅, 뎃셍으로 까르띠에 재단은 아트페어를 개최한다. 그 동기는 무엇?
그것은 타케시 키타노이다. 어떤이는 그의 영화 '하나비'를 기억할 것이다. 거기서 안락사의 문제를 다룬다.
또는 '자토이치'에서 사무라이의 서사시를 들려주고
'기쿠지로의 여름'에서는 주변인에 머물러있는, 그리고 길 위에 선 아이와 어른의 이야기를 한다.
스크린에서 열연하는 사람은 바로 그, 감독이자 배우인 키타노 다케시이다.
1970년 초의 도쿄 카바레에서 엘리베이터뽀이였던 그는 자신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어보고자 발길을 돌린다.
40년 후에 그 뽀이는 국내에서는 물론이거니와 세계적으로도 유명해진 감독이 되었다. 키타노는 '비트 다케시'라는 다른 얼굴을 가지고 있다. 그의 알터에고, 즉 분신이며 매 주간 텔레비전 에서 사회논쟁에 대해 극우적 의견을 거침없이 밝힌다.
그는 이런 이중 자아로 진지함과 유머러스함을 오간다. 
그의 2008년도 작, '아킬레스와 거북이'에서 그는 별볼일 없는 화가로 연기한다. 괴짜같은 외모에, 상상에 의해 덧붙여졌지만 부분적으로 자전적인 이야기에 틀림없다.
때로는 잔인하고 냉정한 죽음에 이런 열정이 가려지기도 하지만 말이다. 이러한 그의 배우-감독의 여정은
'하나비'에서도 이어진다. 솔직하고, 상직적이고, 본질적으로 일본의 그것을 담은 그는 스스로에 대해
거창한 그림을 그리지 않는다. 그 역시 그것을 알고 있다.
키타노 다케시는 거물급 가수가 아니다. 그의 재능은 그의 삶 전반에 부족함이 없이 가득 찬 열정이며,
그 만의 독특한 스타일이며, 자율적인 서사체계이다.
이번 전시 <<화가의 아이 Gosse de peintre>>에서 여전히 웃음은 자리한다. 그러나 미국에 의해 파괴되었던 전시의 도쿄로 눈을 돌려 그 웃음 뒤에 내포된 냉소적 시선도 함께 읽을 수 있을 것이다.
그의 그림은 그 괴상한 자태로 예술을 가볍게 하고 전쟁, 그리고 일본을 밝힌다.
키타노 비트 다케시는 어린아이의 말로 어른을 말한다.

기사원문: Aude de Bourbon Parme,  Beaux Arts Magazine #310
번역 zamsoob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