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독립 영화의 새로운 바람11_즈비그니에프 비지멕Zbigniew Bzymek

지난 베를린 영화제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영화는 포럼 동안 상영된 이 영화이다 : 즈비그니에프 비지멕Zbigniew Bzymek의 Utopians(Cahiers N.665) 이다. 군인인 딸, 그리고 그 딸의 분열증적인 애인이 있다. 이 날 것의, 조각난, 가끔 어지럽기까지 한 이 영화는 뉴욕의 편집증적인 세계에 블랙유머를 던진다. 이 영화를 만든 즈비그니에프 비지멕Zbigniew Bzymek은 폴란드 출신이다.
 《 미국에서 폴란드 가정에서 폴란드말을 쓰면서 자랐어요. 그리고, 뉴욕에서 3년간 디자이너로 일했죠. 그러다가 Lodz 에꼴 에 들어갔죠.》 비지멕은 게이들 주위에서 몇 편의 짧은 단편과 그의 아버지의 양성애를 다룬 다큐멘터리를 찍었다. 《폴란드 사람들은 게이 영화를 찍지 않아요! 》그리고 크라코비(폴란드)에서 무대연출가로서 유명한 크리스티안 루파 Kristian Lupa 와 함께 일하기 시작했다.《 7 여개의 작품을 같이 하고, 촬영도 같이 했어요. 2008년에, Suddenly Forever 는 프랑스에서 개봉했죠. 푸아티에에서 앙리 랑글루아 Henri Langlois 와 만났죠》 : 《 이미 그때 유토피안 Utopians 을 마무리 지었었고, 프랑스 제작사쪽 다비드 프렌켈David Frenkel, Why not 을 만든 그가 관심을 표했었죠. 하지만 그들은 내가 단편을 찍어야 할 거라고 생각했어요. 내 대본이 폴란드에서는 거부 되었었기 때문에, 뉴욕으로 떠났죠. 거기에서 나의 첫 영화를 만든 겁니다.》
 그의 영화에서, 두명의 여배우, 로렌 힌드 Lauren Hind 코트니 웹스터 courtney webster는 제작자로부터 추천을 받았어요. 《로렌은 내 제작자이고, 우린 모든 걸 같이 했어요. 그녀는 내가 요구한 거 이상으로 아이디어가 풍부했어요. 그리고 코트니와 함꼐 시작했죠. 그녀를 보자마자, 내 영화에 담고 싶다고 느꼈어요. 그녀는 스티브 스타소Steve staso의 셀러Cellar(2010)에서 군인을 연기한 바 있죠. 그녀가 다시 한번 내 영화에서 군인을 연기하기를 바랬죠...그러다가 그녀가 제작을 하기로 한 겁니다. 뉴욕에서는 한 번에 5가지 역활을 소화할 수 있죠. 폴란드에서는 겨우 하나만 가능할 뿐인데.》
 생계를 위해, 그는 펍의 사람들을 나르는 트럭을 몰았다 : 《하루에 300달러 받았죠. 한 주 일하고, 그걸로 한 달을 살았어요.》 3만 달러의 투자금은 친구들로부터 빌린 것이었다. 《내 예전 남자친구, 친언니, 그리고 부모님 친구 등등이요...》그리고 뉴욕의 예술기금으로부터 7천 달러를 받았다. 
 그의 시나리오 컨셉은 충분히 놀랄 만했다 : 《내 대본은 시나리오라기보다 작업을 기록한 거에 가까웠어요. 같은 아이디어나 같은 효과를 위해 두 가지 장면을 고안해냈죠. 예를 들어, 다른 분위기로요. 두 가지 중 어느 하나라도 보기 전까지는 어떨지 미리 알 수 없었죠. 세 명의 인물에 대해서라면, 그들은 평행선 상에 있지 않아요. 서로가 얽혀있죠. 대본상으로는 균형이 절묘하게 이뤄졌었습니다. 촬영은 그의 반복작업 같은 거죠. 미리부터 주인공이나 조연을 정할 수 없었어요.》
 이 무질서하고, 호전적이면서 혼란스러운 면은 관객의 기대에 어긋날 수도 있다. 아버지가 딸의 애인을 마치 섹스토이처럼 다루는 긴 장면이라면 그렇다. 그 때 딸은 무심하게 텔레비전을 보고 있다. 《정신 차리게 하려면 전기충격이 필요한 우울한 인물이죠. 그래서 슬픈 감정 밖에 떠오르지 않죠. 사람은 좋지만, 운이 안좋았을 뿐이죠. 사람들은 좋고 나쁨을 분명히 하고 싶어해요. 하지만 그건 별로 재미없어요. 현실이 바로 역설적인 겁니다. 딸이 정신분열인 걸까요? 내가 어떻게 알겠어요? 의사가 확인서를 보여주더라도, 우리가 그걸 어떻게 알겠습니까?
 비지멕은 뉴욕에서 우스터 그룹[각주:1]과 연극일을 한다. 다음 영화에 대해 그는 토마스 베른하르트[각주:2] 의 비트겐슈타인의 조차Neveu de Wittgenstein 의 각색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배역은 Utopians에서 연기한 짐 플레쳐 Jim Fletcher 와 우스터 그룹의 배우, 그리고 폴란드 배우들에게 갈 것이다. 이 영화는 실험 연극과 독립 영화의 이상적인 크로스오버의 시작인 것일까?    
 
2.14일, 베를린
스테판 들롬



출처 : 87 쪽, cahiers du cinéma Nº 2011.9
기사 : Stéphane Delorme
불한번역 : Plongeur ( zamsoobu )
  1. The Wooster Group is a New York City-based experimental theater company known for creating numerous original dramatic works. It gradually emerged during 1975-1980 from Richard Schechner's The Performance Group (1967-1980) and took its name in 1980 (the 1975-1980 independent productions being retroactively attributed[1] to the Group). The ensemble is since directed by Elizabeth LeCompte and has launched the careers of many actors, including founding member Willem Dafoe. The Group's home is the Performing Garage in SoHo. [본문으로]
  2. Thomas Bernhard (born Nicolaas Thomas Bernhard, February 9, 1931 – February 12, 1989) was an Austrian novelist, playwright and poet. Bernhard, whose body of work has been called "the most significant literary achievement since World War II,"[9] is widely considered to be one of the most important German-speaking authors of the postwar era.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