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and Humour (6)_ 스테판 코레아Stéphane Corréard &생시르의 피에르 코네뜨Pierre Cornette

스테판 코레아 Stéphane Corréard  & 생 시르 의 피에르 코네뜨 Pierre Cornette 

한 명은 전시기획자이자-경매인이며 전 팔레 드 도쿄 Palais de Tokyo 책임자였고, 다른 한명은 예술비평가이자 살롱 드 몬트리그 책임자이다. 그들의 오래된 이야기를 들어보기로 하였다.


예술계에 있으면서 가장 이상한 사건은 무엇이었나요?

피에르 코네뜨 Pierre Cornette  : 세자르와 관련해서 여러번 있죠. 잘 알려진 일이예요. 하루는 점심을 먹으려고 돌아다니는데, 그가 팬츠를 만드는 작업실에 있더군요. 《스테파니, 염색제조업자에서 출고한 내 의상이 어디있는거요?- 내가 가져왔잖아요,》거기엔 옷걸이만 있었죠. 그가 내게 말했어요: 《잠깐 기다려요.》그는 내 주위를 돌더니, 스카치 테이프로 내게 표시를 하면서 이렇게 말했죠: 《자, 이제 밥먹으로 갑시다!》항상 그랬죠. 한번은, 홍콩에 대형 전시를 위해 체류할 때였는데, 동시에 옥으로 된 조형물의 전시도 열렸죠. 다음날 아침, 그가 내 방에 와서 이러는거예요:《코네뜨, 오늘 아침 벼룩시장에 갔었는데, 이 비취를 찾았어.》나는 그에게《잘 됐네, 아주 훌륭한 걸-그래, 이걸 당신한테 선물로 줄꼐.》나는 내려와서, 포장을 풀었어요. 사실 그것은 그가 아침나절에 조각한 비누였어요. 내 비취가!
스테판 코레아 Stéphane Corréard :   Jouy-en-Josas 카티에 재단에서,에서 레이몽드 앵스 Raymond Hains 가 아주 즐거운 설치를 하였다 : 그는 전시장을 가로질러 6그루의 주목을 심었다. 젊은여인과 그 곳을 산책할 때면, 도착하는 순간부터 껴안으면서 이렇게 말할 수도 있었죠: 《자, 여기 6그루의 나무가 있어.》거의 새로울 것 없는 옥외 작품이었지만 어떤 행동을 하도록 유도했죠.

어느 작가들이 가장 뛰어난 유머의, 속임수를 가지고 엉뚱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스테판 코레아 Stéphane Corréard : 벤이 이런 장르에선 강하죠. 그의 전시오프닝에서, 연단 위에 올라 즉흥적으로 말을 쏟아냈죠. 마지막에 그의 친구중의 한명이 돴어요. 가슴을 풀어해친채. 그는 그녀에게로 뛰어들며 외쳤죠 :《당신이 진짜 예술이야!》그리고 그리기 시작했죠. 그리고나서 그녀가 내게 말하려고 왔어요 : 《난 예술작품이예요, 빨리 해요!》벤은 또 일종의 바를 만들었어요. 우린 마자린Mazarine 街, 센느 街 를 돌아다녔죠...그는 길을 가로막고, 축제를 벌였죠. 그리고 갤러리로 들어가서는 사람들에게 욕설을 퍼부어댔죠...
피에르 코네뜨 Pierre Cornette  : 분명 아주 이상한 작가들이 있어요. 올리비에 블랭카트 Olivier Blanckart 는 1990년대 SDF(부랑자)로 변장했었죠. 그리고는 전시오프닝에 참가했어요. 아무도 그가 변장한 SDF라는 걸 몰랐죠. 또, 그렇게 Fiac(Foire nationale d'art contemporain ;세계 현대예술 시장)에도 들어갔죠. 작가들은 이런 사건을 종종 일으켜요. 그는 비가시적인 동시에 가시적이었어요. 왜냐하면 아무도 그의 정체를 몰랐으니까요...같은 해, 그는 베니스 비엔날레에 스카치 테이브와 종이상자로 만든 선박을 들고 왔어요. 가슴을 노출한 어린 소녀와 함께요. 거대한 음경으로 노를 저어서요. 비엔날레에 보다 잘 침투하기 위해서...

 현대예술의 핵심은 유머인 것 같다는 말인가요?
스테판 코레아 Stéphane Corréard  : 물론이죠. 문제는 유머가 너무 많다는 거죠. 파브리스 이베르 Fabrice Hyber 가 루이 드 퓌네스 Louis de Funès(프랑스 코메디언)을 따라하는 것을 말한 적 있죠. 하지만 그의 성격은 작품에 강하게 드러나지 않아요. 그의 작품에 맞지 않는 것은 하지 않는 다는 걸 생각해야합니다. 이런 점이 다른 작가들에게 아쉬운 점이예요. 여타 작가들은 그들의 활동을 너무 진지하게 생각해요. 개인적인 측면에선 아주 이상할 수 있는 요소들을 작품 속에 투영하지 않죠. 
피에르 코네뜨 Pierre Cornette : 소수의 작가들만이 의도적으로 유머를 위해 작품을 만듭니다. 도발적인 면이 있지만, 다른 거죠.

완성된 작품 자체보다 그 과정에서 괴상함이 부각되는 작품들이 있어요...
스테판 코레아 Stéphane Corréard  : 사실, 잠재된 유머를 감지하기 위해 특별히 주의깊게 보지 않아도 되는 작품들이 있죠. 예를 들어, 살롱 드 몬트리그 Salon de Montrouge 마티유 시몽 Mathieu Simon 는 쿠르베 Courbet 의 세상의 기원 l'Origine du monde 를 조악한 솜씨로 모사해서 전시했죠. 장식에 이렇게 쓰여있었어요 : 말로써 칠하다. 그리고 유리층에 고정시키는 전통방식에 따라 쓴 거죠. 그리고 말 그대로 그림을 반대로 칠하죠! 세상의 기원 l'Origine du monde 을 말로 칠하는건 특별한 솜씨가 필요하죠. 하지만 읽을 수 없는 관객들은 못보고 지나치는 거죠. 

이전이 지금에 비해 더 즐거운 분위기였던 같나요?
피에르 코네뜨 Pierre Cornette
: 1960년대까지 모든 예술적 움직임은 파리에서 일어났죠. 위대한 작가들이 여기에 몸 바쳤구요. 진정한 예술적 인생이 있었죠. 되 마고 Deux Magots 에서 모두가 토론하고, 아주 활기가 넘쳤어요. 지금은 보다 세련된 삶을 살고있죠. 누가 정치적으로 부당한지 더 이상 생각할 수도 없고, 그렇게한다면 당장 재판에 끌려가겠죠. 문화적으로 고착상태에 있다는 느낌이예요. 더이상의 거대한 흐름도, 치열한 논쟁도 존재하지 않죠.
스테판 코레아 Stéphane Corréard  : 많은 변화가 있었던 것은, 현대예술이 직업의 영역으로 바뀌었다는 겁니다. 이전의 사례들이 무의미해졌어요. 1980년대까지, 작가들은 작품을 만들고, 친구들과 어울렸죠...하지만 더 이상 서로 교류하지 않아요. 대부분의 작가들이 은행업자같은 느낌이예요. 그들은 수집가들의 기호를 맞추면서, 전용기로 움직이죠...
과거에도 일부《사교적인》작가들이 그렇게 했지만, 지금은 모두가 거기에 다다르기 위해 경쟁을 한다고나 할까! 에릭 디트만 Erick Dietman 같은 아주 괴상한 작품을 만드는 이도 있죠. 1991년도 작, Au sommet après en avoir tant chié  보면 비둘기 배변으로 산더미를 연출했죠. 예술은 점점 초-경쟁적인 세계가 되고 있어요. 더 이상의 웃음이 끼어들 자리가 없죠. 일반적으로《전문화》되는 추세랄까 ; 작가들은 전문가가 될 것입니다. 목록으로 정리되고, 인터넷 사이트에 문서로 남을 겁니다...거기엔 유머가 없어요. 아마 사람들도 더 이상 웃기를 바라지 않을 지도 모르죠. 



출처 : Beaux Arts Magazine N.326 , 2011.8
기사 : Stéphane Renault
번역 : PLONGEUSE ( zamsoob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