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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11.01 Art and Humour (5)_ 유머와 현대미술 ⓕ _모든 걸 약탈하라!

Art and Humour (5)_ 유머와 현대미술 ⓕ _모든 걸 약탈하라!

아무 것도 아닌 것의 모방


이미 알고 있던 것인가? 그럼 잘 된 일이다. 그럼에도 다시 하려한다면 말이다. 완전히 똑같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거의 비슷하겠지만. 보다 괴상하고, 알 수 없게, 보다 더 에로틱하거나 정치적이게, 패러디 할 것이다. 이미 존재하는 작품을 겨냥한다면, 그리고 그것이 유명하다면, 그것의 확고한 상징을 갈취하여, 장르와 내용, 겉모습, 그리고 의미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섬세하게 바꾸었을 것이다. 마르시알 레이스 martial raysse는 앵그르 Ingre 의 작품, 정작 앵그르는 아카데미즘과 구분되길 바라며 완성한 작품으로 이러한 상황을 아주 키치적으로 풀었다. 《Made in Japan》이다. 한편, 브루노 페이나도 Bruno Peinado 는 런던의 비벤덤의 역사에 대해 이렇게 전한다 : 비벤덤 Bibendum[각주:1]은 더이상 하얗지도, 대머리도 아니다. 그것은 검은 표범처럼 주먹을 쥔 아프로머리의 검은 존재이다...그 주먹을 들어올릴 힘을 지닌 자는 슈퍼맨 밖에 없을 것이다. 질 바비에 Gilles Barbier 는 지지대에 몸을 의지해 배회하는 다소 늙은 슈퍼맨을 만들었다. 초강력 미국인가? 그리고 찰스에 대해 말해야겠다 ! 헐크도 휠체어에 앉아 한숨짓고 있다...우리가 만약 발이 안닿을 만큼 큰 정원의자에 앉아있을 때, 더이상 그 크기에 대해 말 하지 않는 것을 잊지 말라. 릴리앙 부르고 lilian bourgeat 는 일상적 오브제의 크기를 과장시킨다. 관객은 릴리앙 부르고의 작품에서 걸리버를 바라보는 소인의 감정 느끼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오브제의 왜곡은 현실 전복의 패러디이다. 단순한 크기 너머로, 형태, 색, 지탱구조, 세부적 사항들은 오브가 가진 다른 가능성을 발견하며, 일상 속 예술을 발전시켜나간다. 성냥의 머리가 사실은 청동으로 주조한 사과(개빈 턱 Gavin Turk )인 것을, 델프트 도자기같은 식기류가 톱날을 지닌 것(빔 델보이 Wim Delvoye )을 상상해보라! 소변을 더이상 화장실 소변기에서 뿐 아니라 미술관에서도 발견한다. 그렇게 나쁜 일이 될까? 하지만 앞으로의 역사가 그것을 증멸할 것이다.
J.L

Bruno Peinado


비벤덤이외에도, 브루노 페나도의 작품이 왜곡하는 소재는 끝이 없다. 그는 모든 장르, 미니멀리즘에서부터 팝아트까지, 1960년대의 거장에서부터 이탈리아의 선동적인 광고 디자인까지, 그리고 파편들을 섞고 또 섞는 DJ의 작업방식에서 영감을 받는다. 원래의 차체에 장식을 하거나, 엔진을 다시 장착한다. 이러한 작가의 행보는 모든 문화를 혼합하여 절대적 순수를 반하는 의도로 보인다. 존 맥크라컨 John McCracken 의 안료칠한 판은 항상 부서지고 상처입히기에 적합하다 ; 세자르의《확장》은 무지개로 타락하고 ; 《월트 디즈니 Walt Disney》는 《와일드 디즈니 Wild Disney》로 변질된다 ; 한스 홀바인의 대사 les Ambassadeurs 에서 해골 바니타스 의 변형처럼, 스마일 아이콘은 죽음의 웃음으로 변형된다. 모든 의미에서, 지대한 영향력의 예술인 것이다.   


에른스트 T. Ernest T.


에른스트 T.? 이 이름은 1943년 벨기에에서 태어난 작가의 실명이 아니다. 그의 수많은 가명 중의 하나일 뿐이다. 그는 예술계의 전형적 작품들을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모방하며 포착한

다. 그는 거부감없이, 《진지한 추상》을 《아무것도 아닌 회화》로 바꾸어놓는다. 그만의 독특한 형태로 조합하면서 말이다. 예를 들어 삼원색의 T자형 도형으로 추상화를 흉내낸다. 또, 지역 신문에서 차용한 이미지들로《지방의 세속성》과 영감이 부족한《예술 비평》을 조롱한다 : 《재능이 풍부한 전시 오프닝의 영향》이나 《질적 전시》도 마찬가지이다. 또한,《천재적 모사가》들도 그의 조롱의 대상이다. douanier rousseau 의 작품들을 체계적으로 수집하였다. 공개되거나 알려지지 않은 작품들이다.








출처 : Beaux Arts Magazine N.326 , 2011.8
기사 : J.L
번역 : PLONGEUSE ( zamsoobu )
  1. 콘란 숍과 같은 건물에 있는 레스토랑 겸 카페다. 미슐랭 가이드북을 발간하는 미술랭 타이어 회사의 건물이었으며, 지금까지 런던의 랜드마크로 사랑받고 있다. 신선한 프랑스 요리를 선보이는 레스토랑, 싱싱한 굴 맛이 일품인 오이스터 바Oyster Bar, 풀햄 로드를 전경으로 하는 카페, 다양한 해산물을 판매하는 크러스타시아 스톨Crustacea Stall을 한공간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레스토랑 내부에는 미슐랭 타이어 맨 ‘비벤덤’ 스테인리스 글라스가 있는데, 오전 중 해가 들어올 때 가면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다. 오감만족을 느낄 수 있는 런던 최고의 레스토랑이다 [본문으로]