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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9.10 Art and Humour (3)_다다 & 초현실주의 _ⓑ 뒤샹과 소변기

Art and Humour (3)_다다 & 초현실주의 _ⓑ 뒤샹과 소변기





마르셀 뒤샹, 철제 새장, 대리석입방체, 도자, 온도계, 오징어뼈, 12.4 X22.2 X 16.2 cm

이 시적인 레디-메이드 작품은 우리의 인지감각을 일깨운다 : 172개의 각설탕은 사실상 대리석조각이며, 낡은 새장을 채우고 있다. 이 대리석 조각에 맞닿은 온도계는 그 차가움을 말하고 있다. 공감각적으로 초현실주의를 매혹적으로 알리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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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셀 뒤샹의 소변기가 미술관에 입성하기 위해서 유머감각이 풍부해야 했을 것이다. 원래는 R.Mutt 라고 서명된 샘Fountain 이라는 제목의  이《작품》은 1917년 뉴욕에서 아마추어 예술가로 구성된《판정단도, 수상자도 없는》앙데팡당전시에 출품되었다. 100여년이 지난 한참 후에야, Time Magazine 는 이를 두고 《20세기에서 가장 중요한 오브제》라고 평가하였다.
 뒤샹이 눈삽에, In Advance of the Broken Arm (1915) 라는 제목을 붙였을 때, 레디-메이드라는 단어가 처음 유래되었다. 1913년부터 그가 품어온 생각은 이랬다 : 《 예술이 아닌 작품은 무엇인가? 》 예술적 오브제의 색다르고 엉뚱한 측면을 들추는 것 ; 예술적 개념을 창안하는 것, 미적 희열과 아름다운을 초월하는 것 ; 이전과는 달리 예술적 오브제를 발명하는 것 ; 또 반대로, 깜짝 놀라게 하거나 속임수를 쓸 것 : 뒤샹은 이런 생각들을 하면서,스스로를 《무예술주의자》라고 자청하며, 중립적 오브제에서《 무관심의 아름다움 》을 찾는다고 이야기하였다. 뒤샹의 어느 작품에서나 우리는 한계를 보여주는 유머를 느낄 수 있다.《 바로 나 자신만을 위해 예술을 파괴하고 싶진 않다.》뒤샹이 1961년에 한 말이다. 그는 모든 아카데미즘을 무너뜨렸다 : 《 나는 레디-메이드 학파를 보고싶은 마음이 전혀 없소! 》, 신 사실주의자들을 연상케 하는 말이다.


 20세기 말의 사람, 마르셀 뒤샹은 l'Almanach Vermot 식 유머를 타고났다. 알프레드 자리 Alfred Jarry[각주:1] 의 엉뚱함도 있다. 1882년부터 1893년까지 반-전시《웃음을 유발하는 작품》들을 발표하였다 : 알폰스 알레 Alphonse Allais [각주:2]의 단면화, 뇌졸증에 걸린 추기경이 적색 바다에서 수확한 토마토 Récolte de Tomates sur le bord de la mer Rouge par der cardinaux apoplectiques ( 적색판자 ) ; 천개 운하의 비너스 (Vénus de mille eaux  : 동음을 이용한 언어유희) 미네랄 워터의 상표로 이용된 밀로의 비너스 Vénus de Milo 를 복제한 것이다...이 역시 세기말의 뒤샹식 유머가 엿보인가. 공허함에 대해 앙드레 브레통 André Breton 은 1935년 이렇게 말했다 《 모든 세상의 드라마의 무의미함 》. 
 뒤샹은 사람들을 들뜨게 만들 수 없거나 반복할 바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그가 레디-메이드 작품 14점을 복제한 것은, 조금 복잡한 계획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기념물 연작을 의뢰받은 것이다 : 그는 막힌 수도꼭지를 모델로 삼았다. 한편, 1920년, 만 레이는 스스로 여성으로 분장하여 Rrose Sélavy 라고 명명했다. 더이상 초현실 주의는 없었지만, 이에 앙드레 브레통은 문예 : 리테라튀흐 Littérature 지에서  초현실주의라는 단어에서《우연의 체제》로 바꿔 불렀다. 《로즈 셀라비와 나는 섬세한 단어에서 에스키모의 멍자국을 교묘히 감췄다(원어발음 ; 로즈 셀라비 에 모아 에스키봉 레 에키모즈 드 에스키모 오 모 엑키스)》;《복부의 모피의 고약한(원어발음 ; 아보미나블 푸르 아브도미날 ) 》; 《비단 밑자락에서...도 있는》.


출처  : Beaux Arts Magazine N.326 , 2011.8

번역  :  PLONGEUSE ( zamsoobu )
  1. [Alfred Jarry, 1873.9.8~1907.11.1] 요약 프랑스의 극작가 겸 시인. 《위뷔왕》의 원형이 된 《폴란드 사람들》을 집필하여 상연하였고 파리로 건너가 《반그리스도자 케사르》를 저술하는 등 독특한 활동세계를 펼쳤다. 종래의 문학 개념을 파괴하는 혁신적인 움직임으로 초현실주의 시인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출처] 알프레드 자리 [Alfred Jarry ] | 네이버 백과사전 [본문으로]
  2. Alphonse Allais (20 October 1854 – 28 October 1905) was a French writer and humorist born in Honfleur, Calvados. He is the author of many collections of whimsical writings. A poet as much as a humorist, he in particular cultivated the verse form known as holorhyme, i.e. made up entirely of homophonous verses, where entire lines rhyme. For example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