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nçois Boisrond 프랑수아 부아롱드

이미지가 멈추는 곳에서 프랑수아 부아롱드는 다양한 색채의 변화를 포착한다.

 

 

파리 프랑수아 부아롱드 François Boisrond 는 아내를 사랑한다. 여기엔 전혀 과장되는 게 없다. 그녀는 충분히 아름다워 연작에 좋은 주제가 되기 때문이다.  《열정에 의해》라고 이름붙인 전시이다. 장 뤽 고다르 Jean-Luc Godard 의 영화 Passion 을 참고로 한 것이다. 왜냐하면 부아롱드 부인이 되기 전 미리암 루셀 Myriem Roussel 은 연극배우였기 때문이다. 그녀는 스위스 감독과 1985년 마리에게 안부 전해줘 Je vous salue Marie 를 함께 작업하였다. 이 영화에서 그녀는 주역을 맡았고, Passion (1982) 에서도, 젊은 해수욕객 La Petite Baigneuse 에서도 그랬다.

 프랑수아 부아롱드 François Boisrond  (1959년 생)은 예술사 속 위대한 화가들을 다시 언급하기를 즐겼다. 마네의 풀밭 위의 점심식사 Le déjeuner sur l'herbe , 바투의 Gilles , 또는 프라고나르 Fragonard 의 투명한 색채들을 차용한다. 그는 인생에서 즐기는 것 중 하나는 미술관에 가서 회화작품을 보는 거라 종종 말한다. 그건 또 다른 열정이다. 앵그르나 누드화, 그리고 미리엄과 고다르. 모두 다시 손에 넣는다. 이 연출가는 항상 예술에 관심있었다. Perrot le fou (1965) 이후로, 그는 벨라스케스를 인용하였다. 거장의 화폭을 재구성하면서, 은유와 깊이감을 그의 주제 Passion 에 끌어들였다. 그리고 여기에 미리엄도 좋은 역을 하였다. 젊은 수영객이 그의 붉은 가운을 벗고 흰 천으로 덮인 의자에 앉는 장면이 있다. 은 이 장면을 재구성하였다.

 그의 아내를 그리고 새로운 연작에 잠재적인 기준을 세우면서 그녀를 모델로 삼은 게 호재일 지 모르겠다. 자신의 배우자를 화폭에 들여놓는 화가들의 전형에 또 다른 도전이기 때문이다. 그는   

기준에 반기를 드는 걸 좋아한다. 다시 말해, 영화를 통해 회화로 다시 돌아오는 것이다. 즉, 시간을 두고 주제에 멀어지거나 가까워지는 것이다. 프랑수아 부아롱드 François Boisrond 는 2012년 미리엄의 뒷모습을 그리지 않았다. 그리고 1982년 그녀는 미리엄의 뒷모습을 촬영했다. 하지만 그건 같은 뒷모습이 아니었으며, 원래의 뒷모습으로 회귀하는 방식이었다. 이 방식은 발송자에게 다시 되돌아가도록 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뒷모습이 시간성을 환기시키진 않는다. 그건 움직임에 대한 것을 상기시킨다. 잠시동안의 간격을 두고 《멈춘다》.  두 편의 상대가 가까워질 때, 한 편은 움직이고, 다른 한편은 그 것을 포착하기 위해 멈춘다. 일초에 24번 동안 정지는 영화의 특성을 말하는 것이다.

 그래서 놀랍게도 움직임을 분할하면서 포착된 이미지는 최상이 아니다. 프랑수아 부아롱드 François Boisrond 는 여기에서  같은 포맷의 4점의 그림을 겹치듯이 보인다. 하지만 서로 다른 순간에 이미지일 뿐이다. 뒷모습 00:32:43: 25, 뒷모습 :00:32:44:14 등등.

 

 

 

스크린에 암시된 놀라운 텍스트

 

  결국, 컴퓨터로 캡쳐한 이미지로 작업하는 건 같은 매체가 아니다. 누드화에서 디지털까지, 뒷모습의 피부 입자는 바뀌어져있다 : 몸의 전율은 픽셀에서부터 다르다. 하지만, 사람들이 어느 지점에서 터치를 했는 지, 표면의 특징이나 회화 매체를 간파인 이래로 프랑수아 부아롱드 François Boisrond 에게 이런 건 중요하지 않다. 스크린 캡쳐에서 작업을 시작하는 게 그로써 새로운 관점이 아닌 것이다. 그보다는 《점묘법》의 조각들 만이 보인다. 여기에서 이미지를 다시 재구성하거나 재발견하기 위해 일보 후퇴한다.

 이런 왕복의 방법을 보여주는 가장 좋은 예는 l"Entrée des croisés à Constatntinople (Passion 에서 나온 들라크루아의 회화작품을 참조) 이다. 흑백으로 칠해진 이 그림은 보는 이를 혼란스럽게 한다. 회화의 마술같은 조각인 것이다.

 한편, 이 대형 작품(2.67 m X 2.20m )은 전시작 중 가장 고가의 것이다 : 4만5천유로이다. 그리고 가장 소형인 (63cm X 73cm) 작품은 4천 유로를 호가한다. 이 두개의 작품 중간가격은 대체로 8천5백 유로이다. 로베르 콩바스 Robert Combas  , 에르베 디 로자 Hervé di Rosa  , 그리고 레미 블랑샤드 Remy Blanchard  는 1980년대 초기 자유형상화의 기수였던 것처럼, 그는 더이상 주변에 머무르며 만족하지 않는다. 그의 말마따나,《 아주 신중한 사람이다. 체질적으로》. 그리고 이렇게 덧붙인다 :《 공식적으로 회화에서 초기작들은 어려운 법이다》라고.

 

 

출처        :    Le Journal des Arts.#370. 2012. 05-25

기사        :    Henri- François Debailleux  

번역        :     PLONGEUSE (zamsoobu) 2012.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